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수양회'
[페루]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가는 '수양회'
  • 이용준 기자
  • 승인 2013.11.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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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의 햇살이 비치는 페루의 11월. 10월 31일 부터 11월 3일까지 페루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 말씀의 빛을 비추는 전국 수양회가 820여명의 참석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빠까스마요에서 열렸다.

 
 
리마가 아닌 지역교회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수양회에 그 지역교회 형제 자매들은 물론 주변 지역 형제 자매들까지 온 마음으로 수양회 준비를 했고, 그 과정 속에 하나님이 일하신 간증들이 풍성하다.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하는 이번 수양회 특성상 처음엔 형제자매들이 수양회 참석을 부담스 러워 했다. 하지만 부담을 뛰어 넘고자 캠프 참석에 마음을 정한 형제자매들,밝게웃으며 기족끼리 모여 자리를 펴고 텐트를 치는 모습이 옛 영동 솔밭에서의 수양회를 연상 시킨다.

 
라이쳐스의 건전댄스로 문을 연 개막식. 지역교회 청년들이 준비한 문화댄스 공연과 리마 청년들의 기타연주 공연에 참석자들의 마음이 열리고 말씀이 그 속에 들어간다.

 
 
수양회 한 주간, 강사 김도현 목사(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는 사무엘하 9장과 19장을 전했다.
므비보셋의 부족함, 연약함과 상관없이 요나단과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은혜를 베풀고, 그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의 다윗. 그런 다윗의 마음을 몰라 자신의 조건만을 바라보며 생각에 갇혀 사는 므비보셋. 참석자들은 다윗의 마음을 들으며 우리를 향한 조건 없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한다.

 
수양회의 꽃, 복음반에서도 참석자들을 구원으로 이끄는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전해졌다. 가족과 지인들의 초청으로 수양회에 참석한 70여 명의 참석자들은 한주간 전해진 말씀에 구원에 대한 여러 의문들을 해결받고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얼마전 열린 Culture행사에 참석해 IYF를 알게 되었고, 친구들의 권유로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캠프를 통해 하나님과 구원에 대해 듣게 되었고, 마음에 하나님을 영접하게 됬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 말씀이, 이 복음을 듣지 못했다면 평생 죄에의해 고통하며 살았어야 할 저를 예수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나를 향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알려준 기쁜소식 선교회에 너무 감사합니다." (마리아 / 뚜루히요)

 
또 캠프 셋째날 오후에는 세례식이 있어 복음반에서 새로이 구원을 받은 분들과, 구원은 받았지만 그동안 세례를 받지 못한 형제자매님들이 세례를 받았다.

 
 
"먼저 구원받은 아들이 항상 일요 예배 참석을 권유했지만, '나도 믿음있어. 나도 하나님 믿어.'라는 생각에 매번 거절했습니다.그런데 캠프에 오기 전 하나님이 저에게 강도를 만나게 했습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요. 하나님이 하셨다는 생각이 들어 아들을 따라 이번 캠프에 참석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하나님의 이끄심이 감사합니다." (레께나 / 리마)

 
 
우리의 행위와 조건에 초첨이 맞추어진 삶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 마음을 옮기는 귀한 수양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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