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디엘 무디의 도시, 시카고에 복음이 전해지다
[미국] 디엘 무디의 도시, 시카고에 복음이 전해지다
  • 북미 칸타타 투어
  • 승인 2013.10.1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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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10월 12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의 열 세번째 여정은 일리노이주의 시카고였다. 한반도 두 개가 들어갈 정도로 큰 미시간 호수, 그리고 그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 탓에 ‘Windy city(바람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진 곳. 세계적인 목사D.L Moody(디엘 무디) 목사가 평생을 사역했던 이 도시에, 하나님이 칸타타를 허락하셨다.

 

 

 

 

1871년 일어난 대화재로 절반 이상 소실된 이 도시를 미국 내의 최고 건축가들이 모여 재건했다. 때문에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다운 건물들과 함께 시카고는 현대 건축사의 표본이 되고 있는 도시이다.

 

 

 

 

오후 5시 30분. 공연 시작은 7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몰려와 공연장 로비가 붐비기 시작했다.

 

 

시카고에서는 공연장소인 Evanston Township고등학교가 포함되어있는 65학군장을 찾아가 크리스마스 칸타타 홍보 허가를 받았다. 65학군은 3개 중학교와 15개 초등학교가 모두 공연 장소에서 10분 거리 이내에 있을 정도로 많은 학교들이 밀집되어 있는 구역으로, 모든 선생님들이 각 반 학생들에게 초대 편지를 나눠줄 수 있도록 했다.

 

 

편지 뿐 아니라 콜센터를 운영해, 3주에 걸쳐 한인타운Yellow book(옐로우 북: 지역 내 상가 전화번호부)에 있는 모든 상점의 교민들을 칸타타에 초대했다. 덕분에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 중에는 한국인 교민들도 많았다.

 

 

또한 이날은 한미KBC TV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집중취재를 나왔다. 2011년 첫 칸타타 투어때 시카고 공연을 관람했던 방송국 직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연결되었다. 이날 칸타타 소식은 한미TV방송의 채널 41뉴스로 나갈 예정이다.

 

 

 

 

 

 

 

 

1막 공연이 시작되고, 관객들은 어느 누구도 예수님이 태어나실 방을 주지 않는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안타까워했다. 그리고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신 주님을 향해 기쁨의 환호를 보냈다.

 

 

 

 

 

 

말썽쟁이 소녀 애나가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는 내용의 2막은 익숙하고 즐거운 캐롤들로 바쁜 삶 속에 메마른 시카고 시민들의 마음도 울렸다.

 

 

 

 

 

 

2막이 끝난 후, 기쁜소식 뉴욕교회의 테리 목사는 “38년 된 병자가 자리를 들고 일어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바로 일어나 걷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힘이 있는 겁니다.”며 우리는 모두 악하고 죄인이지만 고린도전서 6장 말씀과 같이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관객들에게 되물었다.

 

 


“So, if God says you’re washed, you are~?
(만약 하나님이 여러분을 씻으셨다고 하면, 여러분은~?)”

“Washed! (씻어졌어요!)”

“If God says you’re sanctified, you are~?
(만약 하나님이 여러분을 거룩하게 하셨다고 하면, 여러분은~?)”

“Sanctified!(거룩합니다!)”

관객들이 일제히 대답하는 소리가 공연장에 가득 울려퍼졌다. 이날 만석을 기록한 1,400여명의 시카고 시민들이 너무나 쉽게 복음을 받아들이는 순간이었다.

 

 

 

 

 

 

 

 

3막의 앵콜곡이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세계적인 문화공연이 가득한 이 도시에서 사람들은 그저 화려한 공연이 아닌 진정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공연을 기다려 왔는지도 모른다.

 

 

“저는 어제 시카고에서 가장 좋은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11명의 손주들이 있는데, 내년에 모두 데려올 겁니다.”
- Mary Jendras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보내온 티켓을 받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크리스마스가 단지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 아니라 다른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 칸타타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연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고, 특히 메시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는 죄가 있지만 말씀에 우린 의롭고, 깨끗하다고 하신 것을 믿습니다.”
- Sofia Mamcera

 

 

당 시대 가장 힘있게 복음을 전했던 목사 디엘 무디가 설립한 교회와 학교가 운영되고 있음에도, 시카고에서 이미 참된 복음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이 사랑하시는 시카고 시민들의 발길을 이 곳으로 돌리게 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시 복음을 허락하셨다. 합창단은 이제 다음 도시인 디트로이트에 기쁜 소식을 전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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