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죄에서의 자유, 그리고 행복
[칠레] 죄에서의 자유, 그리고 행복
  • 이한솔. 기자
  • 승인 2013.09.28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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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수양회 소식
9월 17일 저녁부터 20일 까지 칠레에서는 수양회가 진행됐다.
 
 
 
이번 수양회 기간은 칠레의 독립기념일로 올해는 특별히 약 5일간의 긴 연휴기간이었다. 이미 곳곳에서 축제와 행사 준비로 수양회 장소를 찾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분명하게 복음을 위해 가장 좋은 곳을 이미 마련해 두셨고, 말씀으로 기뻐하는 참석자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이번 수양회를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약 80여명의 참석자들은 4일간의 짧은 시간 이었지만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태권무 공연
▲ 미니 올림픽

참석자들은 오후에 준비된 미니 올림픽과 스케빈저 헌트를 통해 캠프장소 이곳 저곳을 누비며 몸도 마음도 팀원들과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저녁마다 라이쳐스, 문화댄스, 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에 마음을 더 활짝 열었다.
 
▲ 아카데미 활동
특히 이번 수양회는 아카데미를 통해 IYF를 알게 된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여 들려진 마인드 강연과 복음을 통해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기도 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왕따, 가정불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그룹 교제를 통해 서로 가지고 있는 마음의 어려움들을 자유롭게 털어내고, 이번 수양회 강사로 초청된 페루 리마 교회의 박준현 목사와의 개인 신안상담과 오전, 저녁 강연에 전해진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삶의 어려움과 죄에서 벗어나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Deborah(데보라)
▲ 제일 왼쪽 Deborah(데보라)
“어려서부터 부모님의 권유로 성경공부를 해왔고, 이제까지 천국은 나의 좋은 행위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죄를 씻을 만큼의 좋은 일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죄인이라고 생각했고, 처음 수양회에 참석 했을 때 이곳에서 전해주는 말들은 제가 생각하는 것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계속 듣는 동안 내 생각과 성경말씀을 맞추어 보게 되면서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성경대로 나는 악한 사람이고, 내 생각은 옳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죄는 예수님의 행위로 인해서 깨끗이 씻어진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잘하고 못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피로 내 죄가 완전하게 씻어졌다는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쉬운 것인지 몰랐습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늘 고민하고 있던 내 죄에 대해서 자유로워져서 정말 기쁩니다.”
 
Katia(까띠아)
 
처음엔 수양회에 별로 참석 하고 싶지 않았고, 참석을 하면서도 모든 활동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것만 하는 성격이고, 아침 일찍부터 저녁까지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생활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참석을 하는 동안 ‘왜 다른 사람들은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즐거워 하는데, 나는 왜 다 싫은걸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 부족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제 아버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너는 태어나서는 안됐었어, 네가 내 딸이 맞냐?”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존재하면 안되는 사람이었다고 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속죄 제사에 대해 이야기 하시며 어린양처럼 예수님이 내 죄 뿐만이 아니라 내 연약함도 전부 지고 가셨다는 말씀은 모든 제 문제에 대해서 자유를 주었고 내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들은 그날 밖으로 뛰쳐나가 소리를 지르고 싶을 정도로 정말 기뻤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자마자 엄마에게 한번도 말해본 적이 없었는데 “엄마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조금 이상하게 생각하셨지만 제가 의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제 친구들 중 개인의 문제로 슬퍼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 친구들에게도 제가 들은 복음을 전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수양회에 참석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Erika(에리카)
▲ 제일 오른쪽 Erika(에리카)
저는 엄마를 따라 페루에서 칠레로 오게 되었습니다. 약 3년 정도 칠레에 살았지만 칠레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와 가족들이 있는 페루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칠레 사람들과 친해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양회를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많이 사귀게 되고 미니올림픽이나 스케빈저를 통해 마음을 열고 많이 가까워 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미래에 대해서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할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죄에서 깨끗한 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내 죄를 씻은 예수님이 죄뿐만이 아니라 내 인생을 전부 책임지시고 이끌어 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더 이상 제 미래를 걱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경쟁심이 많고, 화도 잘 내는 닫혀있는 성격이었지만 수양회를 통해 구원도 받고 제 마음도 바꿀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참석한 것에 대해 후회 하지 않고 정말 감사합니다.
 
칠레 곳곳에서는 스페인의 지배에서 해방 받은 날을 기념하여 축제를 하거나 가정에서 휴양을 즐겼다. 하지만 이번 수양회는 복음과 함께 그들의 죄에서 해방을 받은 또 다른 독립 기념일을 맞아 마음 또한 풍요로운 모두에게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 마지막날 참석자들과 함께
앞으로 구원을 받은 참석자들을 통해 하나님이 칠레 곳곳을 복음으로 덮으실 일을 생각 할 때에 소망이 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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