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인 칼럼-5년을 기다린 모죽(毛竹)처럼
편집인 칼럼-5년을 기다린 모죽(毛竹)처럼
  • 정성미 편집장
  • 승인 2013.11.1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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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등지에서 볼 수 있는 모죽(
毛竹)이라는 대나무는
좋은 땅에 심어도 몇 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성장을 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러다가 5년이 지나 죽순이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순간부터

하루에 70㎝씩 6주 동안 쉬지 않고 자란다고 해요. 나중에는
30미터가 넘는 큰 키와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명품 대나무가 되지요.
그렇게 큰 키에도 불구하고 거센 태풍이 지나가도 쓰러지지 않는
모죽을 이상하게 여긴 학자들이 모죽 주변 땅을 파 보았어요.
그러자 뿌리가 사방으로 수 킬로미터씩 뻗쳐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더래요
.
 모죽이 처음 심기고 5년 동안 아무 성장도 보이지 않던 그때
,
모죽은 열심히 뿌리를 내리고 뻗쳐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늘을 향해 쭉쭉 자랄 수 있는 힘을 준비했던 것이지요.
‘나는 왜 발전이 없지?’ ‘하나님이 내게 약속을 주셨는데
왜 달라지지 않지?’ 하고 실망해 본 적 있나요?
지금 변화가 없는 자신과 눈에 보이는 형편을 보면

실망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여러분을 잡고 일하고 계심을 믿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보세요.
죽은 듯이 5년을 준비했던 모죽이 어느 순간 가장 당당한 모습으로

서는 것처럼 여러분도 멋지고 당당한 모습으로 설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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