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추위도 이들의 열기를 막을 수는 없다!
[멕시코] 추위도 이들의 열기를 막을 수는 없다!
  • 이현정
  • 승인 2013.01.07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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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IYF English Camp in Mexico - DAY2

캠프 일주일 전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많이 추워진 가운데 영어캠프의 첫 날이 밝았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팀으로 나뉘어 3개의 학교 Tec Milenio대학교, Miguel F. Martinez 사범대와 Secundaria Tecnica No.58 초등, 중학교로 배정받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고대하던 영어캠프가 시작되는데 아침부터 조금씩 내리던 보슬비가 굵어져 모두가 걱정하였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인지 각 학교에서는 미리 접수 받은 학생들보다 적은 학생들이 참석하였고, 주로 야외 활동이 계획되었던 터라 우리들 마음에 ‘안 되겠다’는 형편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캠프의 준비부터 모든 자원봉사자들이 국경을 통과하기 까지 하나님 없이는 모두 불가능 했던 과정들이었기에 ‘하나님이 우리를 이곳에 보내셨다, 하나님께서 이 학생들을 이끌고 계신다’ 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Miguel F. Martinez 사범대는 연속 2년 째 IYF 영어캠프가 열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학교에서학생들을 의무 참석하도록 했기에 400명의 학생들이 참석했던 반면, 올해에는 선택 참여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380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작년 영어캠프를 참여하고 매우 인상이 깊었던 학생들이 모여 자치적으로 영어캠프 홍보를 벌이기도 하였습니다. 학교측에서도 학생들이 영어캠프를 참석하면 의무로 참석 해야 하는 학교 자치 워크샵으로 대체해서 인정해주기도 하는 등 여러 도움을 주었습니다.

 
 
 
Secundaria Tecnica No.58학교에서는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주로 참여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 걸맞게 동물이름으로 만든 반 이름, 선생님들이 반 이름을 부를 때 마다 그 동물소리로 대답하는 학생들을 볼 때 ‘이 아이들이 우리를 선생님으로 생각하고 따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은 박수게임에도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아이들, Song& Dance시간에 계속 끊어졌을 때 서툴지만 수줍게 ‘again’을 외치는 아이들. 그들의 반응이 형편을 보던 봉사자들의 마음을 돌이켜주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영어캠프를 개최한 Tech Milenio 대학교에서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 무려 500여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댄스‘Feliz Navidad’ 배우며 캠프를 열었습니다. 춤과 음악을 사랑하는 멕시코 학생들과의 댄스 시간은 너무나 즐겁습니다. 오후에는 서로 처음 만난 남학생, 여학생들이 손을 잡고 포크댄스를 배웠습니다. 어색함은 뒤로 한 채 어느새 한 층 가까워져,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학생들이 마음을 모아 팀 게임을 즐겼고 각 팀 별 열띤 응원전은 이들의 젊음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마인드 강연 시간에 기쁜 소식 뉴욕교회의 박방원 목사님은 “우리는 상대를 잘 알지 못하는 데도 마음을 쉽게 닫는다.”며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모르는 사이더라도 마음을 열고 함께 도전하는 법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영어캠프를 통해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모두가 학교 수업으로는 배울 수 없는 마음의 세계를 알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글/ 굿뉴스코 11기 미국 동부 박희원, 이혜영,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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