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더워할 시간이 없다! 7월을 수놓을 IYF의 다양한 행사소식
[부산] 더워할 시간이 없다! 7월을 수놓을 IYF의 다양한 행사소식
  • 조현진 기자
  • 승인 2013.07.0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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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하면 떠오르는 것은 단연 '월드문화캠프'다. 전 세계 50여 개국 청소년 5,000여 명이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를 다니며 문화와 마음을 교류한다. 하지만 7월에는 월드문화캠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캠프와 더불어 열리는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에 대해 안다면 캠프에 참석하는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올 여름을 더욱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

▲ 2012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 대상 수상팀
월드문화캠프를 미리 느끼고 싶다면?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 전야제, 해운대음악회에 가보자!

5일 저녁 7시 반, 부산MBC 롯데아트홀에서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이 열린다. 케냐, 중국, 인도, 멕시코 등 국가별 예선을 통과한 해외 9개 팀과 국내 3개 팀이 열띤 댄스 경연을 펼치게 되고, 이는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1만 달러(약 천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상위 수상자 3팀은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무대에서 공연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 2012 월드캠프 개막식
월드문화캠프 전야제 행사와 개막식은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6일과 7일 저녁 6시 50분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전 세계 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세계문화공연과 러시아 최정상 음악가들과 국내 합창단이 꾸미는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무대인만큼 부산을 찾은 외국인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초반은 세계전통공연으로 구성된다. 먼저 창원시립무용단의 ‘북의 울림’과 링컨하우스부산스쿨의 무용팀이 준비한 ‘부채춤’ 공연을 통해 한국의 섬세하면서 역동적인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이어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 수상작 3편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중반부터는 아름다운 선율의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된다. 클래식음악을 선보일 공연자는 부산국제합창제 대상 수상을 통해 세계 정상급 합창단으로 도약한 ‘그라시아스합창단(Gracias Choir)’과 이 합창단을 지도하는 러시아 최정상 뮤지션들이다.

▲ 2012년 월드캠프 개막식, 아프리카 댄스공연
▲ 2012년 월드캠프 개막식 그라시아스 공연
민박의 부활로 더욱 기대되는 월드캠프

월드문화캠프를 통해 50여 개국 5천여 명의 학생들은 8일(월)부터 18일까지 약 2주 동안 함께 생활하며 한국을 경험하고 국제적인 교류를 가진다.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부산에 머물며 한국문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명소관광, 단축마라톤 등에 참여한다. 또한 벡스코에서 매일 가지는 명사 특강과 마인드 강연은 학생들의 건전한 인격 함양과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마인드를 만들어 간다. 올해 강연자는 야구해설위원 양준혁, 드림파노라마 김수영 대표,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 저명한 전문인으로 구성되어있으며, 명사 특강 및 마인드강연에는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다.
올해 월드문화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민박이 부활했다는 점이다. 13일, 14일 이틀간 전국 각지에 흩어져 한국 가정을 방문해 생활한다. 외국인 참가자들은 한국 문화를 가장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민박을 가장 기대하는 프로그램으로 꼽는다.

▲ 2012 대학생리더스포럼
청소년 문제 해결 위해 대학생들과 장관들이 모인다!
리더스컨퍼런스 및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캠프 기간 중 8일부터 10일까지 벡스코에서 한국을 비롯 미국·러시아·인도·일본·필리핀 등 국내·외 대학생 300여 명이 참석하는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가 열린다. 청소년의 교육 평등과 발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교육 위원회를 비롯, 인권·보건·문화·리더십·취업 등 6개 위원회를 구성해 대학생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며, ‘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청소년부 장·차관들과 함께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1일(목),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홀에서 진행되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는 아프리카·동남아시아·중남미 등 20여 개국 장·차관 및 정부 관계자 30여 명과 ‘대학생 리더스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외 대학생 300여 명이 ‘사고(思考)로 만드는 마음의 길’을 주제로 전 세계의 청소년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도 발표한다. 특히 포럼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세계 각국 청소년부 장·차관들은 포럼 하루 전인 10일, 우리나라의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는 민간단체의 행사로서는 흔치 않은 것으로, 청소년 문제를 위해 노력해온 IYF의 활동취지와 목적을 정부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2012 청소년부장관포럼
15일부터 4일간 전국 대도시에서 펼쳐지는 문화 페스티벌

부산 BEXCO에서 첫 주 일정을 마친 ‘월드문화캠프’는 이어서 대구(15일, 코오롱야외음악당), 광주(16일, 김대중컨벤션센터), 대전(17일, 엑스포시민광장)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세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하며, 마지막으로 18일(목) 서울 시청광장에서 펼쳐지는 ‘월드문화캠프 서울 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 한다. 비록 하루뿐이지만 지역민들은 페스티벌 참석을 통해 월드문화캠프의 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012 월드캠프 그라시아스 음악공연

<월드문화캠프 일정>

-국제문화댄스페스티벌: 7월 5일(금) 저녁 7:30 부산MBC
-해운대 음악회(월드문화캠프 전야제 및 개막식): 7월 6일, 7일 저녁 6:50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
-월드문화캠프: 7월 7일(일)~7월 18일(목) (부산체류일정: 7월 7일~12일)
-대학생리더스컨퍼런스: 7월 8일(월)~10일(수) 부산 벡스코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 7월 11일(목) 해운대 누리마루
-세계문화페스티벌: 7월 15일(월)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7월 16일(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7월 17일(수)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7월 18일(목) 서울 시청광장 (폐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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