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hallenge, Change, Cohesion! (도전, 변화, 연합)
[미국] Challenge, Change, Cohesion! (도전, 변화, 연합)
  • 멕시코 영어캠프 기자단
  • 승인 2013.12.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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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멕시코 영어캠프 워크숍 2일차

12월 30일, 댈러스의 아침이 밝았다. 자원봉사자들은 아침 6시 체조를 시작으로 워크숍 둘째 날의 문을 상쾌하게 열었다.

 
이날 오전에는 유니세프 텍사스 지부 대표 Meena Haque의 강연이 있었다. 유니세프는 올 여름 뉴욕 월드캠프 때 IYF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비영리 봉사단체로 알려져 있는 유니세프는 자신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프로그램과 시스템으로 국제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지 등에 대해 IYF 학생들에게 강연한 바 있다. 오늘 자원봉사자 워크숍을 찾은 Haque 대표 또한 유니세프에 대한 설명과 함께 IYF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우선 이곳에 모인 학생들이 굉장히 열정적이라 좋습니다. 향후에 유니세프 학생들과도 함께 일하길 바랍니다. 또한 영어캠프 등 IYF에서 하는 활동들 역시도 많은 변화들을 가져올 거라 믿습니다. 곧 멕시코에 가게 될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항상 열린 마음을 갖고, 돌아와서 경험한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꼭 나눠 주시기 바랍니다.”  - Meena Haque (유니세프 텍사스 지부 대표)

 
오후 활동으로는 스케빈져 헌트 게임이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매년 영어캠프의 꽃 역할을 하는 스케빈져 헌트를 몸소 체험하고 멕시코 학생들에게 몸소 알려줄 준비를 한 시간이 되었다.

 
단순한 게임을 익히려고 시작한 스케빈져 헌트였지만, 진정 이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한 끝에 얻는 팀워크와 자신의 목소리를 낮추고 팀 전체의 소리를 듣는 방법을 배운 것이라고 자원봉사자들은 말했다.

 
“게임을 하다가 자꾸 실패하니까 어떤 학생들은 포기하기도 했고 우리 팀의 대부분은 소망을 잃어갔습니다. 하지만 서로 이해하는 법을 배웠을 때 어려움을 함께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연결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처음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지만, 게임 중간 중간 어떻게 게임이나 팀 상황이 돌아가는 지 봐야 했고 다른 사람이 뭘 원하는 지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습니다. 이 게임은 멕시코 가기 전에 멕시코 학생들을 이해하기 위한 준비운동과 같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게임으로 얻을 수 있는지 놀라웠고 감동적이었습니다.”  - Stephen Doolittle (21, Arcadia university 대학생)

 
“cohesion ha, cohesion ha ohhhhh~ Seven!”,

“C, H, A, Double L, E, N, G, E, Eleven!”

“Challenge, Change, Cohesion(도전, 변화, 연합)!”을 주제로 한 팀 구호가 체육관 이곳 저곳에서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각종 몸동작과 리듬을 동원해 만든 팀 구호들은 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면 절대 게임을 시작할 수도 없는, 게임 시작 전 통과관문이다.

 
가위바위보 지기, 젓가락 옮기기, 단체줄넘기, 신발던지기, 단체 젓가락 옮기기, 이름 외우기 등 스케빈져 헌트의 게임들은 팀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 팀원들이 “우린 하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저는 이번 영어캠프를 통해 IYF 라는 단체를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참여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낯설었지만, 반 친구들과 대화는 나누면서 모두가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오늘 스케빈져 헌트를 하면서는 이 친구들과 마치 오래 알았던 것처럼 편하고 즐거웠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워크숍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앞으로 캠프로 이어질 시간들이 기대됩니다!”  - Blein Yohannes (21, 워싱턴 - 대학)

▲ Meena Haque
 
“사마리아 성문 앞 네 명의 문둥병자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는 성 안에 들어갈 수도 없고 이곳에 있어도 굶어 죽게 될 텐데… 그냥 여기에 앉아 죽기를 기다리고 있구나…’ 자신들이 형편없음을 발견한 문둥병자들은 앞으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사마리아 성문 앞 네 명의 문둥이들처럼, 오늘날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에 빠져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워크숍에 참석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오늘 하루 스케빈져 헌트를 하면서나 말씀을 들으면서 자신의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연습을 시작한 듯싶다. 한 걸음 한 걸음, 부족하지만 발걸음을 내딛는 그 길 위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만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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