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기독교 교단 목회자 모임
[도미니카] 기독교 교단 목회자 모임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2.09.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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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복음에 대한 열정을 저도 느낍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도미니카] 기독교 교단 목회자 모임

"당신의 복음에 대한 열정을 저도 느낍니다. 함께하겠습니다."
 

 

도미니카 월드캠프 세째날 아침 시청에서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작년 월드캠프 기간 도미니카 각 교단 목회자 대표자들과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의 자리가 있었다. 그 모임에서 박옥수 목사를 다소 경계하는 분위기였으나, 박옥수 목사의 삶이 묻어있는 마음의 세계에 대한 말씀을 들 으면서 박옥수 목사에 대한 잘못된 이야기로 인한 오해였다며 ‘박옥수 목사께 사과를 드립니다’ 라며 서로 마음을 터 놓고 교제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가진바 있었다.

캠프 마지막날 아침 오전 8시30분, 도미니카 각 교단 목회자 대표 모임을 만든 대표자가 박옥수 목사를 만나기 위해 시청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박옥수 목사는 새벽 마인드강연을 마치고 아침도 마다한채 시간을 맞추기 위해 시청 회의실에서 기다렸다. 대표자가 도착하고 오랜 가족과의 재회에 기뻐하듯 서로를 끌어 안고 만남의 기쁨을 나누었다.

 

 

만나자 마자 그는 “지금 이 나라에는 굉장히 사회적인 문제도 많고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경찰이나 군부대가 더 이상 이 사회를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사회에서 할 수 없는 답변들을 교회가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이 나라에 딱 필요한 시기에 오신 것입니다. 시장님의 말씀도 있었고 오늘 90-100여명의 목사들을 모을 수 있도록 추진하였습니다. 작년에 가신 저희 교회에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모임에 오시는 목회자들은 다른 교단의 목사님도 계시고 사회적으로 리더급 목사님들 이십니다. 제가 오늘 모임을 준비한 목적은 그 목사님들의 마음이 박 목사님과 연결 되었으면 합니다.“
하며 박옥수 목사를 목회자 대표들과의 모임에 초청하였고 함께 모임 장소로 갔다.

도미니카 개신교 교단 목회자 모임은 박옥수 목사를 초청한 목사님이 시무한 교회에서 진행되었다.
박옥수 목사에게 교회 이곳 저곳을 구경시켜주었다. 교회 산하 방송국과 초등, 중고등부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는 모습 등을 보여주었다.
 

 

기성교회 목회자들과의 모임에 앞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있었다.
스페니쉬 찬송을 시작으로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분위기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가지고 있는 감사의 마음이 담긴 찬양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특별 메시지 시간
마이크를 잡은 박옥수 목사는 '하나님이 내 속에 일을 하실 수 없을 때가 언제였는지, 하나님이 내 속에 일하실 수 없을 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셨을지, 하나님이 내속에 일을 하시면서 어떻게 내 마음을 끌어가셨는지,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시기를 원하시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라며 말씀을 시작했다.
 

 

“예수그리스도에게 우리의 죄가 넘어갔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에는 죄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을 믿을 것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것인가? 그 때 저는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나는 내 죄가 씻어진 걸 다른 걸로 확인하려고 했는데 하나님의 말씀에 내 죄가 씻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때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내 속에 놀랍게 역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해야 합니다.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간에 그 생각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여러분이 일하실겁니다.”

처음 약속 된 40분이 아닌 한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때론 격양된 목소리로 하지만 부드럽게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그리고 복음을 세밀하게 전하셨다.

다음 일정인 오전 마인드강연 스케줄로 시간이 빠듯했지만 현지 목회자들의 권유로 잠시 머문 후 다음 일정을 위해 나올 때 기성교회 목회자 대표자는 오후 4시경에 목사님과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다며 부탁드렸고 박옥수 목사는 흔쾌히 꼭 오겠다며 월드캠프 장소로 이동했다. 

