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냉 월드캠프] 베냉 대통령께 복음을 전하다
[베냉 월드캠프] 베냉 대통령께 복음을 전하다
  • 이종한 기자
  • 승인 2013.07.28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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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도덕적인 것을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베냉 대통령께 복음을 전하다.

7월 27일 토요일 베냉 월드캠프 둘째날.
박옥수 목사 일행은 오후 1시경 베냉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과 면담을 갖기 위해 베냉 대통령 궁에 도착했다. 토마스 야이 보니(Thomas Yayi Boni) 베냉 대통령과의 면담자리에는 베냉의 보건부, 청소년부, 혁신부 장관 및 여러 고위 공직자들도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에게 짤막하게 박옥수 목사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박옥수 목사가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했다.

 
 
박옥수 목사 : 장관님이 도와줘서 월드캠프를 잘 진행 중입니다. 우리는 IYF입니다. IYF는 젊은이들을 건전한 마음으로 자라게 해 다음 세계를 이끌게 하는 단체입니다. 저는 성경을 보면서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했습니다. 다윗이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를 살펴보니 마음이 하나님과 합한 자였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이 흐르는 사람이었습니다.
나도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 하니 달라졌습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에이즈와 마약 등 여러 문제에 고통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서 감사합니다. 베냉의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착한 학생인지 아십니까? 경제성장으로 잘살게 되면 청소년들의 욕구가 늘어나면서 거칠고 악한 학생들이 많아집니다. 베냉은 건전하고 좋은 학생들이 많습니다.

여기까지 이야기 했을 때에 대통령께서 웃으며 말을 꺼냈다.

▲ 토마스 야이보니(Thomas Yayi Boni) 베냉 대통령
대통령 : 목사님이 하는 일에 감사하고 목사님의 모든 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냉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시점에 이곳에 오셨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의 종이 확실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불가능은 없으며, 믿음이 있을 때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알 수 있습니다.
목사님이 청소년에게 아주 중요한 말을 전할거라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에게 믿음과 도덕적 신앙적 가치관을 높일 계기가 될 것이며, 사람의 존중과 사회의 존중, 국민에 대한 존경을 배울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하나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을 믿을 수 있고 능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도 받아들일 수 있으며, 아무런 이유 없이 사람을 사랑하면 하나님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이 세상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지구가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에 모였을 때 나는 신앙적 가치관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신앙으로 다시 돌아와야 할 계기가 있어야 하고 그 일은 체계적인 단체가 해야 합니다. 신앙적으로 새로워지지 않으면 아무리 새 세상을 만들 계획을 세워도 무의미합니다. 신앙에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둬야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그 계획이 이루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지구를 만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지구를 다스리라고 인간에게 맡기셨는데 인간은 그것에 실패해서 가난한 나라와 부유한 나라로 나눠졌고 테러 같은 불행한 일들도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토마스 야이보니(Thomas Yayi Boni) 베냉 대통령
진실로 목사님이 베냉에 필요합니다.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있는데 부유한 사람 중에는 가난한 사람을 짓밟는 도둑이 있습니다. 청소년이 아주 많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미래를 불확실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합니다. 국민들에게 도덕적 신앙적 가치관을 일으켜 세우자고 하니 국민들은 내가 남들과 다른 마인드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게 불가능은 없습다. 평화를 위해 청소년에게 말씀이 필요합니다. 지도자로써 모든 초점을 도덕과 신앙에 둬야합니다. 우리의 아버지가 하나님이십니다. 젊은이들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그것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젊은이들을 보호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등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목사님께서는 매년 베냉에 오셔야 합니다. 원하신다면 이곳에서 평생 살아도 괜찮습니다. 돌아가기 전에 젊은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를 바라고 젊은이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이어 대통령께 이사야와 고린도 전서 말씀으로 복음을 전했다.

“어릴 때 죄로 인해 고민하다 이사야 53장 6절 말씀을 통해 우리 죄가 사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내 죄를 예수님께 담당 시키셨습니다. 고린도 전서 6장 10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해 놓으신 부분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라며 복음을 전했다.
이사야와 고린도전서 성경을 펼 때마다 대통령도 그 성경을 좋아한다고 이야기 하며 기뻐했다.
말씀을 들으며 대통령은 박옥수 목사를 두 번 크게 포옹하셨다. 그리고 한국과 교류를 하고 싶고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노래를 불렀다. 대통령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기뻐했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평화롭게 살길 바란다고 말씀하며 박옥수 목사가 베냉에 온 것이 세계의 평화를 위한 일이라고 하며, 앞으로 IYF와 함께 일하길 희망했다.
그리고 합창단에게 노래를 한 곡 더 불러 달라고 해 합창단이 노래를 한 곡 더 불렀다.
합창단의 훌리오 곤잘레스, 최혜미, 박진영은 ‘빅토와르 알렐루야’(부활하고 승리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노래)와 베냉 현지 노래 ‘에야웨 꾸바마’(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의 내용이 담긴 노래)를 불렀다.
노래를 마친 후 대통령은 박 목사에게 어디서 어떻게 지내냐며 마음으로 대해 주었다.

 
이번 면담은 이번 한국 월드캠프에 참석한 베넹 대통령 아들이 한국에서 돌아와 대통령께 말씀드리며 박옥수 목사와의 만남을 주선해 면담을 가질 수 있었다.
베냉 대통령 아들은 베넹 월드캠프 개막식에도 참석했으며 베넹 청소년부에서도 베넹 월드캠프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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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냉은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으로 대통령이 국가원수이며 행정수반이다. 5년 임기의 대통령(연임 가능)은 국민의 직접 선거에 의하여 선출되며 2006년 4월 6일 토마스 야이 보니(Thomas Yayi Boni)현 대통령이 당선되어 오늘에 이른다.
한때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불안정한 나라로 알려졌으나, 최근 일련의 선거과정에서 부정 등의 시비가 없어 국제사회로부터 아프리카 지역에서 민주화의 모범 국가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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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송태진, 사진 / 강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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