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부터 21일 까지 페루 아레끼파라는 도시에서 한국어 캠프가 열렸다.
리마에서 18시간 거리에 있는 아레끼파는 한국의 부산과 같은 페루 제 2의 도시로서 페루에 경제적,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이다. 이번 '한국어 캠프'는 아레끼파에서 열리는 3번째 캠프로 작년부터 시작된 캠프가 해가 거듭되며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또한 20 여명의 아레끼파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캠프 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IYF와 연결된 지 2~3주 밖에 되지 않은 학생들이 홍보를 하고, 식당봉사를 하는 등 자신의 일처럼 캠프를 준비하는 것을 볼 때 정말 감사했다.5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라이쳐스 댄스로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도와주세요~!" 상황별로 배우는 한국어, 율동과 함께 배우는 ‘올챙이 송’. 참석자들은 어린이가 된 듯 즐거워 했다. IYF 마인드 강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으로 다가갔다. 마인드 강연 후 이루어진 개인교제의 시간, 리마에서 참석한 40여명의 IYF학생들은 작은 전도자가 되어 개인적으로 복음을 전했다.캠프 둘째 날, 참석자들은 아카데미 시간을 통해 세배와 태권도 등을 배우고 '인간구름다리', '닭싸움' 등의 한국의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이 날 저녁, 캠프 장소와 주변 지역이 정전이 되어 캠프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 저녁 행사시간 30분이 지나서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학생들은 핸드폰을 꺼내 빛을 비춰 한국어를 배우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정전되면서 여러 학생들이 참석자들과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 개인적으로 교제를 할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캠프첫째날 부터 한 학생과 교제를 하게 되었습니다. 둘쨋 날 정전이 되면서 그 시간동안 교제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정전이 되지 않았다면 아마 그 학생이 복음을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저같은 사람을 통해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나까네빠, 20세, 리마)말씀으로 더해지는 한국어 캠프.
막연히 한국어를 배우고자, 혹은 한류열풍에 이끌려 캠프에 참석했던 학생들은 매 시간 전해지는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고 복음을 들었다. 캠프 중간 숙식이나 프로그램 진행 등에 여러 문제들이 있었지만 복음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채우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캠프가 될 수 있었다."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는데 하나님께서 장소와 차량 등 캠프를 위해 한 부분 한 부분 채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IYF와 연결된지는 2달 정도 됬지만 구원을 받지 못했고, 내 죄 때문에 고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내가 의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조세링, 22세, 아레끼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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