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당신들이 나를 이겼습니다"
[베냉] "당신들이 나를 이겼습니다"
  • 김광운
  • 승인 2012.10.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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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 청소년부 장관께서 한국에서 있을 <장관 포럼>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가, 5월경에 바쁜 일이 생겨서 참석할 수 없으니 차관을 보내겠다고 했다. 장관 포럼에는 장관이 참석해야 할것 같아 법무부 장관께 초청장을 보내고 만남을 가졌지만 확실한 답을 받지 못했다.
하루는 “ …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 ”(스 1:1) 라는 말씀을 보면서, 말씀을 응하게 하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하나님이 장관 포럼을 이루기 위해 이 나라 누군가의 마음을 감동시키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정부인사들을 계속 만나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좌관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법무부 장관께 연락해서 상황을 설명드리자, ‘무슨 소리냐?’며 자신도 포럼에 참석하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마음을 감동시키신 것이다.
장관께서는 포럼에 참석해 여러 나라에서 온 장관들을 만나 좋아했지만, 마인드 강연을 듣는 것은 약간 꺼렸다.

 
그런데 가나에서 온 더글러스 형제가 그라시아스 합창단원으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흑인인 데에다 어렸을 때 당한 화상으로 한쪽 손의 손가락들이 다 달라붙은 더글러스가 한국 사람들과 함께 노래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이 아니라면 저런 일은 일어날 수 없어!’ 하는 마음을 가진 것이다. 이후로는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을 들었고, 복음을 마음에 받아들인 후 “당신들이 나를 이겼습니다.” 하며 기뻐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영원히 씻으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는 “이런 말씀을 베냉에서 전하면 많은 사람들이 거부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진리입니다.” 하며 기뻐했다.
장관님은 베냉에 돌아온 후 ‘우리는 IYF를,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앞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기대가 된다.

죄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캠프가 무척 좋았습니다. 특별히 어떻게 죄를 사함받는지 말씀해주셨는데, 예수님이 우리 죄를 다 사하시기 위해 피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를 사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그 사실을 분명히 믿습니다. 이제는 죄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죄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습니다. 한국에 온 것이 엊그제 같습니다. 하나님이 제가 이곳에 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이끄셨습니다. (마리 그베도 베냉 법무부 장관,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노력을 그만두고 믿음으로…

저는 우리 나라 법무부 장관과 함께 베냉의 대표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이곳에서 아프리카의 형제 자매들(정부인사들)도 만나고 여러 나라의 인사들도 만날 수 있었으며, 한국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곳 젊은이들이 거칠어지고 사회를 존중하지 않고 자신감도 잃어가고 있는 것은 베냉의 젊은이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베냉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곳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셨음을 알았습니다. 고린도전서 6장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더 이상 죄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죽음으로 내 죄의 값을 다 지불하셨기 때문입니다. 박 목사님이 히브리서 11장 말씀을 전해주셔서 어제는 히브리서 11장을 읽었습니다. 말씀이 제 마음을 깊이 두드렸습니다. ‘모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노력하는 것을 그만두고 말입니다. 우리는 사라지고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제가 하고픈 첫 번째 일은, 베냉의 청소년 정책과 IYF를 결합하는 일입니다. 많은 이들이 IYF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싶습니다. 베냉의 많은 청소년들이 한국 월드캠프에도 참석하고, 굿뉴스코 단원이 되어 세계 각지로 봉사활동을 가면 좋겠습니다.
(에드가 숙폰 베냉 대통령 비서실장, 출국 전 가진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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