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었다!
  • 편집부
  • 승인 2013.09.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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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월드캠프

 
 

 
꿈인지, 생시인지…
월드캠프 때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청소년부에서 필요한 서류들을 만들어 대통령실에 제출하고 여러 장관들이 검토해 최종적으로 통과되어야 한다. 그런데 보통 서류 하나를 준비하는 데에도 몇 개월이 소요된다. 우리는 청소년부에서 우리를 도와주길 소망했지만, 캠프가 가까이 다가오는데도 청소년부에서는 서류를 준비하지 않았다. 청소년부 관계자들이 IYF 월드캠프를 종교행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월드캠프는 정부의 지원을 받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한국에서 갖는 장관 포럼에 누구를 초청할까 생각하다가 대통령 아들을 초청하기로 했다. 물론 만나기 쉽지 않았다. 하루는 문화부 부(副)장관을 만나 월드캠프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분 형이 우리 교회 장로님과 잘 아는 사이였다. 또 그분 형은 대통령과 아주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 곧 장로님이 전화해서 대통령의 아들을 만날 수 있었고, 한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캠프와 장관 포럼에 대해서 설명하자 기쁘게 받아들였다. 포럼 시작 이틀 전에 대통령의 최종 허락이 떨어져 대통령의 아들은 자비(自費)로 수행원들과 함께 한국으로 떠났다.
대통령 아들은 한국에서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또 개인적으로 신앙 교제를 나누면서 마음이 활짝 열려서 베냉으로 돌아왔고, 베냉 월드캠프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먼저 청소년부 장관에게 캠프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빨리 작성하도록 전화하고, 캠프 준비를 위해 우리를 대통령실로 불러서 같이 의논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외국에서 오는 분들의 세관 통과 문제, 무료 비자 문제, 국립극장 대관 문제 등 여러 가지를 논의했다.
세관 문제나 비자 문제는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국립극장을 빌리는 것이 큰 문제였다. 그 일에는 정부에서 쉽게 관여할 수 없고, 대관료가 4만 달러나 되었기 때문이다. 캠프 이틀 전에 다시 대통령실에 가서 캠프에 대해 논의하던 중, 대통령 아들이 ‘국립극장 대관 문제에 대해서는 재정부 장관에게 다 이야기했으니 재정부 부차관을 만나 보라’고 하였다. 부차관 사무실에 가자 부차관께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장관님에게서 전화를 받았다’면서 바로 국립극장 책임자를 불러 6일 동안 국립극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었다. 부차관 사무실을 나오면서 뛸 듯이 기뻤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소리가 자동으로 쏟아져나왔다.

