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의 일곱 번째 도착지는 플로리다 주에서의 마지막 도시, 올랜도였다.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세계적인 놀이공원들로 유명한 도시 올랜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이 곳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선보였다.
올랜도는 관광객이 많은 도시이고 공연장이 주거지역과 멀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1-2시간씩 차를 타고 왔다. 그리고 저녁 7시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에 2,000석의Osceola Performing Arts Center는 단 한 자리도 남김없이 가득 찼다. 많은 사람들은 서서라도 공연을 보기 위해 객석 뒤에 자리를 잡았다.
앵콜곡 “Silent Night” 후, 관객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이어 마지막 앵콜곡 “God bless America”가 시작 됐다.
“God bless America, land that I love.”
(하나님, 내가 사랑하는 이 땅 미국을 축복하소서...)
노래 가사를 따라부르던 관객들이 벅찬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곤 너나 할것없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동에 이끌려 일어났다. 마치 파도의 물결 같았다.
특별히 이날은 지역 법조계의 최고 관료인 아르만도 라미레즈(Armando Ramirez)가 공연을 관람하고 리셉션에 참석했다.
“제가 살면서 훌륭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수없이 봐 왔습니다. 그 중 오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최고였습니다. 특히 공연 중 노래 가사를 볼 수 있게 스크린에 띄워주는 것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른 공연에서 그런 것을 본 적이 없었거든요. 이 사람들이 정말 관객들을 생각하는구나 싶었죠. 더 많은 사람들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보게 되길 바랍니다. 최고의 공연을 선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미국의 다른 주들을 그리고 전 세계를 누빌 합창단을 힘 닿는대로 지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Armando Ramirez (Osceola County Clerk of Court)
어제도 해가 떴고 오늘도 해가 뜬 것처럼, 어느 누구도 내일 해가 뜰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실제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은 칸타타를 통해 미국에 일하신다. 오늘의 칸타타로 올랜도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있을 칸타타마다 동일하게 일하실 것이 소망스럽다. 칸타타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는 뉴 올리언즈에서 계속된다.
사진/ 이대성, 김진욱
글/ 이현정, 안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