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겨자씨만한 믿음이 만들어낸 기적
[멕시코] 겨자씨만한 믿음이 만들어낸 기적
  • 멕시코 영어캠프 기자단
  • 승인 2014.01.0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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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IYF 멕시코 영어캠프 특집_르우벤 형제 이야기

몬테레이 시의10개 학교에서 4일동안 동시에 진행되는 제 3회 멕시코 영어캠프. 이 중 영어캠프를 개최하기까지 아주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학교가 있다. 멕시코 내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우우베에메(UVM) 대학교가 바로 그 곳이다.

 
 
 
우우베에메 대학은 2012년 제 1회 영어캠프를 통해 IYF를 만난 르우벤(Ruben Esqueda)형제를 통해 연결되었다. 르우벤 형제가 어떻게 IYF를 만났고 어떤 마음이 이 큰 학교에서 영어캠프의 유치를 가능하게 했는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르우벤(Ruben Esqueda)
“저는 2012년에 IYF를 처음 만났습니다. 그 때 저는 고등학생이었고, 아주 어두웠습니다. 스스로 좋은 학생이라고 자부했지만 저는 실수투성이였고, 가장 가까운 엄마와는 매일 싸울 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살 바에는 빨리 내 인생을 끝내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다니던 텍 밀레니오 학교에서 첫 해 영어캠프가 있었고 저 역시 주변 친구의 권유로 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캠프라고 해서 단순히 영어만을 배우는 것이 아닌,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 후 저는 한국어 캠프 등 다른 행사에도 함께하며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으며, UVM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이 학교에 나를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라 믿고 친구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저에게 이 말씀을 주셨습니다.

민수기 11장 17절,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신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혼자 지지 아니하리라” 

 
‘아! 이건 우리 학교를 향한 약속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도 영어캠프를 하면 좋겠다! 

 
하지만 이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내가 영어캠프를 하겠다고 가봤자 친구들이나 선생님들 모두 날 무시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때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 저를 붙잡아 주었습니다. 너무나도 신기하게 학교 언어담당자가 우리의 캠프 이야기에 마음을 열었고, 꿈만 같던 영어캠프를 드디어 우리 학교에서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 학교에서500명의 친구들과 캠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나눌 줄 몰라 불행했던 저는 지금, 하나님의 약속을 생각하면 소망이 가득 넘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친구들도 저와 같이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고, 그렇게 일하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리하여 연결된 UVM대학교에서는 현재 500여명의 학생들이 영어캠프에 함께하며 마음을 열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더욱 더 많은 것을 알고, 경험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난다.

 
“저는 UMV에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 친구의 페이스북을 보고 영어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난 해에도 영어캠프에 대해 들어봤지만 참가를 하진 못했는데요, 멕시코 밖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어서 캠프에 오게 되었어요. 제 꿈은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전 세계를 여행하며 여러 문화를 경험하고 나누는 것입니다. 이번 영어캠프가 제 꿈의 시작이 되는 것 같아 정말 즐거워요!”  Gabriela Gozalez(20, Uanl대학)

 
 
 
 
2년전 르우벤 형제의 마음에 심어진 복음의 씨앗이 이번 영어캠프에서 수백송이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나물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마가복음 4장 31-32)”말씀처럼, 한 사람의 겨자씨만한 작은 믿음이 한 학교의 수 백명 학생들을 행복으로 물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 행복이 머지않아 멕시코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을, 그리고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학생들이 언젠가는 르우벤 형제와 같이 남을 위한 삶을 살 것이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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