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칸타타공연]뉴올리언즈에 사랑과 소망을 심은 칸타타
[미국칸타타공연]뉴올리언즈에 사랑과 소망을 심은 칸타타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2.10.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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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4일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땅 뉴올리언즈에서
그라시아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있었습니다. 

 

 

뉴욕 세계대회가 끝나고 단기 선교사들이 뉴올리언즈에 처음 도착한 날, 교회에 전기가 끊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세째 날 전기는 들어왔지만 에어컨이 고장나서 수리공을 불렀는데 그 수리공이 여기가 교회냐며 자기도 크리스챤이라고 하고 자기 교회 명함을 주었습니다. 그 목사님은 도시와 교인을 위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기도중이었다고 하시며 우리를 스페니쉬 목회자 모임에 초청해 주셨습니다.
그 모임에 참석하여 담대히 합창단과 칸타타를 소개할 수 있었고 일주일 뒤 그 목회자 모임 부회장 목사님으로 부터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부회장 목사님은 신문을 통해 칸타타 홍보를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적절치 않아서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1시간 가량 칸타타에 관한 인터뷰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도 지원해주겠다 약속 하셨습니다. 스페니쉬 목사님은 이 칸타타가 자신들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 생각한다며 칸타타가 기다려진다고 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전기가 끊기고 에어컨이 고장 나는 것조차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뉴올리언즈 칸타타를 분명히 돕고 계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뉴올리언즈에서는 칸타타에 함께 동참할 사람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 칸타타를 소개하고 후원금을 받는 Donation홍보를 진행하였습니다. 어느 날은 하루만에 600달러가 모일 만큼 많은 사람들이 칸타타 후원에 동참해 주었습니다.
공연장 대여료가 다 채워지지 않아 기도하는 가운데 형제 자매님들도 가난하지만 온 마음으로 동참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뜻밖의 사람들에게 후원금을 받게 하셔서 대관료를 지불해야하는 날 오후4시까지 모든 물질을 채워주셨습니다. 
 

 

Donation 홍보가 진행되던 중, 최인호 목사의 마음에 에스더 8장 ‘왕의 명이 심히 급하매’ 말씀이 세워지면서 생명의 조서를 각 도에 알리고자 하는 왕의 마음처럼 `칸타타’ 의 기쁜 소식을 빨리 알리고자 집집마다 문을 두드렸습니다. 왕의 준마처럼 칸타타 소식을 들고 거리로 나온 단기선교사들은 뉴올리언즈의 유명하고 멋진 모습이 아니라 시민들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카트리나가 지나가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복구작업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은 많은 동네들, 매해 계속되는 허리케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고 어떤 거리는 폐허뿐이어서 문에 편지조차 놓을 수 없는 건물들.. 소망 없이 살아가는 그들에게 편지를 전하면서 이번 칸타타를 통해 그라시아스의 음악과 목사님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진정한 소망을 주겠다는 소망을 갖게되었습니다.

또한 편지를 전달하던 중에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참석했다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해 칸타타를 보면서 너무 감동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한다니 꼭 오겠다며 너무나 반가워 하시고 심지어 영어가 짧은 단기들 대신 이웃들을 모아 직접 홍보까지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시민들에게 칸타타를 알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TV방송으로 홍보할 수 있기를 기도하는 중에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9월 30일 오전 8시, 어떤 프로그램인지도 모르는 상황에 방송국에 도착, 대기하고 있었는데 그때 아침 생방송 뉴스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으로 설마 저기에 나갈까 했지만 하나님이 그날 아침뉴스에서 2분 30초동안 합창단과 칸타타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알고보니 그 뉴스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채널로 방송이 끝나자마자 전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전도를 나가서도 방송을 봤다며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학교 교장선생님들께 이메일을 보내 칸타타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초청하였고 많은 교회들을 방문해서 칸타타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막이 오르는 날!
공연장으로 행하는 끊이지 않는 자동차 행렬! 하나님께서 2,000여 명의 사람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용의 꼬리를 보는 듯 이어지는 많은 자동차들이 드넓은 Arena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이곳 저곳 사방에서 계속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한 여성분은 `친애하는 이웃에게’(Dear Neighbor)가 쓰여있는 봉투를 내밀면서 이웃이 나에게 이 편지를 보냈는데 이 공연 티켓이 들어있었다, 여기가 맞느냐 하시며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또 다른 중국인 한 분은 단기들이 전달한 편지를 보고 자신의 교회에 전도하여 칸타타 당일 175명을 이끌고 공연에 참석하셨습니다. 이 모습들을 본 단기 선교사들은 산타가 된 듯 서로를 보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학교로 보낸 이 메일을 통해 온 많은 학생들, 스페니쉬 교회를 통해 칸타타 소식을 듣고 온 많은 가족들. 그들의 얼굴엔 슬픔이나 어려움이 아니라 단지 칸타타를 향한 기대만이 보였습니다. 이 일들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일하시니까 한사람 한사람에게 누구도 만들 수 없는 마음의 기쁨을 전달해 줄 수 있었습니다.
 

 
 
 
 

칸타타 막이 열리고 1막이 지나 2막이 진행되면서 합창단의 음악과 살아있는 표정이 시민들을 압도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는 합창단의 음악이 그 큰 공연장을 가득히 채우고 합창단의 인사가 끝난 후 마굿간에 태어나신 예수님께 모두가 인사드릴 때 관객에선 어느 때보다 더 큰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마지막 곡 ‘할렐루야’가 공연장에 크게 울릴 때 시민들은 일어나 함께 기뻐하고 박수와 환호로 응답했습니다. 성금한 분들도 오셔서 칸타타에 끝까지 참석하시며 이런 귀한 부분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했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바뀌어진 시민들의 마음에 박방원 목사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한국 전쟁에 참전하여 한 쪽 눈과 팔과 다리를 잃어버린 병사가 자신을 어머니가 받아주지 않을 거란 자기 생각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John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John은 John의 그런 모습까지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몰랐기에 자기 자신을 보면서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이처럼 오늘 날의 우리가 죄 때문에 고통하는 이유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악하지만 그러나 예수님이 못 박히실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다 사하신 그 능력이 훨씬 강하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거룩하게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온전해습니다. 우리가 John처럼 우리의 생각에 머물러 있어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마음을 알면 죄로 인해 고통받지 않고 예수님께 감사한 삶을 살게 됩니다.”

라고 하시며 고린도전서 6장 10절과 11절을 전하시며 복음을 선포할 때,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화답하고 감사해했습니다. 

 

 

 

 

 

 
 

칸타타가 모두 마치자 그라시아스의 음악을 다시 듣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CD를 구입하기 위해 몰려 안내 테이블은 손이 부족하리만큼 바빴습니다. 너무나 감격스러운 저녁이었다며 꼭 다시 와달라고 요청하는 시민들의 음성이 우리들 마음에 하나님께서 칸타타 투어를 돕고 계심을 깊이 느낄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다시 미국에 복음의 꽃이 피고 있다는 박목사님의 말씀을 따라 복음의 씨앗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통해 또 한 번 뉴올리언즈에 뿌려졌습니다. 계속해서 피어날 복음의 꽃들이 기대가 되고 소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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