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잊지 못할’ 볼리비아 월드캠프
[볼리비아] ‘잊지 못할’ 볼리비아 월드캠프
  • 김보혜
  • 승인 2012.10.29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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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에서 21일까지 진행된 볼리비아 월드캠프에서는 여러가지 아카데미가 열렸다. 한국어, 태권도, 댄스, 영어, 포르투갈어, 프랑스어, 마사지, 음악, 굿뉴스코 아카데미로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볼리비아에도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어 한국어와 태권도 아카데미는 역시나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국어 아카데미에서는 여러 회화 표현과 짧은 동요를 율동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동요를 배우는 시간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참가자들이 귀여운 율동을 추며 굉장히 즐거워했다. 태권도 아카데미는 태권도뿐만 아니라 한국의 예절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 한국어 아카데미에 참가했는데 선생님께서 너무 잘 가르쳐 주셨어요. 한국어를 배우는 가운데 다른 것들도 많이 배웠어요. 여러분들도 월드캠프에 참여하세요. 정말 좋아요” (G3. 림벨)

“저는 태권도 아카데미를 참여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왜냐하면 방어하는 방법을 우리에게 잘 가르쳐주었어요. 저는 IYF안에서 행복을 느껴요. 태권도 아카데미 친구들도 저와 같은 것을 느끼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T7. 윌던) 

 

국제화 시대에 발 맞춰 진행된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영어 아카데미는 언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모였다. 각 아카데미는 아이티, 미국, 브라질에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다녀온 단원들이 선생님을 맡았다.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그 나라의 문화와 체험하며 느낀 것들도 나누었다. 아카데미 시간 속에서도 마음을 배우고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굿뉴스코를 다녀온 단원들이 진행한 굿뉴스코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들은 체험담을 들으며 해외 봉사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알아갔다. 다른 단체의 봉사와의 차이점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많은 학생들은 아카데미가 끝난 뒤에 자세한 것들을 물어보며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 아프리카, 인도, 미국, 한국 등 다른 나라에 가고 싶은 뜻을 밝혔다.

둘째날 오후에는 미니올림픽 시간이 있었다. 준비된 게임들을 팀원들과 함께하며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눈 가리고 아웅’ 게임은 눈을 가리고 장애물을 피해 음료수 병을 처서 넘어뜨려야 했다. 눈을 가린 후에 팀원들의 목소리에만 의지를 해 이동해야 했는데 주님께 의지를 해야지만 제대로 된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는 부분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미니올림픽 시간 후에 가진 반별 모임시간에는 함께 하는 게임으로 인해 마음이 활짝 열린 학생들이 마음의 얘기를 처음 나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음 날 오후에는 라파스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라이까꼬따(Laicacota) 공원을 관광했다. 절구 모양으로 생긴 독특한 라파스 지형 때문에 집들이 깨알같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며 참가자들은 신기해했다. 라파스 시내를 배경으로 참가자들은 여기저기 모여 각자의 추억을 남길 사진을 찍었다. 

 

참가자들은 공원에 있던 놀이 기구도 타며 즐겼는데 그 중 커다란 미끄럼틀이 제일 인기가 많았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 즐거워했다. 크지 않았던 장소였지만 이미 많이 가까워진 그들은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며 관광을 끝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진행되는 활동들을 통해 굳게 닫혀있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고 학생들의 표정은 나날이 밝아졌다.

전 세계 대학생들이 모인 변화의 축제가 10월 21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캠프 참석 학생들과 라파스 시민 등 약 800여명이 모인 가운데 3박 4일간 펼쳐진 월드캠프의 모든 일정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2 볼리비아 월드캠프의 폐막식 무대는 초청공연 볼리비아의 전통 공연들로 시작되었다. 사탕수수꽃(Flor de cania)은 볼리비아 음악을 들려주었고, 초청했을 때 IYF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무료 공연을 승낙한 Ballet chariot carazas팀은 볼리비아 전통댄스 차까레라(Chacarera), 꾸에까 빠세냐(Cueca Paesna), 우아이뇨(Huayno)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어 라이쳐스가 무대를 환히 밝혔다.

다음으로 이어진 월드캠프 하이라이트 영상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웃음 짓던 참가자들은 앵콜 공연 페루 ‘뚜수이 꾸순’ 댄스와 일본댄스 ‘쥬닝토이로’를 만나볼 수 있었다. 마인드강연 전에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줄 수 있는 파라과이 밴드 에스페란사(Esperanza)의 공연을 보았다. 

 

마인드 강연 시간 김도현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돌아가신 줄 압니다. 하지만 한 번도 받아들인 적이 없고 정죄를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하지만 구원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누가 마음에서 고통을 가져갈 수 있습니까? 그 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라고 복음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인 복음반 시간을 가졌다. 복음반 강사 한이용 목사는 히브리서 10장 11절에서 18절 말씀을 전하며 주님께서 하신 언약을 강조하며 우리의 죄를 기억치 않는다는 17절을 반복해서 다같이 읽어 보았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 구절을 새겨야 한다며 멕시코에서 있었던 자신의 간증을 했다.
“내가 실수를 했을 때, 정말 부끄럽고 나 같은 건 죽어야 할 것 같았는데 주님께서 내 죄를 이미 씻어가셨고 이미 모든 일들을 끝내셨다는 말씀이 마음에서 우러나와 내 생각, 내 감정, 내 상황을 과감히 무시를 하니, 정말 주님께서 나에게 하시는 일들을 더욱 정확히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마지막 폐막식까지 맞이한 참가자들은 마음에 말씀을 품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만족해 했다.

앞으로도 내 생각, 내 형편으로 주저앉지 않고 슬퍼하고 힘들어 하지 않고 마음에 있는 주님과 함께 앞으로 나아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아카데미를 통해 월드캠프를 알게 되어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뭐가 나를 괴롭히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또 말씀을 들으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이 캠프를 통해 내 삶이 믿을 수 없게 변했어요. 월드캠프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거에요. 월드캠프를 주최하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T4. 웬디)

“저는 VIP 자원봉사자로 참가했어요. 월드캠프는 저에게 축복이었어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고 제 마음을 다른 사람들에게 열 수 있었어요.. 문화도 다르고 하지만 마음을 나누는 데는 문제가 없었어요” (T2. 아드리아나)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월드캠프가 너무 좋아요. 월드캠프를 기대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고 많은 활동들이 조금은 지치고 참아내야 하지만 이 경험은 정말 아름답고 재미있어요. 사람들이 친절했어요. 월드캠프는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에요” (T11. 벤하민) 

 

이렇게 제 1회 볼리비아의 월드캠프는 그 어떤 캠프보다 많은 간증이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 많은 봉사자들과 많은 나라의 도움의 손길을 받으며 복음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었던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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