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교회가 복음을 위해 살아나고 있다.
[칠레] 교회가 복음을 위해 살아나고 있다.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2.09.2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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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월드 캠프 개막식을 마치고 이튿 날 새벽 박옥수 목사로부터 페이스타임(애플에서 제공해 주는 무료 영상통화)으로 연락이 왔다.
칠레는 지금 초가을 날씨라 월드캠프 하기 너무나 좋은 날씨이고 마침 국가 독립 기념 주간이라 학생들이 참석하기 좋다고 하신다. 국가 독립 기념 주간이라 VIP 초청이 어려웠지만 형제자매님들이 직접 찾아가면서 꼭 필요한 분들이 와서 축사도 해주시고 IYF와 깊은 인연을 갖고 함께 활동하고 싶다고 해서 참 감사한 개막식을 할 수 있었다고 하며 기뻐하신다.

특히, 요한복음 5장 말씀을 전했는데 학생들이 너무나 말씀을 잘 듣고 진지하다고 하신다.
칠레는 과일과 해산물이 풍부한 나라인데 형제 자매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마음으로 준비해 너무 월드캠프가 은혜롭다며 기뻐하신다.
통화를 하는 동안 사역자님들이 새벽기도회를 위해서 박옥수 목사 방으로 들어왔다.
박 목사는 칠레에서 사역하고 있는 이승재 선교사를 불러서 인터뷰를 하라고 하셨다.

▲ 칠레 대통령궁

다음은 이승재 선교사와 인터뷰 한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제가 처음 칠레 교회에 왔을 때는 20명 정도의 작은 교회였습니다.
칠레교회의 문제는 의사소통이 잘 안돼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교회를 나오지 않던 분들이나 마음을 닫고 있는 분들을 찾아다니며 마음을 열고 대화를 했습니다. 영적이고 신령한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기본적으로 그냥 대화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하나로 흐를 수 있게 되었고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게 되었습니다.
월드캠프 준비를 하면서 형제 자매들 마음도 하나로 모아지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워크숍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고 주변국으로 파견 온 단기선교사들 30여 명이 함께 모여서 월드캠프를 준비했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루하루 준비하면서 모두들 감사함이 마음에 채워졌는데 그러한 마음이 채워진 만큼 하나님이 일해 주셨습니다.

최근 칠레 국영방송에 한국 드라마가 방영되기 시작했는데 그로인해서 한류열풍이 불기 시작했는데 많은 시민들이 한국인들에 대해서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월드 캠프 홍보에 많은 분들이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게 되어서 하나님께서 복음전하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캠프 준비 워크숍을 하면서 자원 봉사자 50여명이 모두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작지만 하나님이 연결해 주신 후원

시청에서는 로고를 사용해도 좋다는 후원을 받았는데 그로인해서 캠프장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음료수 회사에서 음료수를 많이 후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캠프 준비가 열약해서 이번 월드캠프 때는 학생들에게 IYF 티셔츠를 입히지 못할 줄 알았는데 브라질 교회에서 학생들 티셔츠 500벌을 가져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지하철 광고를 무료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 광고를 진행하면서 대통령과 가까운 분을 만나게 되면서 대통령 궁 옆에도 월드캠프 포스터를 붙일 수 있었고 대통령께 레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월드캠프 기간이 칠레 독립기념 주간이어서 VIP 초청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국회에서 청소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칠레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인 마르셀라 사밧 하원의원을 만날 수 있었고 개막식에도 참석하셨습니다.
마르셀라 사밧 하원의원은 자기가 진행해야할 일들을 하고 있는 IYF 활동에 큰 호감을 갖게 되었고, IYF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IYF 활동에 힘을 실어주셨다.

▲ 마르셀라 사밧 하원의원

또한, 학생수 25,000명인 사립 대학교인 산세바스티안 대학교 부총장님도 개막식에 참석해서 축사를 해 주셨다. 칠레 지방과 해외를 다니면서 마인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는 부총장님은 IYF 활동을 직접 보고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마음을 활짝 열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우리 학교에 큰 강당이 있습니다. 다음번 월드캠프는 우리 학교에서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학교에 오셔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라며 다음 월드캠프를 학교에서 하자고 제안을 해 오셨습니다.

▲ 산세바스티안 대학교 부총장


연보

우리 교회에 나오지 않는 한인 아주머니께서 월드캠프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교회를 다니지만 십일조는 이 교회에 하고 싶다고 하면서 헌금 봉투 3개를 가져오셔서 연보를 하셨는데 약 2,000불 정도 되었습니다. 또 과일 야채 시장에서 후원을 받고 크고 작은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캠프를 준비하는 워크숍 기간 동안 50여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형제 자매님들이 보면서 어떤 분은 기름 1L를, 어떤 분은 쌀 두 봉지를 가져왔고, 어떤 분은 식당에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시고, 어떤 분은 운전을 하고 싶다고 하는 등 월드캠프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교회를 아름답게 바꿔 주셨습니다.

월드캠프 하는 기간이 독립기념 주간이어서 VIP초청하는데 어렵기는 했지만 하나님께서 꼭 만나야할 분들을 만나게 해 주셨고 이 기간은 학생들이 쉬는 주간이어서 학생들이 월드캠프에 참석하기가 좋았습니다.

저녁으로는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하는 콘서트를 했는데 600석 규모의 장소에 빈자리가 없어 밖에까지 사람들이 서서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 한국어 아카데미

칠레에서 처음 갖는 월드캠프를 준비하면서 형제자매님들 마음이 복음을 향해 살아나고, 50여 명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교회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이 교회를 살리시고 아름답게 바꿔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칠레 교회는 매주 토요일 태권도, IYF 댄스, 한국어 배우기 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협소한 예배당 마당에 약 150여 명의 학생들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간에 맞춰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도 복음의 귀한 일군으로 자라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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