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칸타타공연]관객과 연주자, 사람과 하나님이 하나되었던 마이애미
[미국칸타타공연]관객과 연주자, 사람과 하나님이 하나되었던 마이애미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2.10.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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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홍보하면서 티켓문의를 하는 분들이 많았다.
‘내 딸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싶은데 티켓을 구할 수 있습니까?’
‘우리 어머니와 꼭 공연을 같이 보고 싶습니다.’
‘제 남편과 함께 꼭 이 공연을 봐야겠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멀어진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며 마음을 서로 화합하고자 하는 분들이 공연 관람 티켓 문의를 해 왔다. 

 

 

이번 칸타타를 통해서 마음이 어렵고 소망이 없는 분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고 싶어서 마약 중독자나 알코올 중독자 치료 센터를 찾아가 초청했고, 양로원 시설에 가서 낙이 없이 살아가는 분들을 초청해 맨 앞자리를 배정해 주었다. 이런 분들에게 공연을 통해서는 감동을 주고 말씀을 통해서는 기쁨과 소망을 심어 주고 싶었다. 그렇게 해 드릴 수 있는 것들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 

 

 

마이애미 교회는 형제 자매님들은 10여 명 정도이다. 행사를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하고 당일 행사 운영에 필요한 사람이 부족하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홍보, VIP 초청 및 리셉션, 자원봉사자 모집 및 운영 등의 분야를 형제자매들이 하나씩 나눠 맡아서 처음 치러보는 행사 준비를 했다.
어떻게 자원 봉사자를 모집해야 할지 몰랐고 난감했다. 그럴 때 마다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께 물었고 포기하지 말고 진행하라고 해서 무작정 학교에 찾아가 만나는 학생들에게 칸타타 행사를 소개하고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것을 권했다. 기적적으로 10명의 학생들이 함께 하겠다고 했다.마이애미의 날씨는 게릴라성 폭우가 자주 쏟아지는데 공연 전에도 한차례 쏟아졌다.
자원봉사자들 중 실외 안내를 맡은 학생들은 장대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관람객들이 몰려들자 자신들은 비를 맞으면서도 관람객들이 비에 맞지 않도록 우산을 받쳐주며 봉사했다. 모두들 이렇게 좋은 공연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다들 입을 모았다. 공연이 끝나고 무대를 철수하고 다음 공연지로 떠날 짐을 싣는 일은 밤 12시까지 계속되었는데 함께해 주었다. 그리고 굿뉴스코로 한국에 가서 활동하고 싶다는 학생도 있었다. 

 

 

마이애미 시청에 속한 800석 규모의 밀하마 컬쳐럴 센터는 작은 공연장이었지만 공연 시작 전 많은 사람들이 장대비에도 불구하고 몰려들었다. 800석을 가득 채워져 자리가 없어 되돌아 간 분들이 100여명이 훨씬 넘었다. 행여나 공연 도중에 자리가 비면 들어가려고 50여 명이 로비에 있는 대형 TV로 공연을 보며 대기했지만 빈자리는 생기지 않았다. 공연 시간 동안 관객들은 무대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노래 한 곡이 마칠 때 마다 박수를 쳤다. 프리티켓이어서 수준을 낮게 생각했었던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일 줄은 몰랐다며 감사해 했고, 말씀을 들으면서 분명하고 명확한 하나님의 말씀에 놀라워했다. 공연을 마친 후 나와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잭슨빌 공연에서도 그랬듯이 관객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되었다. 마치 오랫동안 이 공연을 기다려왔었다는 듯이 반응하는 관객들과 이 분들에게 꼭 이 공연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연주자들의 마음이 한 장소에서 만나 큰 기쁨과 감동을 만들어 냈다.

4막의 공연이 마쳐지고 박영국 목사가 나와 말씀을 전했다.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정하다고 하신 것을 속되다 하며 먹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수많은 크리스챤들이 베드로처럼 하나님이 깨끗게 해 놓으셨다고 말씀하시는데도 그 말씀을 믿지 않고 자신에게 보이는 대로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고린도전서 6장에서 ‘그러나 깨끗게 되었고, 그러나 거룩하게 되었고, 그러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습니다.’라고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이미 깨끗해졌고 거룩해졌고 의롭게 되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말씀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아멘하며 말씀을 인정했다.
양로원에서 오셨던 분들, 알코올, 마약 치유 센터에서 오신 분들도 기뻐하고 행복해 했다. 