대통령께서 캠프 장소에 오셨다
캠프 시작 전에 박옥수 목사님이 대통령을 만나는 일과 대통령께서 캠프에 오시는 것에 대해 의논하고 서류를 제출했는데, 목사님이 대통령을 만날 수는 있지만 대통령께서 캠프에 오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했다. 캠프 중간인 7월 27일에 박 목사님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과 함께 대통령을 뵈었다. 대통령께서는 ‘또별’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굉장히 기뻐하셨다.
28일 아침 7시, 대통령께서 10시경에 캠프 장소에 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10시 50분에 대통령께서 캠프 장소에 도착해서 캠프에 참석한 베냉의 청소년들에게 50분 가량 메시지를 전해주셨다. 그 장면이 베냉 국영방송인 ORTB를 통해 전국에 방송되었다. 대통령께서는 박 목사님을 ‘내 친구, 내 목사님’이라고 하며 ‘이 나라의 청소년들을 잘 부탁드린다’고 하셨다. 그리고 또별을 생산할 공장을 지을 땅 10헥타르를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꿈 같은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그 일을 우리 형제 자매들이,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그리고 TV를 통해 모든 국민이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모든 캠프 참석자들이 기뻐했고, 형제 자매들은 복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마음에서 조금씩 느껴가고 있었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베냉에서 월드캠프를 한다고 결정되었을 때 정말 부담스러웠다. 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일이었기 때문이다. 부담을 피하고 싶었다. 그런데 하루는 성경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우셨지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을 바꾸었다.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뜻을 따르셨던 것처럼, 내가 이 짐을 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여서 그 짐을 져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임을 보았다. 그처럼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놀라운 일들을 볼 수 있었다.
아프리카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주셨고, 그 마음을 하나님이 친히 이루어가시는 것을 볼 때 감사하다. 목사님은 훗날 아프리카에서 에이즈나 말라리아가 사라져 사람들이 “아프리카에 에이즈가 있었어. 말라리아가 있었어.” 하고 이야기할 날이 온다고 하신다. 이번 캠프 기간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주신 그 마음을 하나씩 이루어가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이 인간과 만나는 장소를 위해
“이곳에 오고 싶었습니다. 탄자니아에 와서 여러분에게 이 이야기를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수님께서 탄자니아 사람인 여러분의 죄를 위해서도 돌아가셨습니다. 저뿐 아니라 여러분의 죄를 위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서 모든 죄를 씻으셨습니다.”
월드캠프 강사로 무대 위에 오르신 박옥수 목사님이 전하신 메시지다. 목사님은 바로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월드캠프를 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캠프를 처음 준비할 때 내 마음에는 이 부분이 명확하지 않았다. 찌끼 같은 여러 생각들이 내 마음을 흐려놓았다. 부담스럽고 어려운 형편 앞에서 길이 없어 깊이 생각하는 동안 내 마음 안에 계신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캠프를 앞두고 가장 부담스러웠던 것은 재정 문제였다. 한국 교회에서 형제 자매님들의 보배로운 헌금을 지원해 주었지만, 캠프 장소의 하루 임대료를 약간 웃도는 정도였다. 탄자니아 교회는 아직 어려서 성도들의 헌금으로 감당할 수도 없었다. 다르에스살람 사람들이 우리를 후원해야 했다. 그런데 70%가 모슬렘인 이곳 사람들이 어찌 우리를 후원하겠나 싶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내 생각과 달랐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애굽 사람들에게 은과 금과 의복을 구하여 얻었다. 애굽 사람들은 장자가 죽는 마지막 재앙을 당해 큰 슬픔 속에 빠져 있었는데,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하는 것을 주었는지 내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것은 그 물품들이 나중에 성막을 짓는 재료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이었다. 하나님이 인간과 만나는 장소를 위해 그런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났다. 우리가 하려는 월드캠프가 바로 성막이었다. 5일 동안 2,500명의 탄자니아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복음을 듣고 한 사람 한 사람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 이것이 월드캠프였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돕지 않으실 이유가 없겠구나!’ 마음에 힘이 생기고 평안이 밀려왔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구하든 하나님이 그분들의 마음을 감동시켜서 은혜를 입히시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하루는 8톤 트럭에 후원물품이 실려왔다
우리는 후원받기 원하는 품목들을 편지에 적어서 회사마다 보냈고,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역사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셨다. 사장이 모슬렘인 정유회사에서 휘발유 1,000리터를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물품과 현금을 후원받았다. 광고업체의 후원으로 12개의 인도에 광고판이 부착되고, 12m×10m 크기의 광고판 6개가 주요 도로에 세워졌다. 생수 8,000개, 음료수 6,000개, 음식을 만들 옥수수 가루, 설탕, 설거지용 비누까지 세세하게 후원을 받았다. 하루는 8톤 트럭에 후원물품이 실려온 적도 있었다.
한국 장관 포럼에 참석하여 구원받은 장관님도 마음을 다해 캠프를 도우셨다. 우리는 정부 버스를 지원받았고, 2,000명이 5일 동안 사용하는 국립대학교 기숙사를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싼값에 사용할 수 있었으며, 외국에서 들어오는 행사 관련자들은 입국 비자 비용을 다 면제받았다. 나로서는 안 되는 일들이 하나님으로는 다 되었다.

