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와 수돗물
수도꼭지와 수돗물
  • 구원열차
  • 승인 2013.01.09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도꼭지와 수돗물
 
1920년대, 장제스 장군이 중국을 통일하기 위해 혁명군을 일으켜 전쟁을 벌이던 때의 이야기예요. 한번은 중국 본토에서 싸움을 벌이던 장제스의 군대가 전쟁에서 크게 패하여 남쪽에 있는 대만으로 도망을 갔어요. 서양문물을 일찍 받아들인 대만에는 그때 벌써 수도시설을 갖추어서 집 안에서 수돗물을 쓰고 있었지요. 군인들은 틀기만 하면 물이 콸콸 쏟아지는 수도꼭지를 보고 매우 신기해했어요.
한 군인이 수돗물을 쓰고 있는 할머니에게 물었어요.
“그게 뭡니까?”
“이거 말이우? 수도꼭지라우. 이렇게 돌리면 물이 쏟아져 나온다우.”
“어딜 가면 그걸 구할 수 있습니까?”
“시내에 있는 철물점에서 팔지.”
군인들은 더 이상 우물물을 길어다 쓰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우르르 철물점으로 달려가 수도꼭지를 사다 벽에 붙였어요. 그런데 아무리 꼭지를 이리 돌리고 저리 돌려 봐도 물이 나오지 않았어요.
“이것 봐! 아무리 돌려도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아.”
“나도 마찬가지야.”
“장사꾼에게 속은 거 아냐?”
“맞아! 우리가 본토에서 왔다고 우리를 속여 먹은 게 틀림없어.”
“가만 두지 않겠어. 진격이다!”
군인들은 일제히 철물점으로 달려가 총을 겨누고 주인을 위협하는 황당한 사건을 벌이고 말았답니다.
 
 
우리는 수돗물이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연결되어 있는 수도관을 타고 물의 원천(물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곳, 사물이 비롯되는 근본)인 물탱크에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요. 그런데 우리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은 잊고 살 때가 많아요. 하나님은 생명과 소망과 평안과 지혜의 원천이시죠.아무리 멋진 수도꼭지라도 물탱크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물이 나오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도 하나님과 연결되지 않으면 의미 없고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어요. 요한복음에 나온 38년 된 병자가 예수님을 만나 일어날 힘을 얻었던 것처럼, 구원열차 친구들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과 연결되어서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새 힘을 얻기 바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