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앙아프리카] "기도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3.03.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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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 내전 상황 안정

▲ 배상식 선교사(맨 오른쪽)와 가족들
내전의 혼란을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방기(Bangui) 시내도 일상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9일(금) 오후, 방기의 배상식 선교사가 현지의 소식을 보내 왔습니다.

"오늘은 거의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물, 전기 다 정상이구요. 이제 사람들도 지나다니고 장사꾼들도 조금씩 보입니다.

위험한 상황은 거의 다 지나간 것같습니다. 저희들 때문에 한국 교회에 염려를 끼쳐드린 것이 좀 죄송합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신것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월 29일 중앙아프카공화국 방기에서 배상식 선교사 드림.

앞으로 배상식 선교사를 통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복음의 역사들이 일어날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 앞에 감사합니다.
 

<이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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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시편 105:15)

 

▲사진출처=Aljazeera 보도화면 캡쳐
전국 형제ㆍ자매님들의 기도 속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내전 상황이 점점 안정되어가고 있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24일(현지시간), 반군이 정부군에 승리하고, 대통령이 국외로 탈출하면서 내전이 종식되고, 25일 반군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서 안정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배상식 선교사가 25일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내전이 종식된 이후, 시내의 젊은이들이 괴한으로 돌변해 무리를 지어다니며 관공서나 민간인을 약탈하고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는데, 새로운 정부가 군인을 시내로 투입해서 괴한들을 사살하거나 체포하기 시작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방기에 있던 한인들은 모두 차를 빼앗기고, 집을 강탈당해 현재 유엔 대피소의 보호를 받고 있는데, 유일하게 방기의 우리 교회는 아무 피해없이 밤을 보냈다고 알려왔습니다.
교회의 기도로 안전했다고 감사함을 전해왔습니다.

다음은 27일(월), 배상식 선교사가 보낸 메시지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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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저녁엔 민간인들이 도둑이 되어서 조그만 가게까지 다 털렸습니다. 지금도 경찰이 없고 완전 무방비 상태입니다.

방기(Bangui)에서 사진관을 하시는 한인 아주머니 사장님도 다 털렸습니다. 저희 옆집도 털렸는데, 한국인들은 지금도 유엔사무실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다 빼았겼습니다. 얼마나 총을 쏘아대는지 그 소리가 엄청 크고, 저희 집에도 괴한들이 왔었는데 다행히 도망갔습니다. 선교학교 방으로 총알이 날아왔는데 다행히 맞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좀 나아지고 있습니다. 여기 살고 있는 한인들은 거의 다 군인들한테 털렸습니다. 4명의 아이가 있는 한인 목사와 그의 가족, 또 NGO에서 일하던 아가씨는 너무 충격이 커서 그저께부터 공항에 나가 비행기만 기다리다가 어제 카메룬을 통해 오늘 한국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오늘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현재 대통령이 세워졌는데 오늘은 총소리가 가끔씩 들립니다.
저희 교회만 무사한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13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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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통신사들의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정부가 반군 병사들이 민간인들을 약탈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하고 있으며, 배상식 선교사가 전해온 소식처럼 방기 시내의 치안 유지를 위해 병력을 투입하는 등 공공질서 유지를 가장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사진출처=유엔난민기구(UNHCR)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하나님께서 혼란과 약탈이 난무한 중에 우리에게 주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선교사님과 가족을 지키시고 보호하신 것이 감사합니다.

내전으로 상처받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이 전해져서 위로가 될 것을 생각할 때 또한 감사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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