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친구들의 새해맞이
지구촌 친구들의 새해맞이
  • 키즈마인드
  • 승인 2014.0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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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든 시작이 매우 중요하지요.
특히 한해의 시작을 잘해야 일 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그래서 세계 어느 나라나 새해를 맞이하는 명절과
고유의 풍습이 이어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설 명절과
지구촌 친구들의 새해맞이 풍경을 찾아
어떤 것이 같은지 어떤 것이 다른지 살펴볼게요.
1가족과 함께 맞이하는 설 명절
설렘이 가득한 설날
우리나라는 1월 1일부터 새해가 시작되지요. 그러나 오랜 옛날부터 동양에서 주로 쓰던 음력 달력을 기준으로 한 1월 1월을 설이라 하여 큰 명절로 기념했어요. 그래서 지금도 양력 1월 1일과 음력 1월 1일을 모두 기념하며 보낸답니다. 설은 새해 첫날이 ‘낯설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매사에 조심하라는 뜻의 ‘사리다’라는 말과도 연관이 있다고 해요. 옛 어르신들의 매사를 신중하고 깊이 살피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지요.
 
설날 아침 풍경
설 명절이 되면 흩어져 지내던 온 가족이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며 한 해 동안 잘 보살펴 달라고 복을 구해요. 차례가 끝나면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드려요. 요즘은 으레 세뱃돈을 기대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사실 우리 전통 설 풍습 중에 세뱃돈은 없었어요. 대신 “올 한 해 동안 건강해라.” “올해에는 원하는 일을 모두 이루어라.” 하고 덕담을 해 주시고 맛있는 음식을 챙겨 주었지요. 설날 세뱃돈을 받는 풍습은 중국에서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니, 올해부터는 세뱃돈보다 어른들의 따뜻한 덕담 한 마디를 마음에 간직하는 것이 어떨까요?
설날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떡국이에요.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고 생각할 정도로 설이면 어느 집이나 떡국을 끓여 먹었지요. 떡국을 끓이는 흰 가래떡은 몸과 마음이 하얗고 깨끗하기를 바라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즐거움이 더 커지는 전통놀이
설날엔 온 가족이 모여 노는 전통놀이도 참 다양해요. 남자들은 주로 종이로 만든 연을 하늘 높이 띄우며 놀았는데, 누구 연이 높이 나는지 내기를 하기도 하고, 서로 연줄을 끊는 시합을 벌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연날리기는 정월 대보름(1월 15일)까지만 했어요. 그 뒤로도 연날리기를 하면 상놈 소리를 들었대요.
옛날, 집 바깥으로 나가기 힘들었던 여자들이 주로 하던 놀이가 바로 널뛰기예요. 긴 널빤지의 양쪽 끝에 서서 뛰어오르는데, 실력이 좋은 여자들은 자기 키보다 훨씬 높이까지 뛰어올랐다고 하니 대단하죠?
지금도 온 가족이 모여 실내에서 하는 놀이 중에 윷놀이를 빼놓을 수 없죠. 보통 나무로 만든 윷가락 네 개를 던져서 말판을 도는 놀이예요. 요즘은 가족들이 모여도 어른들은 화투놀이를 하거나 아이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게임하기에 바쁘지만, 옛날에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한자리에 모여 도, 개, 걸, 윷, 모를 외치며 정답게 마음을 나누었답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뜻 깊은 날
이렇게 설 명절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먹고 놀이를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또한 한해의 시작을 조심스럽고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맞았지요. 요즘 들어서는 설 명절을 그저 휴일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쉬워요. 이번 설 명절에는 키즈마인드 친구들부터 한해의 시작을 맞는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주변 어른들과 친척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나라마다 환경도 다르고 종교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기 때문에 새해를
맞이하는 풍습도 가지각색이요. 그러나 어느 나라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새해를 맞으며, 평소 고마운 분들에게 인사하고, 한 해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같아요. 키즈마인드 친구들도 2014년을 맞아 더욱 씩씩하고 밝고 지혜롭게 자랄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빌어요.
“새해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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