[미국-서부]소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샌디에고 월드캠프
[미국-서부]소망을 발견할 수 있었던 샌디에고 월드캠프
  • 정하영
  • 승인 2012.08.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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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셋째날 8월 21일 새벽 6시, 샌디에고 시의 타운앤컨츄리 호텔에서는 박영국 목사의 새벽말씀이 시작되었습니다. 박 목사는 '나는 이렇게 죄가 많은데...' 하며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씻어 놓으신 것을 믿지 않는 것은 자신의 생각이지 성경에 기록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아침식사 후 8시 20분부터는  가정경제학, 스시, 암의학, 심폐소생술(CPR), 가정의학, 요가, 대체의학, 커피, 메이크업, 홈디포(인테리어 및 수리 DIY), 해외자원봉사 등 열 두 개의 아카데미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리조트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 세포라, 커피 빈 등 미국내 유명 기업에 직접 종사하는 베테랑 전문가들의 생생한 강연을 들었고, 특히 암의학, 대체의학, 심폐소생술 등 건강과 생명에 관계된 수업에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9시 30분 골든웨스트 홀에는 리더십 강연을 위해 1000명의 참석자들이 모였습니다. 강연이 시작되기 전 LA지역 청년들이 준비한 연극 [고립] 을 보았습니다. 바쁜 일상에 젖어 마음을 여는 것에 익숙치 못했던 죤과 그 부모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비극적인 결말을 보며 청중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고 마음을 여는 것의 중요성을 공감했습니다. 올해 특히 이번 고립의 배우들중 9명이 멕시코 영어캠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계기로 연결된 학생들로 이들이 교회에서 연극 연습을 하면서 구원도 받고 교회와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교회 형제자매들의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월드캠프를 위해 연극을 준비하면서 하나님을 찾는 것을 배웠고 믿음도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IYF를 만난 후로 사람들과 마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레이스, 드림4반/ LA)"
 

최연소 아시아계 시장으로서 현 플라센시아시 시장에 재임중인 제레미 야마구치(만23세)의 강연이 시작되자 학생들의 눈망울이 커졌습니다. 어릴적부터 보이스카우트 등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사진작가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우연한 계기로 19세에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고 3번의 낙선을 거쳐 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진솔한 어투로 들려주는 경험 위주의 조언은 학생들의 마음에 잔잔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후 1시에는 샌디에고의 명물 코로나도 비치에서 워터 올림픽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몇번의 거절 끝에 결국 정부 허가를 받아 코로나도 비치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사라지지 않았고 마음이 한껏 가까워짐을 느꼈습니다. 


[정부의 협조아래 코로나도 비치에서 가진 워터 올림픽]


오후 6시 50분에는 모두들 고대하던 부활절 칸타타가 열렸습니다. 예수님이 날카로운 채찍에 맞으며 우리의 허물을 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는 학생들의 마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마지막 노래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가사처럼 우리 죄가 예수님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값 없이 깨끗하게 씻겨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했던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이틀동안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강연을 해오시던 박옥수목사는 오전 마인드 강연시간에 미국의 학생들이 복음을 위해 살 부분에 소망을 담은 말씀을 전했고 저녁 시간, 이스터칸타타 이후에는 누가복음 10장에 강도만난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강도만난자의 소망을 다 끊어 100% 구원자에 의해서만 구원받는 은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참가자 인터뷰>

라후안 리드(남, 드림5 반)
제 이웃에 사는 한 아주머니의 소개로 월드캠프를 알게 되었는데 방학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단번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여기에서 리더십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는데 그 중에서도 리더가 되려면 다른 이의 말에 따르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하며 아브라함 링컨처럼 위대한 지도자가 되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담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의 제 마음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제가 의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믿게 되었습니다.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코로나도 해변에서 워터 올림픽이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과 온 몸과 마음으로 가까워졌습니다. 박옥수 목사의 설교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믿음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믿음을 가질 때 비로소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고 그 능력과 지혜, 사랑이 내 마음 속에도 흘러들어와 놀라운 사람으로 변화한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에이프릴 쳐치(여, 챌린지8반)
친언니의 소개로 월드캠프에 참석했는데요, 새 친구들도 사귀고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사실 제가 제 인생을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리더십 캠프에 와서 저희 반 사모님을 보면서 그들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경 속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족한 저도 그들처럼 리더가 될 수 있음을느꼈습니다. 캠프를 통해 저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제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 바로 구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반 사모님께서도 제 죄가 어떻게 예수님께로 넘어갔는지 틈틈이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월드캠프 프로그램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단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 공연입니다. 그리고 아카데미도 제가 몰랐던 장 건강, 영양학, 암 의학 등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박 옥수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의 죄를 100퍼센트 은혜로 용서해 놓으셨다고 말씀하셨고 말씀은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어떤 사람이라도 포용하는 사랑의 메세지였습니다. 목사님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 대해 전혀 두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으셨습니다. 돌아가서 제 친구들에게도 이 월드캠프를 추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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