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월드캠프] 2만 관객이 칸타타의 메인 출연자였던 칸타타 공연
[페루 월드캠프] 2만 관객이 칸타타의 메인 출연자였던 칸타타 공연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3.02.1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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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연인사이엔 사랑을, 친구사이엔 우정을 표현하는 ‘우애의 날 (Día de amistad)’ 2월14일.
리마 산마르틴 광장에선 진정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사랑을 전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이번 공연의 메인 포인트는 공연에 참석한 리마 시민들이었다.

세계 수 많은 곳에서 수만명의 관객들 앞에서 공연했고 메시지를 전했지만 이날 광장에 모인 관객들 만큼 공연과 메시지에 집중하고 환호한 사람들은 없었다.

 

 

칸타타를 야외에서 하다 보니 여러 악조건이 많았다.
무엇보다 조명효과를 제대로 낼 수 없고 넓은 야외 광장이어서 음향을 컨트롤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어서 칸타타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공연이었다. 내용전달이 50% 정도 밖에 안될 것 같았다.


하지만 페루 시민들의 반응은 너무나 뜨거웠다.

그렇게 많은 시민들이 올거라고 생각할 수 없었고 또한 20,000여 개의 의자를 준비할 수도 없었다.
이날 페루 리마 시민들에게는 칸타타의 감동이 200% 정도로 전달되었던 것 같다.
마음먹고 왔지만 의자가 없는데도 돌아가지 않고 서 있다가 나중에는 그냥 바닥에 앉아서 관람했다.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 있는 분들도 많았다.

 

 

전날에 있었던 음악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칸타타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속속들이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고, 20,000여 명의 군중이 광장을 채우고 드디어 칸타타가 시작 되었다.
주변 교통 정리를 해 주시는 경찰들과 공원 관계자들도 질서 유지와 공연을 위한 협조도 아낌이 없었다.

 

 

공연이 시작되자 모든 사람들은 조용히 숨죽이며 마음으로 공연을 감상했다.
1막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공연을 관람하고 2막 안나가의 이야기가 나올 때 사람들은 공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안나가 슬퍼할 때 안타까워 하고 변하여 가족과 만나는 장면에선 기쁨의 박수를 보냈다.

 

 
 

“2막 안나의 이야기가 정말 많은 감동 이였습니다. 자기자신만 생각하던 안나가 마음이 바뀌는 것을 볼때 너무 감동적이였고,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통해 마음의 메세지를 전달 하는것이 너무 놀랍고, 오늘 같이 행복한 날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겔(시민) 


2막후 이어진 박옥수 목사의 메세지

이번 야외공연의 놀라운 점이 있다면 목사님의 강연을 듣는 청중의 태도이다.

그라시아스의 공연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목사의 메시지를 경청했다.
빠른 속도로 성장 하고 있는 페루. 물질적인 것들로 채우지 못하는 마음의 공허함과 갈증이 그들에게서 느껴졌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사람들은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달게 들었다.

 

 

턱없이 부족한 의자였지만 사람들은 서서 관람하다가 아예 바닥에 앉아서 메시지를 들었다.
보통 의자가 없으면 공연 보다가 돌아가 버리는데 메시지가 시작되자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공연 때 보다 더 진지하게 메시지를 경청했다.

 

 

“여러 종교를 믿어보고 많은 교회를 찾아 봤지만, 이런 말씀을 들어 본적은 없었습니다. 메시지를 들으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루이스 (시민)

‘고요한밤’ 곡을 마지막으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막을 내렸다.

그라시아스의 노래는 페루를 행복하게 하고 페루 학생들과 시민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행복하게 했다.

 

 

페루의 노래인 Mi Perú와 Y se llama Perú 를 선창? 으로 부르는 박효진 단원을 만났다.

- 페루의 노래를 부르면서 느껴지는 것은?
‘페루의 노래에는 나라를 향한 강한 애국심이 들어 있습니다. 나라를 위해 생명까지 바치고자 하는 강한 민족성과 열정이 있고, 페루 국민이라는 자부심도 볼 수 있습니다. 페루의 곡을 부르면 페루를 좋아하게 되고 마치 나의 나라인듯, 제가 페루인이 된듯 합니다.’

- 노래를 듣는 학생들의 반응을 볼때 들어지는 마음이 있다면?
‘학생들의 순수함과 깨끗함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학생들이 음악을 잘 알지 못해도 반응해주고 행복해 합니다. 음악으로 마음이 하나가 되고, 해마다 학생들과 가까워 지는 것을 볼때 저도 너무 행복합니다.’

 

 

“페루가 행복해 질 것입니다.”

라는 박옥수 목사의 말처럼 그라시아스의 공연과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를 통해 페루 시민들이, 많은 귀빈들 그리고 그라시아스 합창단까지도 행복해지는 저녁이었다.

페루 월드캠프와 두 차례의 야외 공연을 위해서 많은 형제자매들이 온 마음을 다해 아낌없이 봉사해 주었다. 30도를 넘는 날씨에 한증막 같은 식당에서 수고보다는 봉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일해 주었다.

산 마르틴 장군은 스페인의 지배에서 페루를 해방시켰다.
그래서 그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페루 독립 기념 광장을 만들었다.
그곳에서 열린 두 차례의 행사를 통해 페루를 향한 소망을 주셨다.
이제는 페루 독립의 상징 산 마르틴 광장에서 복음을 힘있게 증거하게 하시겠다는 소망을 갖게하셨다.

페루 국민들을 죄에서 해방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이 이번 페루 월드캠프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사를 통해 행복을 선사해 주었고 소망을 심어주었다.

페루 월드캠프 이후 어떻게 하나님이 페루에 일해 가실지 설레이는 마음은 기자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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