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흔적을 찾아서..
[이스라엘]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흔적을 찾아서..
  • 송장선
  • 승인 2012.11.20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님께서 더 많은 복음의 일군들을 세우고자 계획하신 마하나임 사이버 신학교.
올해 초 첫 졸업생을 배출한 마하나임 사이버 신학교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하는 성지순례 수학여행을 작년부터 진행해왔다. 이는 이집트를 출발해 이스라엘에 이르는 모세를 통한 출애굽의 여정을 체험하면서 출애굽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을 마음에 새기고,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흔적을 찾는 여정이다. 

 
11월 15일 목요일 밤10시 인천공항에 집결한 순례단은 전국에서 모인 29명으로 부부팀도 6조나 되었다. 모두들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성지순례에 참가한다며 7박 9일동안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은 한결같았다.

“성경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는 것처럼 우리가 말씀속에 있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이집트와 이스라엘에 직접 가서 성경에 나와있는 지명에 우리 사이버 신학생이 직접 서서 옛흔적을 찾을수 있다는게 참 감격스럽고,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사이버 신학교, 박상일 교수 -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새벽2시에 인천공항을 출발, UAE 아부다비 공항을 경유하여 이집트 카이로 공항까지 18시간을 날아갔다.
하늘에서 보이는 끝없는 사막과 광야, 낙타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 히잡을 쓴 여인 등 순례단에게 이집트 카이로의 첫인상은 낯설음 그자체였다.

 
카이로는 이집트의 북부, 나일강의 델타 남단부터 약 10Km 남쪽에 위치한 현 이집트의 수도이다. 고대도시 멤피스, 헬리오 폴리스 등의 구시가지에는 피라미드, 스핑크스등이 있고 많은 회교사원이 있다. 

 
도착하자마자 문제가 생겼다. 도착한 전세버스가 고장으로 움직일 수 없었고, 현지 가이드가 급히 다른 전세버스를 마련해야 됐고, 그동안 점심 도시락을 먹으면서 버스를 기다렸다.
하나님께서 버스를 금방 보내주셔서 점심 식사가 끝나고 몇분 후에 버스가 도착했고, 첫 일정지인 예수님 피난교회를 향하여 구 카이로 시내를 달렸다.

예수님 피난교회는 당시 예수님이 탄생하시고 헤롯왕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했을 때 요셉과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데리고 애굽(이집트)로 피난하셔서 약 한달동안 머무셨던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교회 내부는 촬영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다. 

 
고대 이집트 왕국의 유물들이 전시된 고고학박물관을 방문하여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5000년전의 신전유적이나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 건축의 일부, 상형문자가 그려진 벽화, 공예품등 생활전반에 걸쳐있었다. 2층에는 투탕카문의 묘에서 발굴된 황금마스크와 황금관은 호화로웠던 파라오의 생활을 볼수 있었지만 비록 왕일지라도 결국 죽음을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둘쨋날 일정으로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일찌감치 방문했다.
카이로 시내에서 약 13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기자 피라미드는 고대 이집트 바로왕들의 무덤이다. 책이나 TV에서 본 피라미드의 크기는 실제로 보지 않고서는 예측할수 없을 정도였다.
피라미드의 돌은 대부분 석회암으로 이것들은 기자 남동쪽 약 15Km지점의 투라라는 지방에서 채석하였다, 그리고 내부 화장석으로 쓰인 화강암은 남쪽으로 960Km떨어진 아스완 지방에서 채석하여 1년 중 약 3개월정도 홍수로 인해 나일강이 범람할 때 돌들을 운반했다고 한다. 기구나 장비가 전무했을 당시의 기술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스핑크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한다. 석회암 바위를 깍아 만들었고, 머리는 사람의 모양 몸은 사자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길이 57m, 높이21m이다. 4,600여년 동안의 여러 사건들을 거치며 발 앞부분, 뒤꼬리 부분등은 형체를 거의 알아볼수 없었다. 그러나 그 당시 이집트 왕족의 권력이 얼마나 어마어마 했었는지 실제로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아쉽지만 카이로에서의 일정은 마치고 출애굽의 여정이 시작됐다. 비록 그당시 이스라엘 백성처럼 고센땅에서부터 걸어서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버스를 타고 가며 그 마음을 더듬기로 했다. 원래는 수에즈운하를 지나서 남쪽 길을 따라 르비딤지역을 찍고 바로 가려고 했지만, 최근 베드윈족(사막의 유목민)이 그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테러나 범죄행위를 하기 때문에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시나이반도를 관통하여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그 길이만도 600Km가 넘었지만 3500여년전 이스라엘 백성이 걸었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였다.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과 광야, 조금전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어도 바로 형편 앞에 메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척박한 땅이였다.

 
몇시간을 가도 비슷한 사막과 광야. 지루함을 달래는 것은 찬송과 말씀이였다.
이어서 박상일교수는 출애굽기 12;1-14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유케 하시길 원하셨고 유월절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땅에 가나안 땅으로 그들을 이끌어 내셨다. 당시 애굽에서 사는 이스라엘 백성과 현재 우리의 삶의 모습이 너무 똑같다면서 고고학박물관을 전시물을 통해 당시 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왕의 연약한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본래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삶이 본연의 의무이고 주님의 은혜로 사는 삶이 행복이고 감사한 삶이라고 했다. 

 
카이로에서 10시에 출발해서 저녁 7시가 돼서야 시내산 산장에 도착할수 있었다. 오후 5시만 되면 해가 져서 깜깜한 밤이 되버리지만 시내산을 오를 내일 새벽 2시를 기약하며 하루를 일찍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