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게임 중독?
혹시 나도 게임 중독?
  • 구원열차
  • 승인 2012.12.04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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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망까기, 말타기…
 
우리나라에서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놀이 이름이에요.
아마 요즘 친구들에게는 생소한 놀이도 있을 거예요.
여러분은 주로 무엇을 하며 노나요?
친구들과 동네 공터에 모여 뛰어놀기보다는 컴퓨터 앞에 앉아,
혹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게임을 하며 노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여러분이 좋아하는 게임이 여러분의 행복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최근 초등학생들의 게임 중독이 심각한 상태로 나타났어요.
게임 때문에 가정의 화목이 깨지고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
학생들의 경우가 매스컴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어요.
이번 호에서는 게임 중독에 대해 알아보고
효과적인 예방법을 생각해봐요.
(참고: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대응센터)
게임 중독이란?
중독이란 어떤 것에 지나치게 빠져서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인 상태를 말해요. 게임 중독은 게임에 빠져서 게임을 하지 않으면 못 견디고 게임을 그만하고 싶어도 자신의 의지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죠. 대체로 게임 때문에 학교생활이나 가정생활, 그리고 친구들과의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없을 때 게임 중독에 빠졌다고 말해요.
 
초등학생도 게임 중독?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인식 행동 진단척도 연구>(2011년)에 따르면 대상별로 게임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조사했을 때 청소년이나 성인들보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다(7.7%)는 결과가 나왔어요. 나이가 어릴수록 게임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나타났어요.
심각한 중독 상태는 아니더라도 게임을 하루에 한 시간 이상씩 하거나 게임을 많이 하다가 부모님께 꾸중을 들은 적이 있다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실제로 구원열차 편집부에서 만난 친구들 중에도 게임을 하다가 제때 밥을 먹지 않아서, 때로는 그만하라는 소리에도 계속 게임을 하다가 부모님께 꾸중을 들었다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그런 경우 부모님께 짜증을 부리거나 대들기도 하고 부모님 몰래 게임을 계속 하거나 PC방에 간 적이 있다는 친구들도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어떤 친구들이 게임에 빠질까?
인터넷 게임은 현실에는 없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친구들의 마음을 금방 사로잡아요. 그리고 한번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과 레벨을 높이고 싶은 욕심 때문에 그만두기가 쉽지 않지요.
대체로 의지가 약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친구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기 쉽다고 해요.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맘 놓고 컴퓨터를 할 수 있는 경우 게임에 빠지기 쉽지요. 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들이 가상세계인 게임 공간에서는 친구를 쉽게 사귈 수도 있고 쉽게 헤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게임 세계를 더 좋아해요. 게임 세계에서는 게임 실력만 좋으면 인정을 받으니까 자꾸 게임 공간으로 더 빠져드는 것이지요. 그 외에도 부모님이 너무 엄하시거나 혹은 너무 바쁘셔서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경우도 게임에 빠지는 경우가 많고 지나친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게임을 시작했다가 빠져서 오히려 더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경우도 볼 수 있답니다.
 
 
혹시 나도 게임 중독?
게임 중독에 걸린 학생들은 자신이 게임에 중독되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가 힘들어요. 혹시 게임을 시작했다가 할 일을 제때 하지 못한 적이 있나요?
또한 게임 때문에 엄마께 꾸중을 들어본 적이 있다면 게임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해요.
아래 질문의 해당하는 답에 표시를 한 뒤 점수를 모두 합해보세요.
 
 

 

게임에 빠지면…
스트레스를 풀고 기분전환을 하려고 시작한 게임. 그런데 게임에 빠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제대로 잠을 못자서 건강이 나빠져요.
2수업시간에 졸거나 멍하니 앉아 있어요.
3공부에 흥미를 잃고 성적이 떨어져요.
4목이 구부정해지고 자세가 나빠져요.
5팔꿈치와 손목 등의 관절이 상해요.
6눈이 나빠져요.
7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8쉽게 흥분하고 화를 잘 내요.
9가족과의 다툼이 많아져요.
10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는 정신장애가 생겨요.
 
 
게임에 중독되지 않으려면!
게임에 중독되면 고치기가 매우 어려운데요, 게임 중독은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뇌 질환이기 때문이에요. 일단 이상이 생긴 뇌는 쉽게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해요.
게임에 중독되지 않기 위해 이런 점을 실천해 보세요
 
1자신이 게임에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
2게임 때문에 놓칠 수 있는 소중한 것들을 찾아 적어본다.
3게임 대신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는다.
4컴퓨터는 거실과 같이 집안의 공개된 곳에 둔다.
5그날 해야 할 일을 먼저 한 후에 컴퓨터를 켠다.
6컴퓨터를 사용하기 전에 사용 시간을 미리 정해 둔다.
7컴퓨터 옆에 알람시계를 마련해 두고 알람이 울리면 바로 컴퓨터를 끈다.
8컴퓨터 사용 일지를 작성한다.
9게임을 할 때는 식사나 군것질을 하지 않는다.
10게임을 하려면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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