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스턴, '복음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미국] 보스턴, '복음의 새로운 역사를 쓴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3.09.2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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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북미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 마하나임 형제, 자매들의 응원을 받으며 보스턴으로 출발하는 합창단

 지난 해 북미 9개 도시를 순회하며 13,000명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탄생과 행복을 선물했던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올해에는 더 큰 규모로 15개의 도시를 찾아간다.  9월 27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첫 도착지인 메사추세츠주의 주도 보스턴으로 향했다.

▲ 하버드 대학 창립자 존 하버드의 동상. 발등을 만지면 그 자식이나 본인이 하버드에 입학한다는 설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지성이 숨쉬는 도시, 미국 최초의 대학이자 세계 최고 명문으로 알려진 하버드가 있어서인지 인간의 지혜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은 도시 보스턴.

▲ 보스턴의 거리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신론을 주장하고 교회들은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의미인 무지개 깃발을 단 채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는 실정이다.

▲ 칸타타 공연 장소, Chevalier Theatre

  이런 보스턴에 처음으로 찾아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장소는 오래된 문화공간으로 알려져 있는1,800석 규모의 Chevalier Theatre.

▲ 공연 시작 전부터 문 밖으로 긴 줄을 이룬 관객들

공연 시작 2시간 전 부터 한 두명씩 오던 보스턴 시민들은 공연장 문을 채 열기 전에 길게 줄을 이뤘고, 이윽고1,500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 크리스마스 칸타타 중 2막의 피날레
▲ 칸타타를 보고 즐거워하는 관객들

공연이 시작되자 참석자들은 함께 손짓으로 지휘를 하고, 음악을 따라 몸을 움직이며 칸타타에 빠져들었다.  

▲ 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모습

기쁜소식 뉴욕교회 박방원 목사는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된 후 형들에게 자신의 아들 므낫세를 소개하며 당신들의 죄를 잊었다고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의 죄를 기억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님의 탄생을 기리는 이유라고 하자 곳곳에서 “아멘!”, “할렐루야!”를 외치며 박수로 화답했다.

▲ 칸타타에 깊이 빠져든 관객들

마지막 할렐루야 합창이 끝나자 전 관객의 기립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다소 딱딱해 보이는 보수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보스턴 시민들의 얼굴은 행복으로 부드럽게 녹아 있었다.

▲ Danielle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은 정말 좋았습니다. 전문적인 공연이었고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특히 이 칸타타가 크리스마스의 스토리 즉, 메시야가 이 땅에 오신 사실을 전했다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가톨릭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성직자의 간음)으로 교회나 성당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어요. 누군가 교회로 초청하면 그냥 얘기하기도 싫고, 그들은 진짜 신을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칸타타를 통해 예수님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제 마음에서 예수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음악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미국을 돌아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합창단에게 감사합니다.”

Danielle (대학생, Boston)

▲ Elaine Tassinari

“집 앞 우체통에 있는 편지에 ‘Dear Neighbor’글씨를 보자마자 한국인이 썼다는 걸 알았어요. 한국인 친구가 있어서 글씨체를 많이 봐왔거든요. 한국 분들이 하는 행사라고 느끼자마자 너무나 오고 싶었어요. 제가 주미 한국영사인 친구를 초대했는데, 너무 늦게 아는 바람에 못 왔어요. 다음에는 꼭 함께 오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공연에 감사드립니다.”

Elaine Tassinari, Esquire (변호사, Medford)

▲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로비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매 빛이 있었고” (창세기 1장 2절)

▲ 칸타타를 준비한 보스턴 교회 형제, 자매들과 자원봉사자들

하나님은 보스턴에 새로운 빛을 비추셨다. 외적으로는 미국 교육의 중심지, 미국 독립혁명의 시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진정한 뿌리인 하나님을 잃어버린 보스턴 사람들. 이 칸타타가 훗날 보스턴이 다시 하나님을 찾은 날로 기억되고, 이날을 시작으로 그들에게 하나님의 빛이 들어갈 것을 믿는다.

합창단은 이어 칸타타 투어 두번째 도시인 내쉬빌로 향한다.

 

사진 / 김진욱, 레오나르도 조

글 / 이현정, 안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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