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공] 배상식 선교사_중앙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중아공] 배상식 선교사_중앙아프리카에서 온 편지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3.03.3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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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상식 선교사(맨 오른쪽)와 가족들
부활하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찾아가 죄를 사하는 권세를 주시고, 믿음을 주시고 또, 자기에게서 벗어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도록 이끌어 주신 것처럼, 이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내전 중에도 부활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여전히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온 교회의 감사와 기쁨이 되었습니다.

내전 중에 배상식 선교사와 교회를 이끄신 하나님의 역사를 배상식 선교사의 간증을 통해 들어 보았습니다.
다음은 배상식 선교사가 휴대폰 메세지로 보내온 소식과 간증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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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을 통해서 중앙아프리카에서 보내온 편지1
창세기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려야 하는데,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아닌 수양을 잡고 번제를 대신 하는 말씀을 지난 월요일날 읽으면서, 형편으로 봐서 모든 면으로 보면 우리가 약탈 당해야 했었습니다.
사거리 첫 번째 집이 저희 교회라 누가 봐도 위험했습니다. 대문도 허술하고요.

지난 월요일날 오전엔 민간인 한 명과 반군 네 명이 저희 집 앞에 와서 저희 집을 쳐다보며 이야기를 하고 들어올 분위기였는데 계속 밖에서 총만 만지면서 십오 분 정도 있다가 서서히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열 가지 재앙이 내려올 때,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 백성을 정확히 구분하셨는데, 저희 교회를 지키시면서 하나님이 만인 앞에 드러내 보이신다 싶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영사님 집은 대통령궁과 가까이 있어서 군인들이 지켜줘서 안전하다고 합니다.
민간인 100여 명이 한꺼번에 사진관에서 일하시는 한국인 최실장님 집을 강탈하였고, 남은 것이 없이 다 털렸답니다.
지금까지 교회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이 너무 놀랍고 감사합니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성경의 역사를 직접 삶 속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도 감사하고요.

'이르시기를 나의 기름 부은 자를 만지지 말며 나의 선지자를 상하지 말라 하셨도다'      
                                           (시편 105:15)

저희에게 이 말씀이 너무도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읽고 외우면서 너무나 큰 감사의 마음이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이 말씀을 놓고 기도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카카오톡을 통해서 중앙아프리카에서 보내온 편지2
하나님의 종, 박목사님의 기도를 하나님이 절대 외면하지 않고 들으시는 것을 지금까지 선교회 안에 몸담고 살아오면서 똑똑히 봤습니다.

이 말씀을 놓고 전국 교회가 기도하셨는데 얼마나 감사한지요.
내 혈육보다도 더 염려하시고 위하여 기도하시는 교회의 기도 앞에 단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당신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이기시고 승리하셨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통하여 하나님의 지키시는 손길이 사실임을 보이셨습니다.

이곳에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동일하게 이끄시고 계시고 계속해서 주님이 하셔야 할 남아있는 일들을 하실 것입니다.

지난 번에 한 번, 가나로 피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형제, 자매들과 선교 학생들을 두고 간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박목사님은 위험이 기다리고 있는 인도 오리사를 다 아시고도 찾아 가시는데 우리는 목사님과 마음이 다른 것 같았습니다.

늘 목사님은 어려운 형편 앞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말씀 하셨는데요. 이번 일을 통해 한국 교회에 염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도 좀 죄송했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대통령과 어제 국민들과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점차적으로 이 나라를 안정시켜서 복음을 계속해서 전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박목사님의 기도와 한국 교회의 기도 앞에 참 감사드립니다.

                                                                                                  배상식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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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이번 내전과 같은 어려움과 고난이 항상 있지만, 살아 역사하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말씀이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앞으로 중앙아프리카에 일어날 복음의 역사를 위해 또, 하나님의 일 앞에 힘있게 나아갈 선교사님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형제, 자매님들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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