 

 
 
 

공연 후 VIP로 초청한 영사 분들과 일반 교회 목회자 분들과의 리셉션을 가졌다.
목회자 분들은 공연과 설교에 감동 받아 함께 일하고 싶어 했다.
어떤 목사님은
‘오늘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이 맞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는데도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나도 이 교회와 함께 복음을 전하고 싶다.’
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 참석자는
“목사님의 말씀은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정확하게 말씀해 주었어요. 이런 말씀은 처음입니다. 아들의 마음은 불평불만이 가득했지만 희망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이 아들의 마음에 전달되고 연결될 때 아들이 변화되었듯이 말씀이 하나님의 마음인데 하나님의 마음이 나에게 전달되고 연결되면 내가 기쁘게 살 수 있겠습니다.
사도행전 10장의 내용과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말씀처럼 ‘그러나 나는 깨끗하고 의롭고 거룩하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밤 너무 행복합니다.“
라고 하며 참석 소감을 이야기 해 주었다. 

 

 

집회를 해도 20여 명이 넘지 않은 사람들이 참석했었는데 이번 칸타타 때는 8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마이애미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복음을 전해본 적이 없다. 송충환 선교사는 파송되어 1년 9개월 동안 전도한 것 보다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마음을 주셔서 온 교회가 하나되어 준비한 것이 100배, 1,000배 더 좋았다며 감사해했다. 

 

 

처음에 마이애미 교회도 칸타타를 하게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인간적인 계산이 되었다. 미국에서 성도수도 제일 작은데, 약한 교회인데... 하며 너무나 부담스러웠다. 형제자매님들을 봐도 ‘이건 안될거야’하는 마음들이 보였다. 송충환 선교사의 마음도 그랬기에 말씀을 펴 놓고 교제를 해도 마음에 힘을 얻을 수 없었다. ‘형제자매들의 마음이 문제가 아니라 사역자인 내가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때 그동안 믿음 없어도 별일 없으니까 그냥 살아온 자신의 악한 모습이 발견되면서 정말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 교회 박영국 목사께서 ‘우리 가운데 여호와께서 일하실까 하노라’라는 말씀을 전해주었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송충환 선교사의 마음이 이 일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다는 마음에서 하나님이 일하시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말씀을 의지해서 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마이애미에서 칸타타를 하는 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고 싶으셨던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이 마이애미에 복음을 전하고 싶어 하신다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형편을 봐서는 될 수 없는 것이었기에 마치 얍복강 나루터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그냥 보낼 수 없었던 야곱처럼 교회가 말씀을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기대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말씀 외에는 의지하고 기대할 것이 없었기에 전해진 말씀을 그냥 보낼 수가 없었다. 

 

 

말씀에 의지해서 발을 내 딛었을 때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이애미는 일 년 내내 더운 곳이다. 여름에는 많이 덥고, 겨울에는 한국의 초가을 날씨처럼 선선하다. 그래서 겨울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그리고 쿠바와 가깝기 때문에 쿠바에서 사람들이 넘어온다. 쿠바는 공산국가이기에 미국으로 넘어오면 난민 대우를 받으며 영주권이 주어진다. 이들은 한 곳에 모여 살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스페니쉬를 쓰는 시티들이 몇몇 군데 형성되어 있다. 그래서 마이애미에는 스페니쉬를 쓰는 사람들이 참 많다.

칸타타 홍보를 하는데 스페니쉬 라디오 방송국에서 큰 관심을 보였고 무료로 라디오를 통해서 홍보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칸타타 홍보도 하고 굿뉴스코 단원들이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라디오 방송을 듣고 참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해 왔다.
스페니쉬 사람들을 초청하는데 3명이 담당했는데 300여명이 칸타타에 참석했다.

또한, 많은 물질들이 필요했는데 물질을 제 때 내지 못해 준비하는 일들이 중단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번 일을 준비하면서 형제자매들이 참 많이 놀랬다. 물질이 나올 곳이 없는데 다 채워지는 것들을 순간순간 경험하면서 감사해 했고, 장대비가 쏟아지는데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것을 보면서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
부담스럽고 한계를 넘는 이런 것들을 해 보지 않으면 그냥 믿음 없는 모습 그대로 그냥 살았을 텐데 한계 앞에서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도우실까?’하는 소망과 긴장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일하셨음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고 다음에는 더 큰 곳에서 하고 싶은 마음들이 모아졌다.

 

 

미국에서 갖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미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고 미국 교회가 새로워지는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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