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랜도,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미국] 올랜도,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3.10.0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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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북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특집-올랜도 기호준 선교사 간증

지난 10월 4일, 올랜도에서는 눈물의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God bless America (하나님, 미국을 축복하소서).” 공연장을 가득 메운 2000명의 합창소리에는 칸타타의 감동이 가득했다. 하나님이 이 감동의 순간을 어떻게 준비해 주셨는지, 기쁜소식 올랜도교회의 기호준 전도사를 통해 들어보았다.


Q. 오늘 칸타타 공연을 마친 소감이 어떠세요?

▲ 공연장을 가득 채운 올랜도 관객들이 뜨거운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다.

칸타타가 끝나니까 후련하기도 하고, 갑자기 허전하기도 하지만 제일 먼저 감사합니다. 많은 교회들에서 또 형제자매님들께서 기도해주시고, 많은 말씀을 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제일 감사합니다.

올랜도에서는 이번 칸타타가 처음이었습니다. 작년에는 마이애미를 도우러 갔었는데, 그 때도 하나님께서 놀랍게 일하시는 것을 봤습니다.

사실 부끄러운 일이지만, 극장과 계약을 하러 온 날 극장 측에서 물어봤습니다. 2000명 넘게오면 어쩔거냐. 어떻게 대처할거냐고요. 저는 “2000명 절대 안 옵니다. 1500명 오면 성공한겁니다.” 라고 했을 정도로, 과연사람이 많이 올까 걱정했습니다.

▲ 칸타타는 많은 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게 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사야 43장 19절의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의 강을 내리니”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하는 새로운 일을 하나님이 행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편지도 4만 5천장밖에 못 뿌렸습니다. 사실 그만큼밖에 없었습니다. ‘편지를 더 뿌려야 하는게 아닌가? 사람들이 많이 안오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거면, 우리가 편지 갯수를 늘려서 사람들을 모으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거다!’

오늘 칸타타 공연 기다리면서도, 하나님 당신이 새 일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 캠퍼스에서 칸타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모습

Q. 한 달동안 칸타타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부분에 대해 말씀 좀 해주세요.

우리가 전도할 수 있는 차량이 부족했습니다. 처음에는 차 한대로 열 명 넘는 사람들이 움직이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기도가 많이 나왔어. 우리가 차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채워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 교회에 계시는 미얀마 자매님 남편분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차를 한대 사 주셨습니다. 남편분은 교회도 안 다니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차가 필요한지도 모르셨는데 말이죠. 그 자매님은 새 차를 기쁜 마음으로 교회로 가져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한 자매가 언니의 마음을 얻어서 언니 크레딧으로 차를 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딱 필요한 순간에 우리에게 부족한 차를 채워주시는 부분을 볼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 칸타타 홍보를 통해 연결된 자원봉사자들이 복음을 듣고 있다.

Q. 칸타타 준비 중 어떤 에피소드가 있으셨는지..

우리 올랜도교회는 교회 전도를 자주 갔습니다. 올랜도는 4주동안 주일마다 다른 교회 예배에 참석해서 칸타타타 홍보하고, 티켓을 나눠줬습니다.
그러다가 한 목사님을 만났는데, 알고보니 그 목사님이 2007년도 멕시코 몬떼레이 월드캠프 참석자였습니다. 안 그래도 이 분이 기쁜소식선교회 찾으려고 이메일을 보내려고 하셨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보다 먼저 도착한 겁니다. 우리에게 IYF티셔츠와 책자들을 보여주면서 캠프에 다녀왔다고 자랑도 하시고. 이 분이 우리가 다른 교회들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교회에서는 복음을 전해서 너무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스텝분들이 오늘 그분 교회에서 쉬고, 식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스텝들 도착시간이 새벽 3시인데도 괜찮겠냐고 했는데, “No problem(문제 없습니다)!” 이라며 흔쾌히 우리를 맞아주셨습니다.

오늘도 칸타타를 보시고는 너무 감동적이라고 하고 마음을 많이 열으셨는데, 앞으로도 멕시코 영어캠프에 초청하고 싶습니다.

 

▲ 올랜도 칸타타를 도운 자원봉사자들
▲ 자원봉사자들이 칸타타 초대 편지를 함께 만들고 있다.

오늘 칸타타를 위해 모집한 자원봉사자들도 20명 정도 왔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마음 많이 열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단기들도 때때로 어려울 때도 많았고, 편지 배달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서로 싸우기도 했던 때를 생각하면 하나님이 허락하신 참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 기쁜소식 올랜도교회 기호준 선교사

Q. 앞으로 올랜도를 향해 어떤 소망을 갖고 계신가요?
소망하는것은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교회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소망하는게 있다면 제 마음에도 그렇고 교회 형제자매들 마음에도 어떤 일이 있어도 믿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형편이 안 좋아도 마음을 배운다면 행복할 겁니다.

칸타타를 같이 준비하는 부분에서 어떤 분들은 피하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부딪혀서 어렵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온 사람들을 보니까 정말 눈물이 나고 감격스럽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안드레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안드레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예수님 앞으로 가져갔습니다. 그게 얼마나 되겠냐마는, 예수님이 축사하시니까 오천명이 먹은것처럼. 내가 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기쁨을 주시고 감사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칸타타 일정이 많이 남았는데 다른 도시들에서도 똑같이 은혜입혀 주실거라 믿고, 또 새 일을 행하시겠다는 소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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