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밝은 사춘기 맞기
건강하고 밝은 사춘기 맞기
  • 키즈마인드
  • 승인 2013.07.09 22: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춘기가 뭐지?
사춘기란 우리가 태어나서 성장하는 중에 나타나는 여러 발달단계의 한 시기로, 신체적으로는 성호르몬의 발달에 의해 이차성징이 나타나며, 정신적으로는 자아의식이 높아지면서 몸과 마음이 성숙하는 시기를 말해요. 쉽게 말해서 어린아이였던 몸과 마음이 어른으로 변화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러한 사춘기는 신생아 때 다음으로 신체가 가장 빠르고 급격히 변화해요.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변화로 인해 본인 자신도 놀라지만 부모님이나 가족들도 당황하기 쉬운데요, 정도 차이는 있지만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성장통과 같은 것이어서 잘 알고 대처하면 오히려 우리 인생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어요.
 
사춘기는 언제?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는 요즘 들어 점점 빨라지고 있어요. 평균적으로 12세 때 사춘기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러분의 엄마 세대보다 2년 정도 앞선 것이에요. 그 원인으로는 경제발전으로 인해 영양섭취가 좋아진 것도 있고, 인터넷이나 TV 매체 등을 통해 성 문제나 성장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빨리 접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최근 청소년지원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보통 10살부터 20살까지를 사춘기로 봐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사춘기에는 어떤 일이?
그러면 사춘기에는 현상이 일어나는지 살펴볼까요?
 
①몸의 변화
- 키가 자라고 골격이 굵어진다.
- 털이 나기 시작한다.
- 이차성징이 나타난다.
   (여학생-가슴 발달, 월경 시작,
    남학생-고환 발달, 몽정 시작)
- 목소리가 달라진다.
-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여드름이 난다.
- 땀 냄새가 진해진다.
 
②마음의 변화
-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다.
-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나고 반항심이 생긴다.
-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도 갑자기 시시한 생각이 든다.
- 어른들이 어린애 취급을 하면 화가 난다.
- 변덕이 심해진다.
-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점점 많아진다.
- 작은 일에도 눈물이 잘 난다.
- 이성에게 관심이 생긴다.
- 죽음, 나의 존재에 대해 고민한다.
이렇게 전에 없던 변화가 몸과 마음에 찾아와 당황스럽기도 하고 때론 스스로 대견스럽고 우쭐하기도 하지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밝은 사춘기를 지날 수 있을지 생각해 볼게요.
  
사춘기, 이렇게 해 봐!
사춘기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기분이 바뀌고 생각이 돌변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 또한 어른들의 조언이 짜증스럽지만, 자신이 불완전한 상태임을 깨닫고 어른들의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죠.
또한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사춘기임을 이야기하고 배려와 도움을 구하는 것이 좋아요. “짜증나니까 잔소리하지 마세요!”라고 하기 보다는 “요즘은 엄마가 얘기하시면 자꾸 짜증이 나요. 사춘기라 그런 것 같으니까 이해해 주세요.” 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아요. 짜증스럽다고 자꾸 짜증을 내면 뇌 속에 짜증 고속도로가 뚫린다는 것, 잊지 마세요. 이럴 때 마음의 브레이크가 필요하겠지요? 숨을 크게 들이 쉬고 ‘하나, 둘, 셋’을 세는 동안 숨을 참았다가 내뿜으며 다시 생각하는 것이 짜증을 멈추는 데에 도움이 된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보면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80%를 넘었다고 해요. 그런데 그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100%가 ‘자식을 사랑하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분명히 아버지, 어머니는 자식을 사랑하고 충분히 그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느낀 학생은 20%도 안 됐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부모님과 학생들의 마음의 대화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제 부모님의 마음을 살펴보세요. 그리고 평소에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마음을 나눠보세요. 부모님이 여러분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발견하면 그것이 밝은 사춘기를 보내는 데에 큰 힘이 되어준답니다.
사춘기는 어린아이가 유아시절을 지나 청년기로 넘어가는 중간 과정이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고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해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하는 말 한 마디도 함부로 던졌다가는 서로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어요. 그래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요. 특히 사춘기가 되어 월경(성숙한 여자의 자궁점막이 한 달에 한 번씩 두꺼워졌다가 떨어져 나가는 출혈 현상)을 시작하면 여자는 아기를 가질 수 있는 몸이 돼요. 그래서 여학생들은 나중에 건강한 엄마가 되기 위해 평소 몸을 청결하게 해 주고 따뜻하게 보호해줘야 해요. 또 언제든지 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을 함부로 만나선 안 되고 행동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죠. 남자도 정자가 만들어져서 몽정(잠을 자다가 꿈에 성적인 쾌감을 얻음으로써 사정하는 것)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때부터는 내 정자가 여자의 몸에 들어가면 임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해요.
 
사춘기 무렵에 뇌가 균형 있게 성장해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어요. 하고 싶은 것만 하면 아예 그쪽으로만 길이 나 버릴 수 있어요. 지금 참지 못하고 화를 벌컥 내다보면 어른이 되어 신경질적인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성인동영상을 한 번 두 번 보다가 길이 나면 어두운 상상 속에서 살다가 범죄자가 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잖아요. 지금 여러분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아요. 특히 독서나 음악감상, 그림그리기, 운동 등은 균형 있는 사고를 도와주고 절제력을 길러주며 뇌에 좋은 길을 내어주는 활동이므로 적극 추천할게요.
마지막으로 꿈을 품고 키워보세요. 꿈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행동하지 않아요. 하나님께 치리자가 되는 꿈을 받은 요셉은 종으로 팔려갔을 때나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나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며 성실하게 살았어요. 여러분도 요셉처럼 이 다음에 커서 사회에서 훌륭하게 활동하고 있을 여러분을 상상해 보세요. 그러면 지금 당장 떠오르는 쾌락에 자신을 내어주지 않고 공부를 하는 것이나 사람을 대하는 것이나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할 수 있어요.
 
키즈마인드 친구들, 좀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꿈을 키우며 살아간다면, 얼마든지 사춘기라는 터널을 안전하게 지나서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