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칸타타공연] 온 마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미국칸타타공연] 온 마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 이가람
  • 승인 2012.10.09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틀란타, 조지아_ 온 마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애틀란타, 조지아_ 온 마을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던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2012 북미 칸타타 투어의 두 번째 도시인 애틀란타에서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1,800석의 대규모 공연장인 우드러프 예술센터(Woodruff Arts Center)의 애틀란타 심포니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학교를 비롯해 노인 아파트, 종교 단체, 군부대 등 약 2주동안 단체 및 기관 홍보에 집중했다. 그리고 다른 남은 2주 동안은 매일 저녁 형제, 자매님들이 모여서 직접 펜을 들고 손수 “무료 티켓 신청”이라는 문구를 적은 50,000장의 전단지와 초청장을 편지 봉투와 별도로 제작된 5,000장의 티켓을 행사장과 약 45정도에 위치한 기쁜소식 애틀란타 교회 근처 가구들을 방문하여 배포하며 보다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만나 크리스마스 칸타타 소식을 전했다.

이 후, 목사님과 가진 모임 중에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홍보를 위해 부서별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라고 하셨다. 물론, 그 모든 일에 앞서 하나님의 지혜를 얻으라고 당부하셨다. 그 일을 계기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지난 IYF 행사들이 수록된 DVD와 포스터를 제작했다. 애틀란타 시 내(內)에서 개최하는 문화 공연 정보가 공유되는 웹사이트 중 총 4곳에서 허가를 받아 칸타타 소식을 알릴 수 있었다. 그 중, 어느 신문사와 연결되어 4회에 걸쳐 전면 광고를 하게 되면서 칸타타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신문 광고가 나가자 타 교회 목사들이 성도들에게 ‘그 행사에 가지말라’고 만류하고 직,간접적으로 홍보를 방해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그 때 한국 라디오 방송국에서 칸타타를 홍보를 홍보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렇게 여러 어려움과 문제는 물론이고 행사를 준비하는 각 부서의 형제, 자매님들의 부족함이나 연약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여러 방법으로 우리에게 길을 예비하시고 도우심을 볼 수 있었다. 행사 준비를 하는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우리 각자가 맡은 일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돕는 손길마다 그 가운데 간증을 더하셨다.

 

 
 

4,000장의 티켓이 배포되어 1,800석의 공연장 규모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벌어질까 마음을 졸이던 중, 개표 30분 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미리 준비된 좌석 수만큼 사람들이 참석했다. 아침, 저녁으로 모여 말씀을 듣고 기도회를 가지면서 우리는 늘 믿음 없이 형편을 바라보지만 하나님께서 일하시면 이 모든 것이 더이상 우리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임을 알게되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것을 세밀하게 준비해주시고 합당하게 허락해주셨다.

 

 
 

공연 내내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었던 관객들은 마지막 곡인 헨델의 메시야가 연주될 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모든 관객이 기립하고 연주가 끝나자 감동의 박수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특히,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마치고 고린도전서 6장을 통해 우리의 죄가 씻어졌고, 거룩함을 얻었고, 의롭다 하심을 입었음이 증거될 때,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사람, 박수와 환호로 기쁜 소식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을 보며 성령이 그 가운데 힘있게 일하고 계심을 볼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 행사의 준비에 앞서 “과연 이 것이 가능한 일인가?”하는 생각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왔다. 우리에게 크리스마스 칸타타만 어려움이 아니었다. 교회 식당 건물 신축 불허가 뿐만 아니라 교회 재정은 적자이고, 많은 형제, 자매님들 역시 각자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준비하는 지난 잊을 수 없는 한 달이라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새겨주신 “우리 주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니" (고전 15:57) 그리고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고후 2:14)라는 말씀은 이 모든 어려움과 형편에서 우리를 넉넉히 이기게 하실 거라 믿는다.

애틀란타에서 경험한 가슴 가득 깊은 감동과 기쁨은 이제 지난 페이지에 잠시 접어두고 우리는 또 다른 하나님의 역사를 보기 위해 다음 목적지인 잭슨빌로 향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