“저도 죄 가운데에서 일어났습니다.”
가나와 베냉 월드캠프를 마치고 탄자니아에 도착하신 박옥수 목사님은 가나에서 장티푸스에 걸려 기력이 많이 쇠하고 피곤해 보이셨다. 강단에 서 있을 힘이 없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사용하고 둔 의자를 가져와 앉아서 말씀을 전하기도 하셨다. 한날은 무대에 걸터앉아서 계속 복음을 전하셨다. 목사님은 요한복음을 펴고 마음의 세계와 복음을 전하셨는데, 놀랍게도 캠프가 시작하는 날 탄자니아 성경협회에서 우리를 찾아와 요한복음 쪽성경 3,000권을 무료로 주었다. 모든 캠프 참석자들이 요한복음을 펴서 함께 성경을 읽으며, 38년 된 병자도 만나고, 예수님도 만났다.
캠프를 마치던 날, 한 청년이 그림을 그려서 목사님께 선물을 드렸다. 거기에는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목사님이 무대 위에 누워서 보여주신 38년 된 병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목사님, 고맙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죄 가운데에서 일어났습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죄 사함을 받은 것 같다. 캠프 마지막 날, 한 아가씨는 나를 기다렸다가 만나자 눈물을 흘리며 “캠프에 와서 정말 행복했고, 말씀을 들으면서 내 모든 죄가 씻어졌습니다. 이 고마운 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였다.
나는 1년에 50명에게도 복음을 전하지 못한다. 부끄럽지만, 게으르고 태만하고 거만하게 지냈다. 그런데 이번 캠프에 2,500명이 참석해서 말씀을 들으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과 칸타타 공연을 보면서, 그리고 그룹이나 개인적으로 말씀을 들으면서 복음을 만났다.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마치고 돌아보니 모두 하나님이 이루신 일이었다. 복음 하나 때문에 말이다.

대통령과의 만남
캠프를 마치고 구원받은 청소년부 장관의 주선으로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대통령궁에 초청받았다. 목사님은 대통령께 캠프 기간에 출간된 스와힐리어(語)로 마인드 강연 책을 선물하셨다. 대통령께서는 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정말 좋은 책인데, 전 세계 월드캠프 사진을 더 많이 넣어서 인근 스와힐리어권 나라에도 보급하자’고 조언하셨다. 그리고 탄자니아에서는 에이즈보다 암이 더 큰 문제라며, 대통령 주치의가 소장으로 있는 국가특별의료팀을 한국에 보내서 견학하도록 하셨다.

 
하나님의 사랑과 소망으로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이 땅에서 질병을 몰아내려고 하는 박 목사님뿐 아니라 대통령을 놀라게 한 분들이 또 있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다. 대통령께서는 합창단이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미소로 답례하며, 탄자니아 노래를 탄자니아 사람보다 더 아름답게 부른다며 놀라워하셨다. 합창단의 노래는 TV의 저녁 뉴스에도 소개되었다.

