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짐을 다 가져 가셨습니다"
[태국] "예수님께서 저의 모든 짐을 다 가져 가셨습니다"
  • 이보름 기자
  • 승인 2014.02.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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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월드캠프 마지막 날 아침은 '김치 아카데미'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삼삼오오 모여서 김치 양념도 만들고, 절인배추에 양념도 직접 넣어보면서 신기해 하고 즐거워 했다. 태국은 한국처럼 각 집마다 부엌이 잘 만들어져 있지 않다. 지방은 직접 농사를 짓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곳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태국사람들은 밖에서 반찬과 밥을 사와서 먹거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아침에 학교갈 때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집앞 가게에 가서 쌀국수나 죽을 먹여서 학교에 보내는걸 흔히 볼 수 있다.
그런 문화를 가진 태국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음식은 신기할 수 밖에 없다. 김치를 맛본 태국학생들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며 계속 맛을 봤다.

 
 
 
"김치를 처음 만들어보고 처음 먹어보는거라 낯설기는 한데요. 그래도 맛있어요. 대박!"
Pritty / change 18

 
그리고 태국 방송 '청3'에서 박옥수 목사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청3'은 한국의 KBS와 같이 큰 방송국이다. 그곳에서 태국월드캠프를 취재하러 왔다. '청3'은 공연들과 각 나라를 소개하는 컬쳐프로그램 등을 심층취재 하였다.
박옥수 목사는 "우리 청소년들의 가장 큰 문제는 마음을 열지 않고 이야기를 하지 않으며 고립되어 있는 것입니다. 마음이 흐르지 않고 있다는 건데요. 마음이 흐르면 그 어느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IYF는 마음을 교류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IYF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변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하여 일할것입니다." 라는 인터뷰를 했다.

 
여러나라로 해외봉사를 다녀온 태국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컬쳐 시간은 학생들에게 최고로 인기 있는 시간이었다.
각 나라의 문화를 게임을 통해 알아가고, 게임에서 이기거나, 답을 잘 하면 음식 코너에서 각 나라의 음식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캠프를 통해 활짝 연 마음으로 모든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음식 코너(Foodzone)에서 인기가 가장 많았던 건 단연 한국의 떡볶이였다. 해외봉사들이 만든 떡볶이는 학생들이 계속 줄서있게 하였다.
태국에서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 단체는 IYF밖에 없을 것이다.

 
 
 
아쉽지만 막을 내려야 하는 2014 태국월드캠프의 폐막식.
러시아댄스 깔린까를 시작으로 폐막식의 막을 열었다. 태국학생들에게 클래식의 맛과 멋을 알려준 음악학교 교수님들의 공연은 뜨거운 앵콜을 불어 일으켰다.

 
 
 
폐막식 메세지로 박옥수 목사는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모릅니다. 열심히 돈을 벌면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아요. 우리들의 생각이 틀린거에요. 착하게 살면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착하게 살려고 해도, 아무리 열심히 노력 해도 안됩니다. 우리는 자신을 믿고 있습니다. 뭔가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우리 인생은 내 마음대로 되어지지 않습니다. 인간들은 하나님보다 지혜롭다고 생각하고 자기 지혜로 자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믿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정말 할 수 있는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간음하다 잡힌여자는 죽을 수 밖에 없는데 예수님이 구해주셨습니다. IYF는 전세계의 아이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해줍니다. 전세계 많은 청소년들이 변화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다음 세계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감사패 증정이 있었다. 캠프 장소와 학생들을 지원해준 라차팟펫차부리 Dr.Nivat klinyam
총장과 태국 학생들에게 클래식의 맛을 알려준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김훈기 교장, 그리고 캠프를 잘 치룰 수 있도록 지원해준 Mr. Montein Thongnit 펫차부리 도지사에게 IYF에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펫차부리 도지사는 "IYF에게 감사드리고, 이 곳의 청소년들이 이 캠프를 통해 발전하는 것 같아서 기쁘고, 모든 학생들의 미래가 더 밝아지고 투명해지길 바란다."며 감사의 메세지를 전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부채춤'을 선보였다. 아카데미와 컬쳐를 통해 한국을 조금 맛본 학생들은 아름다운 부채춤을 보며 열광했다.

 
이후엔 이번 태국캠프를 통해 마음의 변화가 있었던 떼우 학생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3년 전에 태국캠프와 굿뉴스코워크샾에 참석을 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해외봉사가 가고싶었습니다. 마음의 세계에 관한 이야기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됐지만, 마음으로는 이해가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방으로 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IYF와의 연락이 끊겼습니다. 그리고 3년 후, 우연히 IYF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여기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마음의 세계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듣고 싶어서 이번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3년 전에는 이해해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거짓말도 했습니다. 왜냐면 해외봉사가 가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이해가 된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저도 불교를 믿는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습니다. 절에도 가고 착한 일도 열심히 했지만 착한 사람이 될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바이블 디스커버리에서 예수님이 어떻게 죄를 사했는지를 듣게 되었는데요. 말씀을 들으면서 이제는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죄를 사하셨다는 말을 들었을때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 정말 행복했습니다. 가족을 부양하는 것에 대해 점점 부담을 느끼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그런 나의 짐도 다 가져가신거잖아요. 전 여러분들이 진짜 마음을 열고 들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악학교 학생들은 크리스마스 스테이지로 무대를 꾸몄다. 아직은 서툴지만 귀여운 표정과 동작, 그리고 청아한 목소리로 모든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음악으로써 학생들에게 기쁨을 선물해준 음악학교 학생들이 가장 돋보이는 무대였다.

 
폐회인사로 IYF태국 김학철 지부장은 "여러분이 이렇게 행복해 하는걸 보니 저희들은 무척 행복합니다. IYF를 만난 여러분은 세상에서 제일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IYF에서는 여러분들을 돕겠습니다. 어려운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십시오. 저희 IYF가 적극적으로 여러분을 돕겠습니다."라는 메세지를 전했다.

2014 태국월드캠프의 막이 내렸다. 월드캠프는 끝났지만, 복음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다음 주에 대학생 MT와 굿뉴스코 3차 워크샵이 있을 예정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과 열매가 가득한 태국. IYF안에서 행복을 만난 그들이 행복전도사가 되어 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IYF를 만날 수 있는 연결끈이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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