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어려운 지식이 아닌 분명한 복음
[케냐] 어려운 지식이 아닌 분명한 복음
  • 김형진 기자
  • 승인 2013.04.04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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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지역에서 모여 치뤄진 케냐 수양회

 기쁜소식 케냐 나이로비 교회에서 3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박희진 목사(기쁜소식 수원교회 시무)를 초청하여 수양회를 가졌다.

▲ 40개 지역에서 모인 케냐 형제자매들

28일(목)부터 시작하는 수양회에 앞서 26일부터 3일간 마하나임 신학교 수업을 진행했다. 인도자로 교회에 있지만 성도들을 하나님께 이끌어줄 수 없어 고통하던 목회자들이 매달 케냐 나이로비 교회에 한 주간씩 모여 신앙을 배우고 있다.
박희진 목사는 마태복음 21장 메인 나귀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무엇도 우리 스스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없고 오직 하나님만이 풀어줄 수 있음을 말씀하시며 우리 모두를 들어 쓰고 싶어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셨다.

 

28일 목요일 아침, 약40개 지역에서 형제자매들이 나이로비에 모였다. 먼 지역에서도 친인척 친구들을 초청했다. 매일 비나 내리는 아프리카의 우기가 시작되어 수양회에 대한 염려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형제자매들을 수양회로 이끄심을 느낄 수 있었다.

▲ 국제고등학교 학생들과 케냐 IYF댄스팀의 공연

국제고등학교 학생들과 케냐 IYF 댄스팀의 공연은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열리게 했다. 댄스와 합창은 형제자매들에게 굳어있던 마음을 깨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만들었다. 수양회 참석한 모든 사람이 두껍게 입은 외투도 벗어가며 같이 노래 부르고 환호성을 치면서 우리가 교회 안에 하나임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있었다.
새벽시간부터 오전A, 오전 B, 그룹교제 및 저녁말씀 등 말씀시간으로 꽉찬 스케줄이지만 형제자매들은 말씀에 빠졌다.

▲ 케냐 수양회 강사 박희진 목사

특히, 저녁 말씀시간은 가장 형제자매들이 기다리는 시간이었다.
첫날 저녁, 박희진 목사는 마이크를 들고 나오며 "여러분과 가깝게 이야기하고 싶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싶어 마이크만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라고 말했고, 형제자매들은 처음에는 다들 어리둥절했다.
하지만 화면에 그림과 함께 아주 간단하지만 분명한 복음이 전해지자 형제자매들은 노트에 필기하며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싶어했다. 심오하고 어려운 지식이 아닌 마음을 풀어가는 이야기들은 형제자매들에게 꿀송이 같은 말씀이었다.

▲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진행된 말씀시간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과 하나님의 본성, 말씀 되신 하나님, 사단의 본성을 그림과 함께 설명했다. 그림이 움직일 때마다 웃으며 신기해하는 모습에서 순수함도 비쳤다. 첫날 저녁이었지만, 다들 진지한 눈빛으로 경청했다. 사단의 영이 들어가서 사단에게 조정을 받고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는 인간에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오시는 것이 창조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고 구원이라고 말씀했다. 돌감람나무가 참감람나무에 접붙임되어 더 이상 돌감람나무 씨가 아닌 참감람나무 씨를 가진자 된 부분을 설명했다.
단순히 죄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옮겨진 부분에 그림과 같이 설명해 참석자들의 마음에 말씀을 분명히 새길 수 있었다.

▲ 부부상담, 믿음생활 등 주제별 마음세계를 배우는 시간

복음반과 부부 상담, 믿음생활, 주일학교 등 오후에는 구체적인 신앙의 세계를 물어가며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매시간마다 하나님이 형제자매들의 마음의 진리로 마음을 풀어주시고 교제하게 하심을 느꼈다. 특히 새로 참석한 사람들이 구원을 받아 일요일아침 간증하며 형제자매들에게 기쁨이 되었다.

 
▲ 복음을 만나 행복해 하는 케냐 사람들
 
 

4월 케냐 수양회 가운데 하나님이 케냐를 사랑하셔서 모두를 구원으로 이끄심이 감사하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자매들은 교제를 통해 마음이 가까워졌고, 우리가 이미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주님 만이 우리의 참 삶이심을 감사해했다.
참감람나무의 진액을 받은자된 우리를 항상 기억하며 주님만이 우리 삶에 나타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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