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와서 먹으면 된다
누구든지 와서 먹으면 된다
  • 편집부
  • 승인 2013.11.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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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6장에 예수님께서 산에서 보리떡 다섯 개로 5천 명을 먹이신 이야기가 나온다. 예수님이 잔디에 사람들을 앉게 하신 후, 떡을 가지고 축사하고 나눠주셨다.
5천 명 가운데 떡을 먹지 못한 사람은 없었을까? 5천 명이 산에 앉았으니, 예수님과 멀리 떨어져 있던 사람들은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이 떡을 먹는 것을 보고는, ‘저 사람들은 떡을 먹네. 어디서 났을까? 가져왔나? 돈을 내고 사먹는 건가? 난 돈이 없는데 어떡하지?’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떡을 그냥 주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떡을 먹지 않고 있으면 “왜 거기 앉아 계세요? 와서 드세요!” 하고 불렀을 것이다. 남은 떡이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으니, 다 배부르게 먹은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이와 같다. 값없이, 일한 것 없이 누구든지 와서 먹으면 된다. 처음에는 잘 몰랐다가 가까이 가서 공짜로 주는 것을 알고 고맙게 받으면 된다. 죄가 씻어지는 것도, 병이 낫는 것도, 이런저런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도, 우리가 거룩하게 되는 것도 다 은혜로 된다.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것이다. 
자신이 잘나거나 착하거나 성실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것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주님은 ‘난 공짜로 안 먹어. 대가를 지불하고 먹지’ 해도 섭섭해하시고, ‘나는 한 일이 없어서 떡 먹을 자격이 없어’ 해도 섭섭해하실 것이다.

                                                                                                 - 박옥수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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