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움을 넘어 실천으로, IYF 월드캠프 자원봉사활동
[미국] 배움을 넘어 실천으로, IYF 월드캠프 자원봉사활동
  • 안우림 기자
  • 승인 2013.08.26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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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20일, 2013 뉴욕 월드캠프 기간 중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Garden City Bird Sanctuary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 정리한 나뭇가지를 옮기는 학생들

이 행사는 허리케인으로 엉망이 된 미국의 한 지역사회를 돕고 싶은 마음으로, IYF가 자원봉사 프로젝트 단체인 United Way에 연락한 것으로 시작했다.

▲ 자른 나무를 옮기는 학생

몇 번의 만남을 통해 IYF에 마음을 연 United Way 관계자는 학생들을 위해 적합한 장소를 찾아주었고, 약 50여명의 학생들은 ‘새 보호구역’에 가서 환경 자원봉사자로서의 활동을 펼쳤다.

▲ Bird Sanctuary 관리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주선해 준 Trish Rivers는 봉사활동 장소에 직접 찾아와 학생들이 봉사하는 모습을 자신의 핸드폰에 담기까지 하며 IYF 학생들에게 고마움과 기쁨을 표했다.

▲ Trish Rivers

"IYF가 United Way에 연락해서 월드캠프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젝트를 찾았다. 우리가 조사해 본 결과 Garden City Bird Sanctuary가 이번 여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Bird sanctuary는 새들과 다른 동물들을 위해 청소 돼야 하는 곳인데, IYF 학생들이 오자마자 일할 준비를 하고, 열정적으로 이 곳을 깨끗하게 청소해줘서 고마웠다. 다음에도 IYF에서 우리에게 연락을 한다면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아 같이 일하고 싶다." Trish Rivers / United Way 관계자 

▲ 서로 도와가며 나무를 자르려는 학생들

학생들은 온 마음으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숲을 가꿨다. 거칠게 휜 나무를 잘라내는 동안 다치기도 하고, 모기에게 물려 따갑기도 했지만 잠깐의 아픔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오랜 보람을 위해 다시금 청소에 몰두했다. 

▲ 최동근 학생
▲ 엉망이 된 숲을 청소하고 있는 최동근 학생

“오늘 자원봉사를 하면서 처음에는 하기 싫었는데 계속 하다가 보니까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은 봉사지만 사회를 위하는 것이라는 게 좋고, 이곳에서 배운 봉사심을 사회에서 쓰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시민을 지키는 경찰이 되는 게 꿈인데, 경찰이 되기 위해 이런 봉사활동은 하는 일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월드캠프에서 아카데미나 컬쳐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주고 가게 되어서 기쁩니다."  최동근

▲ 윤현지 학생
▲ 풀 무더기를 정리하고 있는 윤현지 학생

 "오늘 여기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불편하지 않게 풀 치우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실질적으로 월드캠프에서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한 적은 없는데 이번에 봉사를 하면서 리더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한 것 같고 뿌듯합니다. 또, 내가 가는 길이 아니라 남이 가는 길을 치워주는 거잖아요. 리더도 자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뒤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 불편한 것이나 방해물 같은 것을 제거해 주는 사람인데, 이 봉사활동과 뭔가 유사한 의미가 있어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윤현지

▲ 봉사 활동 후 단체 사진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첫 발돋움으로 삼아 IYF 월드캠프가 더 이상 배우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실제로 배움을 실천하는 장이 될 희망이 싹텄다. 학생들이 IYF를 통해 배운 리더십을 공동체 사회로 나가 발현하면서, 학생들 개인적으로도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미국 내 IYF가 ‘주는 단체’로 자리잡길 소망한다.

 

사진 / 서형석
글 / 미국 동부 굿뉴스코 단원 이현정, 안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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