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말씀의 빛을 비추는 부활절 칸타타
[뉴욕] 말씀의 빛을 비추는 부활절 칸타타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3.04.02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 부활절 칸타타 투어

 

▲ 2013 부활절 칸타타_공연 준비

3월 31일 부활절, 뉴욕시 퀸즈의 코로나에서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가 있었다. 이 날 합창단을 초청한 알리엔또 데 비다 교회(Iglesia Aliento de Vida)는 46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로 주로 스페인어권의 사람들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곳이다. 담임 목사인 빅뜨로 띠부르씨오(Vitor Tiburcio)는 지난 금요일 저녁 칸타타 공연을 했던 프리포트 교회의 목사인 까를로스 바르가스(Carlos Vargas)목사와 절친한 친구로 작년 합창단이 까를로스 목사 교회를 방문했을 때 합창단의 공연을 보고 올해 합창단을 초청하였다. 900석 규모의 극장을 빌려 교회로 사용하고 있었고, 매주 일요일 3회 예배(오전 7시, 10시, 오후 1시30분)를 드리는데 오전 예배가 시작하기 전부터 많은 성도들이 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렇게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들에게 부활절 칸타타를 공연하고 말씀을 전하게 되어 공연 관계자 모두의 마음 한 켠이 숙연해졌다.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자 이미 모든 좌석이 채워졌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장 밖에서 스크린을 통해 공연을 관람했다. 합창단이 등장하고 사회자가 합창단을 소개할 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서곡으로 “만왕의 왕 내 주께서”의 첼로곡을 들을 때 몇몇은 이미 눈물을 훔치기 시작했고, 매곡이 연주될 때마다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고통을 같이 마음으로 느끼고, 감사해하며, 그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칸타타 공연 관람 중 눈물로 함께 하는 관객

“자비하신 예수여(Pie Yesu)” 가 공연장 한 가득 울려퍼지기 시작하자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등장했다. 관객들 사이를 지나 가파른 계단을 십자가를 지고 걸어갔다. 유난히 크게 들렸던 채찍 소리에 자신의 죄를 지고가는 예수님을 보며 사람들은 “Oh, Señor(오, 나의 주님)”하고 예수님을 부르며 통곡했다. 그렇게 노래가 끝날 때까지 예수님은 2,000년전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던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당신의 일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생각할 때 합창단과 관중들은 붉게 눈시울을 적셨다. 그 예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환호하는 관객들

알리엔또 데 비다 교회(Igleisa Aliento de Vida) 성도들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정말 뜨거웠다. 그 만큼 합창단의 공연에 환호했고, 칸타타 메세지를 들을 때에도 말씀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있음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예수님의 죽음과 고난 만을 본다면 너무 슬프고 고통스럽지만 부활로 말미암아 그 모든 어려움들이 사라진다. 왜냐하면 2,000년 전 부활하신 예수님이 지금 우리 마음 속에 살아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닥쳐진 어떤 형편이나 문제와 싸워야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고 빛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일때 우리 마음의 어두움이 물러나는 것이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메세지

기쁜소식뉴욕교회에 시무하는 박영국 목사는 우리 마음에 그 빛을 받을 때 모든 문제와 어려움이 사라지고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 차게된다고 말했다. 설교 메세지가 전해지는 순간마다 사람들은 박수와 아멘으로 화답했다. 부활절에 있었던 이 공연은 공연 관계자 모두에게 오래토록 잊을 수 없는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인터뷰

[인터뷰-일다 인판떼(Ilda Infante), 40대 여성]

오늘 처음으로 합창단 공연을 보았습니다. 모든 부분이 너무 놀랍고, 환상적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부분이 마음이 많이 남고요. 사실 모든 부분이 정말 완벽했습니다. 합창단의 음악 자체가 축복이라는 마음이 듭니다. 그 누구라도 합창단의 음악을 듣는다면 아주 감동스러울 것이고 그들의 영혼을 움직일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을 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합창단의 음악을 들어보라고 이야기 하고싶어요. 목사님은 메세지를 통해 복음을 정말 정확하고 일관성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큰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2013년 부활절 칸타타를 너무 아름답게 계획하시고 이끄셨다. 벌써부터 내년에 다시 칸타타를 가지고 이 교회들을 방문할 것을 생각할 때, 기대가 되고 소망스럽다.

 글| 안영신
사진| 김진욱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