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교실
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교실
  • 키즈마인드
  • 승인 2013.09.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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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초등학생들의 체격은 좋아지지만 체력은 약해져서 어린이들의 저체력과 비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몸이 튼튼하고 균형 있게 자랄 때 정신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몸과 마음이 튼튼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봐요.
 
1. 바른 마음에서 나오는 바른 자세
 
우리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고 몸의 형태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는 시각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건강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요. 특히 초등학생들은 신체가 급격하게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자세의 중요성이 더욱 크지요. 생활  나쁜 자세와 좋은 자세, 좋은 자세를 가질  있는 마음가짐을 알아볼게요.
/김선영 물리치료사
 
나쁜 자세가 가져오는 결과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취하는 자세에 따라 외모도 달라지고 건강도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안 좋은 자세가 굳어질 경우 고치기도 어려우니 지금부터 우리가 취하는 안 좋은 자세들을 찾아 바로잡아야 해요.
어린이들이 취하는 나쁜 자세 중에 가장 흔한 것이 한쪽으로 턱을 괴는 것과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거예요. 자기도 모르는 새에 계속 한쪽 턱만 쓰다 보면 턱관절장애나 얼굴 모양이 틀어지거나 심한 경우 위, 아래 치아가 맞지 않아 음식을 씹을 수 없게 돼요.
여러분이 흔히 취하는 자세 중에 또 안 좋은 것이,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는 경우예요.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만 지속적으로 들 경우 척추측만증이 올 수 있는데, 이는 척추가 휘는 데에서 끝나지 않고 심한 경우 호흡곤란과 심장이나 콩팥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해요. 어른들이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지요? 그런데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또한 골반이 틀어지게 하여 척추에까지 무리를 준다고 하니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이나 채팅을 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졌어요. 오랜 시간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경우, 목뼈에 이상이 올 수 있어요. 우리 목은 외부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30도 정도 앞으로 굽은 C자 형태를 띠고 있는데, 근육이 오랜 시간 긴장하거나 안 좋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굽은 것이 펴져서 일자형이 되고 그 상태로 목이 앞으로 빠져나와 거북목 상태가 돼요. 요즘 들어 두통을 호소하거나 피로감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부진을 보이는 어린이가 많은 것도 거북목 증상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생활 속 바른 자세 익히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보기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까요? 원리부터 말하자면, 우리 몸이 만들어진 구조와 모양을 잘 관찰하여 그대로 유지하는 거예요. 양쪽에 있는 턱관절, 어깨, 팔, 골반, 다리는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맞춰 서거나 앉고 고르게 쓰는 것이 좋아요. 반면 몸의 기둥이 되는 척추는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도록 반듯이 서는 것이 좋지요.
 
 
석회암물 한 방울이 모여 종유석이 만들어지듯이
이미 굳어진 자세를 바꾸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거예요. 우리 몸의 근육을 감싸고 있는 근막은 이전의 형태를 기억하는 기능이 있어서 한 번 두 번 자세를 교정하더라도 다시금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려고 하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당장 편하다고 나쁜 자세를 고집하면 외모도 흐트러지고 건강도 해치고 학습 능력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고쳐야겠다고 마음을 정하세요.
동굴 속에서 천장에 매달려 자라는 아름다운 종유석 기둥들을 본 적 있나요? 그러한 종유석들은 석회석 성분이 녹은 물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져서 굳어진 자리에 만들어진 놀랍고 아름다운 자연의 작품이랍니다. 석회암물 한 방울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요. 그러나 그것들이 끊임없이 떨어져 꾸준히 쌓이면 돌부리가 되고 기둥이 되는 거예요. 그렇듯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작은 습관 하나도 큰 결과를 만들 수 있어요. 힘들고 귀찮다고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바른 자세를 취하는 연습을 하고 좋은 습관을 들여보세요.
 
