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 편집부
  • 승인 2013.10.1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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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들과 피가 섞인 사마리아 사람들을 유대인들은 굉장히 경멸했다. 요한복음 4장에서,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고 현재 여섯 번째 남자와 살고 있는 사마리아 여자가 우물에 물을 길으러 갔다가 예수님을 만났다. ‘이 사람은 유대인이니 나를 경멸하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예수님이 물을 달라고 하셨다. 여자는 예수님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고 말했다. 형편없는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는 예수님의 마음이 여자에게 전해진 것이다.
여자는 예수님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었고, 예수님의 말씀에 젖어들었다. 예수님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겠다고 하셨을 때 “그런 물이 어디 있어요?” 하고 배척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그 물을 달라고 간구했다. 그처럼 여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그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되어서 복된 사람이 되었다.
우리가 사마리아 여자와 같다. 옛날 우리 속에는 원망, 미움, 증오, 불신, 절망이 가득했다. 그런데 예수님이 우리에게 찾아오시고, 우리 마음을 열어주시며, 우리 속에 들어오셔서 그런 것들을 제하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채우셨다. 사마리아 여자 같은 우리가 참소망을 가지고 살도록 예수님께서 이끄시는 일이 정말 아름답다.

                                                                                            - 박옥수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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