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후속집회
[부산]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후속집회
  • 부산연합기자단
  • 승인 2013.10.1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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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부산대연교회 / 강사 : 박영준 목사 / 2013. 17(목) ~ 19(토)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에서 열렸던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이후 부산지역연합으로 부산대연교회에서 ‘죄 사함 후에 오는 축복’이라는 주제로 후속집회를 가졌다. 새롭게 복음을 들은 사람들 뿐 아니라 세미나를 준비하며 수고한 많은 성도들의 마음에도 말씀의 은혜가 넘쳐나고 있다.

 
 
부산대연교회 성도 이성옥 씨는 초청한 사람들로 인해 매일 정신없이 지나갔던 성경세미나를 돌아보며 하나님이 일한 흔적을 더듬었다. “대전도집회를 위해 매일 가판전도를 나갔습니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집회 소식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어떤 사람은 저를 무시하며 지나갔습니다. 순간 그 사람이 미워보였습니다. 하지만 곧 야곱과 에서에 관한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저 사람의 모습이 너의 모습이야’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나의 꾀로 험악한 세월을 보냈던 야곱과 같은 사람인데, 어머니가 에서의 옷과 짐승의 털로 꾸며주어 에서의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이 제게 힘을 주는 것을 느끼며 형편과 상관없이 전도를 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집회에 보내주시고 구원받게 해주시는 것을 보며 집회기간 내내 참 행복했습니다.”
 
 
후속집회 강사 박영준 목사(부산대연교회 담임)는 마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예수님께 나아왔지만 근심하며 돌아간 재물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을 만났지만 은혜를 입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가진 마음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하나님 앞으로 나아오도록 이끌었다.
 
 
“성경을 보면 똑같이 예수님을 만났지만 영생을 얻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습니다. 재물이 많은 한 사람은 영생을 얻고 싶어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은혜를 구했지만 예수님이 ‘너 율법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야’라고 했을 때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근심하며 떠났습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하고 있다고 믿으며 십년, 이십년을 지내왔는데 말 한마디로 아니라고 했을 때, 얼마나 분하고 억울하겠습니까? 그럼 그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근심하며 떠나야 합니까? 그의 영혼을 이끌어주고 싶어 하시는 주님의 마음 앞에 자신을 인정하고 ‘전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사람입니다.’ 하면서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죄임임을 인정하지 못해 지금도 예수님을 떠나고 있습니다.”
 
 
2년 전 우연히 지하철 역 근처에서 전단지를 받았던 임창수(男, 부산 대연동) 씨는 그 때 남겼던 전화번호 한 줄로 인해 이번 세미나에서 영생을 얻었다. 부산대연교회의 성도 한 명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2년 전 받아두었던 전화번호로 연락을 해 세미나 소식을 알린 것이다. 두 동생이 모두 장로교회 목회자로 있어서 가족 모두가 늘 자신에게 전도를 했지만 마음이 내키지 않아 거절만 했던 그가 그 전화 한통을 받았을 때 이상하게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그렇게 세미나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후속집회까지 참석한 임창수 씨는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었다. “성경 말씀에 예수님께서 내 모든 죄를 사하셨다고 하시는데 정말 감사할 뿐이지요.”
 
 
해운대구 우1동에 사는 우근치 씨는 오래 전 수양회와 성경세미나를 참석했지만 교회와 연결되지 못하고 지내오다 우연히 가판전도팀을 만나게 되었다. 성도들은 그의 집에 찾아가 성경공부 모임을 했고, 새롭게 다가온 말씀에 새 마음을 얻어 세미나를 참석하게 되었다. 복음을 들은 후 후속집회 기간 동안 구원받은 성도로서의 삶을 배운 그는 예전과 다른 행복한 삶을 얻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전부 사하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책임을 지시는 분이기 때문에 사하지 못할 죄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올 초 IYF 자문위원이 된 부산의 한 시의원의 이야기도 성도들에게 기쁨이 되고 있다. 그는 세미나 기간 박옥수 목사와의 저녁식사 자리에 초청을 받았을 때 전에 잡혀있던 여러 일정들 때문에 거절을 했다. 하지만 곧 다시 연락을 해왔다. “이번에 박 목사님을 꼭 만나야겠다는 마음이 갑자기 듭니다.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가겠습니다” 그렇게 저녁 식사를 함께 한 그는 저녁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 시의원이 복음을 듣게 하기 위해 그의 마음을 인도한 흔적이 정확히 보인다.
 
 
27년 전 부산 이사벨여고에서 열렸던 성경세미나는 부산에 교회가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이번에 열린 성경세미나는 새로운 사람들과 기존 성도들 모두에게 행복을 주며 교회가 더욱 견고하게 세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2년 전에는 그저 스쳐지나가 잊혀진 사람일 뿐이었던 이들이 이번 세미나에서 영생을 얻고 형제로 거듭나는 것을 보면 지금 뿌리고 있는 복음의 씨앗이 당장 결실이 없어보여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후속집회를 통해 더욱 세밀한 마음의 세계를 찾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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