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월드캠프] 마음닫고 있을 땐 시시해 보였는데... "이젠 변화되고 싶습니다."
[페루 월드캠프] 마음닫고 있을 땐 시시해 보였는데... "이젠 변화되고 싶습니다."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3.02.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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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변화되고 싶습니다."
마음 닫고 혼자 있을 때는 모든 것이 시시해 보였는데...

- 페루 국영 방송국에서도 흥미로워한 자원봉사자들의 활동
-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12개 아카데미 시간
- 교류와 연합을 실제로 배우는 '미니 올림픽'
- 마음을 열수 있는 힘을 심어주는 마인드 강연
 

작년 참석했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캠프 둘째날, 졸린 눈을 비비며 아침 일찍 기상한 학생들은 아침 체조와 라이쳐스의 공연으로 졸음을 쫒아 내고 오전 복음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 한다. 나라의 약 90%가 카톨릭교를 믿고있어 학생들은 거부감 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지만, 율법과 행위를 중시하는 종교 특성상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선한 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 복음은 조금 낯설고 새로운 이야기 이다. 이전의 경험들과 생각들과는 맞지 않지만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내려 놓고 자기 마음의 세계를 더듬어 가며 말씀에 젖어들고 있다.
그 때는 이해할 수 없었고 알 수 없었던 자신들의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되면서 마음이 말씀을 통해서 새로워지고 있다.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12개 아카데미 시간

복음반 후에는 오전 아카데미 시간이 진행된다. 아카데미에는 요가, 한국문화, 태권도, 건강, 응급구조 등 총 12개의 수업이 준비되었다. 올해 아카데미는 이전까지의 아카데미 시간과 조금 다르게 월드캠프 자원 봉사자 학생들의 활약이 크다. 수공예 아카데미는 작년 월드캠프를 통해 IYF와 연결된 자원봉사자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다. 삼삼오오 둘러 앉아 팔찌, 목걸이 등을 만들며 마음의 교제를 나눈다. 자신들이 작년에 경험한 IYF에 대해서 1년동안 IYF와 함께하며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페루 국영 방송국에서 가장 흥미롭게 생각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가장 인기있는 아카데미 시간은 굿뉴스코해외봉사단 코너이다. 작년 페루에서 15명의 학생이 해외 봉사자로 출국 하고 미국, 태국 등 다양한 국가 학생들이 페루에 해외봉사를 오면서 굿뉴스코해외봉사단에 대한 관심이 해가 더할 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새롭게 월드캠프에 참석하는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2013 페루 월드캠프가 진행중인 뺀따구니또 극장이 있는 국방성 건물
교류와 연합을 실제로 배우는 '미니 올림픽'

점심식사 후 미니 올림픽 프로그램이 학생들을 들뜨게 했다.
이번 미니 올림픽에는 '인간탑 쌓기', '구름다리', '세상 밖으로' 등 새로운 게임들이 많이 등장 했다. 승부욕이 강하고 지는 것을 싫어하는 특성이 있는 페루 학생들답게 그늘 하나 없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응원을 하며 열심히 게임에 참여한다.
인간탑을 쌓다 쓰러지기도 하고, 인간 구름을 건너다 넘어지기도 하면서 학생들은 승패에 상관없이 행복해 한다. 게임을 모두 마치고 모두 환하게 웃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월드캠프의 재미에 푹 빠져들고 있다.

 
 
 
"미니 올림픽을 하면서 반 학생들과의 교류와 연합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닫고 혼자 있을 땐 모든일이 시시해 보였는데, 마음을 열고 게임에 참여하면서 반 학생들과도 가까워질 수 있었고 즐거웠습니다." (제리, 페루)

 
 
"변화되고 싶습니다."
- 마음을 열수 있는 힘을 심어주는 마인드 강연

오전, 저녁으로 전해지는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이 학생들의 마음에 한줄기 빛으로 다가가 그들의 마음을 바꾸고 있다. 오전 시간 박옥수 목사는 내 마음만을 고집 하는 것이 아닌, 다름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여서 마음을 조절 하며 사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TV 볼륨이 높을 때 TV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볼륨을 조절 하는 것처럼 부부 사이에,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마음이 맞지 않을 때 마음을 닫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마음을 조절하면 서로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전했다.
강연하면서 "변화되고 싶은 학생은 손을 드세요." 라고 물었을 때 모든 학생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저녁시간에는 마음이 흐르고 하나가 되는 부분에 이야기 했다. 아무리 다른 TV라도 같은 주파수를 맞추면 동일한 방송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이 다른 사람의 마음과 만날 때 하나가 되고 그 사람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알게 되면 믿게 되고, 그의 맛을 느끼게 되고 행복해 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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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 / 김진욱,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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