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표재종 장로 안수 기념 부산지역 연합예배
[부산] 표재종 장로 안수 기념 부산지역 연합예배
  • 부산기자단
  • 승인 2013.05.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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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2 / 부산대연교회

 

지난 5월 12일 부산대연교회에서 표재종 장로 안수 기념 부산지역 연합예배가 있었다. 천 여명의 부산지역 성도들이 축하 공연으로 준비한 부산대연교회 합창단의 듀엣과 아름다운 찬양을 들으며 함께 기뻐했다. 이번에 장로 안수를 받은 동부산교회 표재종 장로는 구원을 받은 후 지금까지 하나님이 어떻게 자신의 생각과 상관없이 삶을 복되게 이끌어 오셨는지 간증을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작년 10월 박영준 목사님께서 승진 안하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다른 것은 다 갖추어졌는데 술을 안 마셔서 승진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술자리를 함께 가지 않으니 어울릴만한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제 상사도 술을 못 마시면 절대 오너가 될 수 없다고 늘 이야기했기 때문에 마음에서 승진은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 목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 하나가 달라졌습니다. 저는 교회 안에서 내 개인적인 삶이 더 나아지는 것이 복음과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교회와 종이 내가 승진하기를 바라시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길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상사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고 그분들에게 마음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술을 안 마시는 것을 좋게 봐주시는 상사로 인사이동이 되었고, 제가 지금의 위치에 올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IYF 자문위원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제 자식들의 진학과 진로에 대해서도 제 스스로 좋은 길을 선택할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자문위원을 하면서 ‘내가 청소년들을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제 마음에는 그 부분에 아무것도 없고 텅 비어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자문위원 위촉식을 참석하면서 하나님께서 청소년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고 방향도 잡아주셨습니다. 또 며칠 전에는 장로 안수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대답은 했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거절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육신적이고 연약한지 남도 알고 나도 아는데, 어떻게 장로를 하나 생각했습니다. 주변에서도 걱정어린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18장 4절 말씀이 제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진흙으로 만든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파상하매 그가 그것으로 자기 의견에 선한대로 다른 그릇을 만들더라> 내 그릇은 하나님이 파상해버리시고 하나님의 의견에 선한대로 나를 다른 그릇으로 만드시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소망이 생겼습니다. 나는 영원히 육의 길을 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이 원하는대로 이끌린다면 내가 합당하게 쓰일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어서 다윗의 삶 속에 일하신 하나님을 소개하는 박영준 목사의 말씀을 들으면서 성도들의 마음에 동일한 소망이 일어났다.
 
“시글락의 불탄 형편은 다윗에게 고통과 괴로움의 조건이었지만, 하나님에게는 다윗을 왕궁으로 옮기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영원계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기에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형편이 하나님에게는 전혀 문제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보지 못하는 하나님 안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가 있습니다. 그 세계는 약속의 세계이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세계입니다. 하나님은 영원계에서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모두 보고 계십니다. 하지만 그 세계를 모르는 사람들은 지금 형편 앞에서 다 흔들립니다. 왜 여러분은 늘 사람의 소리에 자신을 내어주면서 이 땅의 것에 영향을 받으며 삽니까?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람, 하나님의 영향을 받는 사람,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이신 것을 펼치는 사람입니다.”
 
 
 
연합예배에 참석한 부산지역 성도들은 표 장로의 간증을 통해 그를 이끌어 오신 하나님을 발견하며 함께 감사했고, 말씀을 통해 자신의 눈이 아닌 영원계에 계신 하나님의 눈으로 옮겨질 수 있었다. 주님께서 부산지역에 또 한명의 장로를 더하셔서 부산지역에 더욱 힘있게 복음의 일들을 펼치실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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