오전 마인드 강연후 박옥수 목사일행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산티아고 시장의 초청을 받아 시장 자택으로 점심 초대를 받았다. 도미니카 산티아고 시장은 캠프가 진행되기까지 후원한 후원자들과 기업인들에게 박옥수 목사의 비젼과 도미니카 산티아고 시에서 앞으로 진행할 일들을 소개하였다.
“중요한 것이 마음에 대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사는 시에서 박옥수 목사님을 만날 계기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올해로 2회째인 월드캠프가 청소년들을 위할 수 있어 감사하고, 마인드 강연을 통해 청소년들의 정신과 마인드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매년 캠프를 하면 새로운 비젼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아지고 그러면 새로운 사회를 이루는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만남이 사회에 큰 도움을 줄 것 입니다.”
 

 

시장은 박옥수 목사일행과 그라시아스 합창단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도미니카 시의 기념품과 커피를 모두에게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오후 4시. 오전 개신교 교단 대표 목회자 모임을 개최한 목회자 대표 목사님과의 개인면담이 그분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있었다.

대표 목사님은 “목사님께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도미니카에 있으면서 받은 압력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여기 한국에 있는 크리스챤 교단이 저에게 압력을 넣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것은 같은 한국 사람인데 도와줘야지 왜 그런 식으로 나오느냐고 하며 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저는 성경에서 하는 이야기를 믿습니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 것보다 성경이 뭐라고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사람이 보고 있는 것과 같이 보시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들과 동일하게 가야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목사님 작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많은 목사님들의 대적을 받았는데 그들이 목사님의 마음의 말씀을 듣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을 받고 따라준 것에 감사해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동일한 것이 많은데 목사님이 느끼시는 복음에 대한 열정을 저도 느낍니다.
제 생각에는 서로 도우면서 같이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뭐라든지 제 마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저는 여기를(심장을 가르키며) 믿습니다."

 

 

이에 박옥수 목사는 “이번에 한국에서 올 때 당신과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난 1962년도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전에 나는 어렵게 살았습니다. 난 교회를 다녔지만 죄 속에 빠지고 절망 속에 빠졌습니다. 올해로 50년이 되는데 그날 예수님이 내 주인이 되셨습니다. 그날부터 오늘까지 아무것도 아닌 더러운 내게 계속해서 예수님이 능력으로 함께하셨습니다. 그 사랑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내가 당신에게 왔을 때 우리는 끌어 안았습니다. 예수님이 내 가슴에 당신을 끌어안게 하셨습니다. 나는 생각했습니다. '너는 내 아들이다. 당신을 내 아들같이 이끌어 주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며 박옥수 목사 마음에 함께하시며 이끄신 예수님에 대해서 세밀히 말씀하셨다.

목회자 대표는 “제가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목사님에게서 배울 수 있겠습니까? 어떻게 하면 계속 연결을 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저희 교회에 많은 행사가 국내외로 있는데 목사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하며 내년 7월 도미니카에 세미나가 있는데 20개국의 사람들이 참석합니다. 목사님이 참석해 주신다면 일정을 조정하겠습니다.”
라고 했고 박옥수 목사는
“7월 한국에서 있을 월드캠프와 일정을 조정하고 내년 7월초에는 가능하도록 해보겠다”
고 하였다.
"오늘 저녁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제가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오늘 저희 교단에서 개척교회가 있어 제가 거기로 가기로 되어 있는데 기도만이라도 빨리하고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꼭 가겠습니다."
라며 몇 번이나 얘기하며 목회자 대표는 '당신은 내 아버지'라고 하며 떠나는 박옥수 목사를 끌어안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오늘 하루 도미니카 기성교회 목회자 대표들과 모임을 가지면서 또한 목회자 대표와 박옥수 목사가 함께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으로 이런 일이 가능할까 생각할 때 하나님만이 일하시고 역사하심을 볼 수 있었다.
도미니카 시장 한사람으로 도미니카에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듯이 도미니카 기독교 교단에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변화의 바람이 일어날 것이 소망스럽고 내년 이맘때 도미니카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지 기대가 된다.

현지취재 : 박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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