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샬롯, 아름다운 복음의 눈이 내렸습니다.
[미국] 샬롯, 아름다운 복음의 눈이 내렸습니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3.10.0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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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북미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 공연장 오픈 전, 인산인해를 이룬 로비의 모습
▲ 샬롯의 도심 전경

9월 30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들고 칸타타 투어의 3번째 도시인 샬롯을 찾았다.

▲ 샬롯의 이정표에는 귀족을 뜻하는 왕관이 새겨져 있다

귀족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샬롯은 올해 4월 교회가 개척된 곳으로, 3-4명 남짓한 성도들이 마음을 합하여 9월의 마지막 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첫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맞았다.

▲ 샬롯 칸타타 공연장소인 Central Piedmont Community College (CPCC)의 Halton Theater

1020석의 규모인 Central Piedmont Community College (CPCC)의 Halton Theater에서 열린 이번 칸타타에 많은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했다. 그 중에는 칸타타 준비를 하며 복음을 듣고 구원받은 학생도 있었다.

▲ Jeannie Hollins(가운데 / 3남매가 모두 자원봉사자로 참석했다)

 “한 달 전쯤, 언니가 크리스마스 칸타타 자원봉사를 알려줘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난 IYF는 다른 곳과 달랐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마음이 활짝 열려 있었어요. 만난 지는 한 달도 채 안되었지만 이미 우리가 연결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그리고 매번 봉사를 한 후에 말씀을 들었는데, 제가 여태껏 하나님을 믿으면서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내가 죄를 지었더라도, 하나님께서 이미 나를 의롭다고 하셨기 때문에 더 이상 용서를 구할 필요가 없다는 걸요. 특히 하나님이 나를 내 죄를 보지 않도록 장님으로 만드셨다는 말씀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Jeannie Hollins (자원봉사자 / 고등학교)

▲ 공연장 오픈 전, 인산인해를 이룬 로비의 모습

 칸타타 당일 저녁 7시. 미국 기독교의 산실이자 Bible belt로 알려진 샬롯의 시민들이 객석으로 몰려 들어와 한자리도 빠짐없이 공연장을 채웠다.

▲ 간절한 마음으로 '곧 오소서 임마누엘'을 합창하는 그라시아스

테너 우태직은 예수님이 태어날 방을 구하다 포기해 쓰러진 채, 하나님을 찾는 기도와 같은 ‘너도 방 없다고 할래.’를 불렀다. 울먹이는 그의 간절한 목소리는 관객들의 마음을 애처롭게 했다.

 

▲ 할렐루야를 들은 후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내는 관객들

또한 갈 곳 없는 아이의 슬픔이 2막 최혜미의 솔로곡 'I’m dreaming of home'에 묻어났고, 그 진심이 홀에 앉은 모든 이의 마음의 문을 두드렸다.

칸타타의 감동이 공연장 전체를 뒤덮었을 즈음에,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 중 할렐루야가 흘러나왔다. 그 순간 관객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고, 마치 사람들이 일제히 밖으로 나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관객들은 그 자리에 선채 할렐루야를 경청했다. 모든 관객들이 기립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합창단과 나누는 이 순간은 칸타타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이었다.

▲ 칸타타 공연에 환호하며 기뻐하는 관객들

 말씀을 통해 이 열기를 마음의 전율로 바꾼 박옥수 목사는 “오늘 이 도시에 와서 여러분을 기쁘게 해 드린 것이 우리 전부의 행복입니다.” 란 인사로 메시지를 시작했다.

▲ 예수님이 관객들 마음에 태어나길 바라며 말씀을 전하는 박옥수 목사

우리 인간들은 내가 죽으면 어떻게 심판을 받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은 여러분 한명 한명을 이렇게 판결하실 겁니다. “너희들은 죄를 지었다. 멸망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위해 죽으셨어. 그러니 내가 너희를 의롭다고 하겠다.”

▲ 1,2층 모두 칸타타를 찾은 샬롯 시민들로 가득찼다.

“오늘 저녁 예수님은 여러분의 마음에 태어나시길 원하십니다.”

▲ T.J Thompson(오른쪽)

“공연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도 트럼펫 연주가인데요, 합창단이 모든 소리를 노래로 만들어 내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목사님 말씀 중에 감옥에서 선고를 받은 죄수 이야기가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 수 있는 희망이 있었던 것처럼, 우리도 모두 죄를 저질렀지만 우리를 의롭다고 하신 하나님의 판결 덕분에 희망이 있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 T.J Thompson (트럼펫 연주가, 목사)

▲ Beverly Lockhart

“저는 25년 이상 사역을 한 목사입니다. 오늘은 마치 제게 크리스마스 같았습니다. 모든 연주와 노래가 소중했고 제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우리 죄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Beverly Lockhart (목사)

▲ 한달 여 동안 동고동락하며 칸타타를 준비한 샬롯의 자원봉사자들. 그들 얼굴에 행복이 꽃피었다.

오늘 샬롯에서의 칸타타는 감동 그 자체였다. 공연은 배우와 관객의 호흡으로 살아있었고, 칸타타를 준비한 자원봉사자들과 1000여명의 관객들 모두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박옥수 목사의 메시지와 같이 하나님은 사랑하는 샬롯 시민들 마음에 흰 눈을 내리셨고, 언젠가는 샬롯이 어둠 한 점 없이 하얗게 뒤덮이길 원하신다. 당신의 원함을 직접 이루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4번째 도시인 애틀랜타로 이동한다. 

사진 / 김진욱, 레오나르도 조
글 / 이현정, 안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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