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참된 성탄의 의미를 새겨준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
[에콰도르] 참된 성탄의 의미를 새겨준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
  • 유채원
  • 승인 2013.01.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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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키토 교회에서는 12월 24일 저녁,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 행사에는 키토 교회의 형제 자매들과 라루즈 교회의 형제 자매들,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로 연결된 교회의 청년들이 자신의 부모님을 행사에 초청하여 무려 1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키토 교회는 많은 새로운 사람들의 방문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또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교회에 몰린 많은 사람들의 열기로 사람들은 따뜻하게 공연을 관람하고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는 마르코 목사님의 환영사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교회의 각 부서에서 준비한 9개의 공연으로 이어졌습니다. 청년부에서 준비한 공연은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 Feliz Navidad 악기 합주 공연, 다윗과 므비보셋 연극, Ebenezer 합창단의 합창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 외 어린이들의 Feliz Navidad 댄스, 장년회의 Pata Pata 댄스, 부인회의 아카펠라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카펠라는 자매님들이 육신적이고 마음을 모으기 싫어하는 마음을 버리고, 복음을 위해 봉사하며 하나님의 도구로 쓰이길 바라는 마음을 아카펠라에 개사해넣고 재미있는 동작들로 뮤지컬처럼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라루즈 교회에서도 크리스마스 특송과 아기 예수 탄생에 관한 뮤지컬을 준비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다윗과 므비보셋 연극은 므비보셋이 사울의 자손이고, 다윗이 그토록 증오하는 절뚝발이의 하나로서 어떤 조건으로도 다윗의 앞에 설 수 없는 존재였지만 다윗이 요나단과 맺은 언약으로 인해 값없이 은혜롭게 다윗의 아들이 된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우리의 조건으로는 하나님의 앞에 설 수 없는 존재이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과 맺으신 언약으로 값없이 의로워졌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연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관객들은 청년들이 재미있게 준비한 연극을 즐겁게 웃으며 감상하고 연극에 담긴 메시지를 들으며 값없이 주어지는 구원의 참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은 활짝 열려있어 그 안에 복음이 자리하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이후 크리스마스 메시지로서 권태강 목사님께서는 이사야 53장 6절 말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을 통해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 오신 분들이 구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어 목사님께서는 참된 성탄절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우리 마음은 더럽고 빛이 없는 마구간 같지만 이 곳에 예수님 십자가 보혈로 우리 마음에 예수님께서 태어나신 것입니다. 참석자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며 목사님의 말씀에 경청했습니다. 말씀 이후에도 참석자들은 칠면조 요리를 함께 나누며 목사님, 교회의 형제자매님들과 자유롭게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튿날 12월 25일 오전 성탄 예배에서 교회 청년인 조안나는 성탄 전야에 초청한 어머니가 목사님께서 전하신 복음 말씀을 통해 구원을 받으셔서 정말 행복했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리고 청년인 리즈벳은 부모님께서 어렸을 때부터 자신과 여동생을 두고 스페인에 일을 하러 가셔서 늘 혼자 크리스마스를 보내야했고,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일 년 중 제일 싫어하는 날이었는데, 올해 처음으로 교회에서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었다고 간증해 모두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는 키토교회와 라루즈 교회가 연합하여 이렇게 큰 행사를 함께 진행한 것이 처음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야 행사로 인해 교회에 초대받은 새로운 가족들과 청년들의 부모님이 구원을 받아 교회와 연결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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