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하나님이 예비하신 시골마을 방문 아카데미
[라이베리아] 하나님이 예비하신 시골마을 방문 아카데미
  • 조민지
  • 승인 2012.11.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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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라이베리아 굿뉴스코 단원들은 전용기를 타고 그랜지대 주(Grand Gedeh County)의 푸투(Putu) 지역을 방문하여 아카데미 활동을 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단원들이 방문한 곳은 푸투산 기슭에 위치한 페트로콘마을과 페노콘마을로 100여 개 미만의 가구가 살고 있는 마을입니다. 이러한 작은 마을에 전용기를 타고 가서 아카데미를 하고 복음을 전하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세밀한 이끄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IYF 라이베리아 지부는 지난 7월 청소년부와 협력하여 IYF월드캠프를 열었습니다. 그 당시 후원할 회사를 알아보기 위해 단원들이 시내로 가고 있을 때 차 한대가 서며 시내까지 태워 주겠다고 해서 차를 얻어 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단원들은 자신들을 소개했고 캠프 후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하니 차 주인이 자기가 일하는 회사의 사장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여 회사주소와 연락처를 받고 헤어졌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Putu Iron Ore Mining(러시아의 한 기업에서 라이베리아에 세운 철광석 회사. 그랜지대주에 있는 푸투산에 광산을 만들면서 산 이름을 따서 회사 이름을 Putu로 지음. 이하 Putu)에서 캠프를 후원해주게 되었으며 Putu에서는 자신들의 철광석 광산이 있는 지역의 14명의 학생들을 후원하여 월드캠프에 참석시켰습니다.

그 학생들이 너무 좋아하고 변화를 입은 것을 본 Putu는 IYF프로그램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여 자신들의 철광석 광산이 위치한 그랜지대주 푸투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아카데미를 진행해 줄 수 있는지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수도 몬로비아에서 차로 이틀이 걸리고 가기도 쉽지 않아 교통편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니 Putu측에서는 회사에 있는 전용기로 태워 줄 수 있다고 했고 지난 9월 초에 전용기를 이용하여 첫 번째 방문을 하여 아카데미 활동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첫 번째 방문 후 Putu에서는 앞으로 두 달에 한 번씩 꾸준히 방문하여 아카데미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세 명의 단원들이 푸투지역을 방문해 약 150명의 학생 및 주민들에게 영어, 목공, 컴퓨터 클래스를 가르쳤습니다. 

 

 

10월 30일에 전용기를 타고 푸투지역에 도착한 단원들은 31일 수요일부터 11월 5일 월요일까지 일요일을 제외하고 5일 동안 마을에 있는 두 학교 건물에서 오전 오후로 나누어 아카데미를 가르쳤습니다. 지난 번 방문 때 참석했던 학생들과 주민들이 다시 참석해서 영어, 목공, 컴퓨터를 배웠습니다.

 

 

라이베리아의 공용어가 영어이긴 하지만 각 주마다 서로 다른 부족어가 있고 영어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문맹률이 높습니다. 특히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이 지역은 학교 선생님들조차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주민들 대부분이 정확한 영어를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영어 교실에서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발음, 기본 문법, 회화를 가르쳤습니다.

컴퓨터교실에서는 고등학생, 학교 선생님 및 지역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지난 9월 수업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문서 작성법을 가르쳤습니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이 아카데미를 통해 컴퓨터를 처음 접해본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이런 고급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것에 무척 고마워하며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목공교실에서는 Putu에서 후원해준 목재로 수납 공간이 있는 의자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날 자신이 만든 의자를 하나씩 가지고 가며 수강생들은 무척 기뻐했습니다. 

또한 아카데미를 통해 푸투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 방문 때부터 이 마을의 한 교회 목사님이 컴퓨터교실에 참여했는데 단원들이 IYF와 굿뉴스미션을 소개하자 단원들에게 주일예배 때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번 방문에 이어 이번에도 일요일에 그 교회에서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주민들은 복음을 듣고 놀라워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두 달에 한 번씩 꾸준히 이 마을을 방문하여 아카데미 활동을 하고 말씀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이곳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의 작은 시골마을에까지 복음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여시는 것을 볼 때 참 감사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한 순간 한 순간 하나님께서 돕는 사람을 붙여주셔서 너무나 놀랍게 일들을 이루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라이베리아를 위해 계속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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