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말씀 속의 나를 발견하는 시간
[뉴욕] 말씀 속의 나를 발견하는 시간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3.03.21 0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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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투어

3월 17일, 주일 예배를 마친 뒤 합창단은 서둘러 브렌트 우드에 위치한 Kerigma comunidad Cristiana de adoración으로 향했다. 까를로스 삼보니(Carlos Samboni) 담임 목사가 여러차례 목회자 모임과 세계대회에 참여하면서 선교회와 합창단을 잘 알고 있어서 부활절 칸타타 준비에 온 마음을 쏟았음을 알 수 있었다. 삼보니 목사의 마음에 합창단의 공연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특별히 LUDA(Latinos Unidos de America) 방송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 전 지역으로 생방송으로 중계가 되고, Cable Vision을 통해서도 인터넷 방송으로 전 남미에 중계가 될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 라디오 및 TV 방송 등 언론 매체를 통해서 이번 공연을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많은 주변 스페인어권 목사들을 초청하여 행사를 함께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 국립음악원의 교수인 드미트리 예르민(Dmitry Eremin)의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의 서곡인 “만왕의 왕 내 주께서”의 첼로 연주로 막을 열며 시작부터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곡의 클라이맥스에 다다르기도 전에 관중들은 큰 박수로 환호했고, 쏟아지는 갈채 속에 이어지는 첼로 연주는 2000년 전의 예수님이 사셨던 곳으로 우리의 마음을 데리고 가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박은숙 단장의 지휘 아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는 1초의 호흡조차 흐트리지 않고 하나된 마음으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노래했다. 작년 마하나임에서 공연되었던 부활절 칸타타의 영상을 함께 보면서 사람들은 예수님의 고난에 눈물 흘리고, 예수님의 부활에 환호했다.

▲ 2013 Gracias Easter Cantata_Message

 

▲ 2013 Gracias Easter Cantata_Audience

 

▲ 2013 Gracias Easter Cantata_Audience

마지막 순서로,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영국 목사는 하나님의 눈으로 보는 베드로와 나에 대한 메세지를 전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제자로 부르셨을 때 베드로가 이미 당신을 부인하고 저주할 것도 아셨고,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고기를 잡으러 갈 것도 이미 알고 계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실망하지 않으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3,000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는 하나님의 마음에 그려진 베드로는 보셨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연약하고, 부족할지라도 내가 보는 나를 보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나를 볼 때, 우리는 비로소 의롭고, 거룩하고, 깨끗하다는 메세지를 전했다. 인간의 눈으로는 절대 우리를 깨끗다고 인정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자신을 볼 수 있는 세계가 부활절 칸타타를 참석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임하기를 바란다.

다음 공연: 브롱스, 뉴욕

글 | 안영신, 이가람
사진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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