 
Tip 키 크는 비법
키가 큰다는 것은 성장판이 자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므로 줄넘기나 농구, 배구와 같이 성장판을 자극하는 운동을 하면 좋아요. 특히 줄넘기는 각자의 몸에 맞게 운동량과 시간을 조절할 수 있고 혼자서도 할 수 있으며 좁은 곳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좋지요. 운동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성장호르몬이 활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요. 자기 전이나 후에 똑바로 누워서 팔다리를 모두 폈다가 발목은 머리 쪽으로, 머리는 발쪽을 향하도록 오므리는 동작을 하면 척추 건강과 키 성장에 도움이 되지요.
 
2. 각종 질병을 부르는 비만
비만이란 몸속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진 상태를 말해요. 이러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에요. 어린이 비만의 원인과 효과적인 치료법을 알아볼게요. (출처/보건복지부)
 
 
어릴 때 살은 키로 간다?
‘어릴 때 살은 자라면서 키로 간다’고 하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뚱뚱해도 괜찮아’ 하면서 먹는 것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소극적으로 대하는 어린이들이 많아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 어린 시절의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가 늘어날 뿐 아니라 지방세포의 수도 함께 느는데, 이때 증가한 지방세포 수는 커서도 줄지 않고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또한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부르므로 더욱 조심해야 해요.
 
먹는 습관부터 바꾸자
비만한 어린이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을 빼는 방법은 먹는 것을 바꾸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에요. 비만을 예방하거나 살을 빼기 위해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성장기의 어린이들은 무조건 음식량을 줄여서는 안 돼요. 곡류와 고기, 생선, 채소, 과일 등 모든 식품군과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은 충분히 섭취하고 밥, 빵, 면 종류,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가공식품, 칼로리가 높은 음료 등은 섭취량을 줄여야 해요.
밥을 줄이기 힘들다면 간식부터 바꿔보세요. 열량이 높고 지방이 많은 것보다는 과일이나 견과류 등이 좋아요. 특히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은 열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건강을 해치기도 하니 삼가도록 해요.
또한 끼니마다 밥을 3∼4숟가락씩 덜어내고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흰쌀밥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밥을, 감자보다는 고구마를, 채소나 미역이나 우엉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도 느낄 수 있고 영양에도 좋아요.
 
 
일상생활에서 즐거운 운동을 
식습관을 바꾸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운동이에요. 운동을 하면 체내에 저장된 지방이 에너지로 사용되어 체중이 줄 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생기는 여러 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외모에 자신감이 생겨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어요.
운동이 부담스럽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조금씩 늘리는 것부터 시작해요. 예를 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집안일을 돕고, 리모컨을 없애는 거예요.
운동을 할 때는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가볍게 하루 5분씩 시작해서 점차 늘려 가면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혼자 운동을 하면 도중에 포기하기 쉬우니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 좋아요.
 
깊은 사고력으로 건강한 리더의 길로 가요
예전에 어린이들은 대부분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며 여가 시간을 보냈어요.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거나 컴퓨터, 스마트폰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죠. 그러다보니 활동량이 줄어 비만이 될 확률은 높아지고 체력은 약해지고 있다고 해요.
또 비만인 어린이들의 특징을 보면 먹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배가 고파서 먹는 게 아니고 배가 불러도 맛있는 음식에 욕심을 부리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내가 햄버거를 먹으면 몸이 안 좋아지겠다. 그런데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면 내 몸이 건강해지고 외모도 아름답게 가꿀 수 있어’ 하는 생각을 하면 먹는 양이나 횟수를 줄일 수 있어요.
여러분의 아름답고 멋진 미래를 생각해 보세요. 훌륭한 리더는 강한 마인드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배려심, 빛나는 지혜가 있어야겠지요? 그런데 건강하지 않다면 활동하기 어려울 거예요. 미래의 리더를 꿈꾸는 키즈마인드 친구들은 지금부터 깊은 사고력으로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게으름의 늪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하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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