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땅이 되게 하시려고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땅이 되게 하시려고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3.04.12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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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에 말씀을 보내신 하나님

 

 

저 땅을 내 마음에 있는 것과 똑같은 땅으로 바꾸어라
하나님이 땅을 보실 때, 땅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은 흑암 속에 있었다. 수천 년, 수만 년, 아니면 수억 년 동안 땅이 흑암 속에 있을 때, 혼돈과 공허 속에 있을 때 어느 누구도 땅을 그 흑암에서, 혼돈과 공허에서 건져내주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수면에 운행하시다가 땅을 보신 것이다.
하나님이 땅을 흑암에서 건져내시기 위해 “빛이 있으라.” 하시자 빛이 있었다. 다시 물 속에 잠긴 땅을 드러내시기 위해 “물은 궁창 위의 물과 궁창 아래의 물로 나뉘라.” 하시자 그대로 되어 땅이 드러났다. 그때 하나님이 보신 땅은 물 속에 잠겨 있다가 나왔지만, 어둠에서는 해방되고 물에서는 해방되었지만, 아직도 공허했다. 땅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에 땅을 만드시기 시작했다. 흑암 속에 잠겨 있고 공허한 땅 말고 꽃이 피고 새들이 노래하고 사슴이 뛰노는, 생명이 약동하며 사랑이 있는 아름다운 낙원을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에 만드셨다.
이제 땅은 두 개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땅으로, 너무나도 좋고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땅이다. 다른 하나는 실제로 하나님의 눈에 보이는 땅으로,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은 흑암 속에 있는 땅이다. 하나님은 현재 보이는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은 흑암 속에 있는 땅보다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땅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셨다. 하나님은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 속에 있는 땅을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땅으로 바꾸길 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을 보내셨다.
“말씀아, 너는 땅에 가서 저 땅을 내 마음에 있는 것과 똑같은 땅으로 바꾸어라.”
곧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마음 안에서 나가 흑암 속에 있는 땅에, 혼돈하고 공허한 땅에 임했다. 말씀이 땅에 임하면서 삭막한 땅에서 풀이 나기 시작하고,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고 자라난 나무에 열매가 맺혔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세상으로 땅이 변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셨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계셨기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을 때 땅에는 처음에 아무것도 없었다. 창세기 2장 4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하고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대략이 어떠했는가?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창 2:5~6)
땅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비도 내리지 않고, 경작할 사람도 없고, 들에는 초목이 없고, 밭에는 채소가 없고,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땅을 적셨다. 아무것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계시니까 모든 것을 다 이루셨다. 혼돈하고 공허하고 깊은 흑암 속에 있던 땅을 아름다운 땅으로 바꾸셨다.

사탄이 불신하는 생각들을 넣어 그것들이 우리에게 익숙해진 다음
하나님이 창세기의 이 말씀에서 땅에 대하여만 이야기하셨겠는가? 그렇지 않다. 이 이야기는 우리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하나님이 우리를 처음 보셨을 때, 우리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우리 모습이 어떠했는가? 인간은 죄악에서 시작되었다. 우리 마음이 혼돈하고 공허했으며 깊은 흑암 속에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말씀을 보내자 혼돈과 공허와 흑암 가운데 있던 땅이 달라졌던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복음의 말씀을 보내셨다. 이제 말씀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과 똑같은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다. 땅이 변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로 그 사람으로 똑같이 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실을 멀리서 본 사탄이 ‘저것 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니까 땅이 변하잖아! 그것처럼 사람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변해. 그러니까 사람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기 전에 우리 생각을 먼저 넣어야 돼.’ 하고 우리 마음에 불신하는 생각을 가득 집어넣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탄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불신하는 생각들을 넣어 그 생각들이 우리에게 익숙해진 다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오려고 하니까, 우리 생각에서 ‘이건 아닌데…’ 하고 말씀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일을 하실 수 없게 된 것이다.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예수님께서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요 8:37) 하고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어떠한 사람으로 만드시느냐면, 내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생각이 어떠하든지 간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릴 때 그 말씀이 내 생각과 맞든 맞지 않든 마음에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만드신다. 그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어 있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노아 홍수 때 멸망을 당한 사람은 살인했거나 간음했거나 도둑질을 해서 멸망을 당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자기 생각을 따랐기 때문이다. 반대로 노아 홍수 때 구원받은 사람은 선하고 진실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구원을 받았다.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은…
지금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많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하나님의 마음 안에 있는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종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런데 사탄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려고 우리 속에 갖가지 생각을 넣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사 55:6~7)
내 생각을 가지고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38년 된 병자가 움직이지 못할 때, 자기 생각을 가지고는 절대로 걸어갈 수 없었다.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칫집에 있던 하인들이 자기 생각을 가지고는 포도주가 필요한 자리에 물을 떠다 줄 수 없었다. 아브라함이 자기 생각을 가지고는 절대로 아들을 낳을 수 없었다.
참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 자기 생각이 어떠하든지 거기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바라는 것이 참된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때 우리는 달라진다. 우리 노력에 의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성도로, 능력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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