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학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자메이카] 학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 김슬지
  • 승인 2012.12.10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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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맞이한 자메이카는 여전히 푸른 나무들로 가득하다. 하늘 또한 청명한 아침, 따스한 햇살에 한 사람, 한 사람들의 마음마저 잔잔해 지는 날이다. 

자메이카에서는11월이 Parenting Month 여서 각급 학교별, 지역별로 Parenting Seminar가 많았는데 IYF도 여기 저기 많은 단체에 초청을 받아 강연을 하였다. 특히 지난 11월 29일에는 블루마운틴 산골짜기에 있는 Cedar Valley라는 마을의 두곳 학교에서 초청을 받아 다녀왔는데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하루였다. 

긴 산길을 달려 도착한 Mt. Vernon Primary School, 그리고 Cedar Valley Primary and Junior High School. 학교에 도착할 때마다 맑은 눈을 가진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찬 얼굴로 몰려들었다.
 

 
단기선교사들의 라이쳐스 댄스 ‘Back home’으로 Parenting seminar가 시작되었다. 댄스 음악이 나옴과 동시에 분주했던 분위기는 사라지고, 모두의 시선은 무대로 쏠리게 되었다.

다음으로는 단기선교사들이 준비한 메인공연 인형극 ‘다윗과 골리앗’. 자메이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순서에 학부모들까지 집중했다.
 

 
IYF 자메이카 지부장 김진희 목사는 학부모들이 기억해야 할 몇 가지에 대해 언급했다. “ 자녀들의 요구를 다 들어 주는 것 보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자신의 욕구를 절제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 합니다. 또, 아이들이 부모를 신뢰할 수 있도록 마음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믿지 않고 부모를 신뢰할 때 부모가 아이들을 이끌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모가 하나님과 연결되어서 아이들이 하나님을 경험 할 수 있도록, 말씀을 경외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과, 아이들이 하나님을 믿어야 하나님 뜻앞에 마음을 꺾을 수 있고 하나님 인도 앞에 생각을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하며 부모와 자녀관계를 하나님과 우리 관계로 설명하며 복음과 연결지었다.

메세지 후 김진희 목사는 이어지는 질문과 답변시간에 학부모들이 가진 의문점이나 자녀양육에 대한 고민을 풀어주는 시간도 가졌다.

쉘리 지니어스가 부르는 ‘From a Distance’는 우리 모두를 음악에 젖게 만들었다.

그 후에는 문화공연 남미 댄스 ‘엘솔’과 인도 댄스 ‘마히베’를 선보였다. 특히 교장선생님과 함께한 ‘마히베’를 보며 모두가 재미있고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

 
Parenting seminar가 끝난 후 함께한 저녁식사, 그리고 감사의 사례로 받은 많은 양의 과일. 자메이카의 넘치는 시골인심에 가슴까지 따뜻해 진다.

이번 페런팅 세미나를 통해 2012년 신년사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학부모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기회, 하나님께서 준비해 두신 페런팅 세미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나님이 하셨다고 밖에 할 수 없다. 비록 산골 작은 학교에서의 페런팅 세미나였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참석하여 감사했던 행사. 매번 이렇게 항상 기대하지 못했던 곳에도 하나님이 계셔서 은혜를 입히신다. 이렇게 깊은 산속에 무슨 마을이 있겠다 싶은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참 많은 순수한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의 방문에 감사해 하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감사해 해야 하는 것은 우리인데… 하는 마음에 더욱 감사했다. 자메이카에 계속해서 기쁜 소식이 끊이지 않게 하실 하나님, 소망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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