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YF Parent/Child워크숍, 아주 특별한 만남
[미국] IYF Parent/Child워크숍, 아주 특별한 만남
  • 안우림 기자
  • 승인 2013.08.22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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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뉴욕 월드캠프 학부모&자녀 워크숍 소식

월드캠프 셋째날인 21일 오후, 마하나임 캠퍼스에서는 아주 특별한 만남이 있었다.

캠프에 앞서 IYF 맨해튼 지부에서는 문제가 있는 학생들과 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Parent/Child'워크숍을 진행해 왔다. 아이들에 대한 사례를 공부하고, 이들의 마음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져왔던 학부모들이 직접 캠프를 찾아 이헌목 목사와의 워크숍을 가졌다. 

 
 가난

"제가 태어났던 1960년대 한국은 아주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무려 40년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았고, 우리는 모든 것을 일본에게 빼앗겼습니다. 모든 재산들, 사람들, 심지어 한국말 까지요. 많은 사람들이 독립군으로써 투쟁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일본군에 의해 잡혀가거나 살상 당했습니다. 그리고 5년 뒤 일어난 남북전쟁으로 인해 경제적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아주 부강해 졌습니다. 이제 경제수준이 세계 경제 10위 안에 들고, 자동차 생산 5위, 조선업은 세계 1위입니다. 삼성, LG 등 IT기술은 한국이 세계 최고가 되었죠. 모두가 한국의 급속한 발전을 놀라워 합니다.

 
 마음

우리나라가 독립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그 힘이 너무 약했던 것처럼, 사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착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싶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싶고 말이죠. 단지 말썽을 일으키는 악한 마음이 더 큰 겁니다.

 
 힘

우리나라는 스스로 독립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도움을 힘입어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도 마음에 더 큰 힘을 받으면 됩니다. 악한 마음보다 더 큰 마음을요. 우리는 그 힘이 하나님에게서 온다고 믿습니다. IYF는 이 사실을 알고, 마음의 세계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기적

1995년 보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의 일입니다. 한 만삭의 임산부가 칠삭둥이 쌍둥이를 낳았는데, 한 아기는 건강하고 한 아기는 죽음의 고비에 있었습니다. 담당 의사조차도 포기하려던  찰나, 20년 넘게 일했던 간호사가 제안을 했습니다. 건강한 쌍둥이 아기와 아픈 아기를 인큐베이터에 같이 두자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어른들이 자리를 비웠던 사이, 건강한 아기가 아픈 쌍둥이 자매를 팔로 안아주고 있었던 겁니다.

▲ 'A lifesaving hug'

순간 죽어가던 아이의 맥박이 빨라지고, 산소 지수가 안정적인 수치로 돌아왔습니다. 기적과 같이 두 아기는 함께 살아났습니다. 이게 바로 마음의 힘이라는 겁니다.

 신앙

신앙의 힘도 이와 같습니다. 죽어가는 마음에 하나님의 손길이 닿아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고 있습니다. 전 세계 80개 국에서, IYF를 통해 사람들이 변화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월드캠프에서 각국의 정상들을 만나고, 정부의 지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우리 주제가 OPEN-CONNECT-CHANGE인 것처럼, 학생들이 IYF를 통해서 마음을 알아가길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부모와 자식의 마음이 흘러야 합니다."

말씀을 듣는 내내 학부모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여가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IYF를 만난 것에 대해, 이날의 모임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우리 아이는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가는데, 나중에 꼭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IYF에서 하는 일들이 너무나 좋습니다. 멀리 한국에서부터 오신 목사님과의 대화가 너무나 감사합니다."
Tiffany Williams / 학부모 

학부모들과의 만남은 21일 부활절 칸타타 이후로 이어졌다. 학부모들이 하나님에 대해, IYF에 대해 지극한 관심을 보였기에 박영국 목사는 늦은 밤까지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총 5회까지 진행된 IYF Parent/Child워크숍은 월드캠프가 끝난 뒤에도 매달 2회씩 정기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아이들 문제로 고민하지만 해결책을 몰라 힘들어 했던 학부모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믿음으로 이겨내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생명을 살리는 포옹과도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들을 다시 숨쉬게 하고, 가슴 뛰게 할 것을 믿는다.

 

사진 / 김진욱

/ 굿뉴스코 미국동부 단원 이현정,안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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