바딜리샤 피크라(Badilisha Fikra)
멀리 한국에서 와서 캠프를 진행하신 하나님의 종들과 캠프에 온 마음을 쏟아주신 주위 국가 선교사님들, 그리고 미숙한 손과 마음을 모아 함께 준비하고 부서들을 맡아 봉사해준 굿뉴스코 단원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마음을 만났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역사에 빠져서 캠프 참석자들뿐 아니라 진행한 우리도 마음이 바뀐 복되었던 캠프. 월드캠프의 주제인 현지어 “바딜리샤 피크라(Badilisha Fikra, 마인드를 바꾸라)”처럼 그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사거리에서 접수한 사람만 520명이었다
2012년 말경 한국을 방문했을 때 박옥수 목사님이 ‘2013년에는 가나, 토고, 카메룬에서 월드캠프를 하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이 오래 전부터 박 목사님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사모했던 터라 감사하고 기뻤지만, 마음 한 쪽에 부담도 자리잡았다. 하나님은 내 마음과 상관없이 월드캠프를 준비하게 하셨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태복음 22장 4절 말씀을 보여주셨다.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가로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마 22:4)
이 말씀에 힘을 얻어 캠프 준비를 시작했다. 하나님이 이번 월드캠프는 우리로 하여금 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게 하겠다고 하셨다. 포스터와 전단지를 만들고, 라디오와 TV 등 여러 매체를 통해서 캠프를 홍보했다. 그런데 어느 대학 교수의 방해로 수도 야운데에서 가장 큰 대학교에서 전도할 문이 막혔다.
‘어찌할꼬?’ 하고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사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너라 한대”(마 22:9)라는 말씀을 보여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큰 사거리마다 그늘에 컴퓨터, 단기선교사들이 직접 만든 홍보물,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시청각자료들 등을 전시하고, 월드캠프 공연 프로그램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악을 틀어놓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직접 월드캠프를 홍보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고, 하루에 평균 20명씩 캠프 참가비를 내고 접수했다. 사거리에서 접수한 사람만 520명이나 되었다. 우리 생각과 전혀 다르게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까지 찾아와서 캠프에 참석하겠다고 접수하는 등, 이번에도 하나님은 어김없이 우리의 틀을 깨뜨리고 우리 밖에서 일하여 당신을 나타내셨다.

하루 100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캠프 한 달 전쯤에 캠프 장소로 사용할 카메룬 국립극장에서 아프리카 25개국의 대통령 회담이 1주일 동안 열렸는데, 회담을 앞두고 극장을 전반적으로 수리해 무대와 좌석 등 모든 것이 새롭게 단장되었다. 캠프 때 아주 좋은 시설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좌석이 2,000석 남짓 되는 국립극장은 하루 대관료가 300만 원 정도인데, 우리는 청소년을 위해서 일하는 좋은 단체라고 하루에 100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닷새 동안 행사를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베냉 캠프를 마치고 카메룬으로 오려고 했던 분들이 비행기 고장으로 입국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 하나님께서 캠프 전에 도착하게 하셔서 감사했고, 세관도 은혜를 입어서 순조롭게 통과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셨다는 마음이 들었다.

캠프의 틀을 깨고 모든 프로그램을 복음반 중심으로 진행하다
캠프 첫날, 남녀노소 모두 마치 어린 학생이 소풍 가기 전날 마음이 설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화음과 그들 마음에 담겨 있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노래마다 배어 나와 사람들의 마음을 녹였다.
요한복음 5장에 나오는 38년 된 병자. 나는 안 된다는 생각에 갇혀 살다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모든 고통과 슬픔에서 벗어났다는 말씀이 학생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깊은 감동을 주었다. 멋진 칸타타 공연을 보며 주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행복에 젖었다. 마지막 날 가진 부활절 칸타타 역시 우리 마음에 깊은 감동을 남겼다.
이번 캠프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캠프의 틀을 깨고 모든 프로그램을 복음반 중심으로 진행했다. 1,000여 명이 새롭게 참석했기에 영어 복음반, 대학생반, 시니어반 등으로 나누어서 그들이 복음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운영했다. 혹시 불평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와 달리 모두 말씀 속으로 빠져들어 아주 진지하게 말씀을 듣고, 무겁고 고통스런 죄 짐을 벗은 간증들을 쏟아냈다.

 
이번에 캠프를 하면서 나를 부인할 수 있었던 것이 감사했다. 나를 부인하지 않고는 진행할 수 없었던 일들이 정말 많았다. 일하는 동안 주님은 나의 부족함을 드러내셨고, 나를 부인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셨다. 캠프가 없었다면 나를 부인해야 할 일도 없었을 텐데, 하나님이 어려운 형편을 만나게 하여 마음을 비우게 하시고, 비워진 마음에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소망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이 모든 일에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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