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변화의 배가 출발한 '캄보디아 월드캠프'
[캄보디아] 변화의 배가 출발한 '캄보디아 월드캠프'
  • 이보름 기자
  • 승인 2014.02.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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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캠프가 시작된지 약 일주일 째 두번째 순서로 캄보디아에서 월드캠프가 시작되었다.

▲ 캄보디아 월드캠프가 열리고 있는 데잊노 대학교
캠프가 시작되기 3주 전만 해도 접수한 인원은 300여 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중국 설날이 있는 긴 휴일이 겹쳐서 홍보를 하는데도 여간 쉽지 않았다.
대학별로 홍보를 다닐때면 많아도 하루에 5-7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약 2000여석의 의자가 깔린 이 큰홀에 많은 학생들이 채워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함께 스폰서를 받는 부분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후원을 하기위해 1년전에 모든 계획을 세우고 일을 하기때문에 2-3주밖에 남지 않은 우리 행사에 대해서는 관심은 가지지만 직접 후원을 해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월드캠프이기에 캠프당일 대학생들과 고등학생 1500여명 가량의 학생들이 모였고, 2월 10일 데잊노대학교(캄보디아 과학기술대학교) 대강당에서 캄보디아 월드캠프 개막식이 열렸다.

 
▲ 시엔보라 교육부차관과 박옥수 목사의 만남
 
개막식 전, 교육부차관과 여러 인사들과의 간단한 미팅이 있었다. 시엔보라 교육부 차관은 캄보디아도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고, IYF와 함께 일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는 뜻을 전했다.

▲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김한수 대사
▲ 캄보디아 시엔보리 교육부차관
캄보디아 월드캠프 개막식에는 많은 VIP들이 참석하였다.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김한수 대사의 축사와 시엔보라 캄보디아 교육부차관의 개막 선언까지 많은 분들의 축하와 함께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김한수 대사는 "캄보디아 학생들은 한국의 과거이자 미래입니다. IYF가 캄보디아와 함께 해주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저도 학생들처럼 유니폼을 입고 4박 5일동안 함께하고 싶습니다.'라는 메세지를 전했고, 시엔보라 교육부차관은 '우리는 공부보다는 정신의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IYF는 여러분들에게 정신을 훈련시켜 미래의 지도자가 되기위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저는 이 행사가 너무 좋습니다." 라고 메세지를 전했다.

▲ 캄보디아 무용단의 전통공연
 
라이쳐스 스타즈, 캄보디아 무용단의 전통공연, 한국의 미를 살린 부채춤과, 강인함을 보여주는 태권무, 그리고 아프리카 투마이니 공연으로 개막식 무대가 가득찼다.
 
 
캄보디아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캄보디아는 문화생활이라는 것이 대중화 되어있지 않기에 IYF에서 선보이는 공연들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는 문화적 충격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너무나 좋은 시간들이다.

 
 

태국에 이어 캄보디아 학생들에게도 클래식의 맛과 멋을 알려줄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의 공연은 클래식을 접해본 적이 없는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충분한 감동을 주었다.음악학교 학생들은 캄보디아 전통복을 입고 캄보디아 노래를 불렀다. 학생들은 너무 좋아하며 노래를 따라부르기까지 했다.

 
 

 
 

박옥수 목사는 "우리 마음을 흙과 같습니다. 사랑을 소망을 심으면 그것들이 자라나지요. 요즘에는 '나는 안돼.'하며 자기를 포기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장래가 없는 사람은 절망적인 형편만 봅니다. 여러분 마음속의 절망을 빼어내고 소망을 심어넣으세요. 새로워 질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 질 때, 지금은 아니지만 캄보디아가 세계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캠프가 여러분에게 행복하기를 바라고 마음의 세계를 배워서 새로운 마음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라고 전하며 개막식의 막을 내렸다.

 
개막식이 마친 후, 방송사와의 인터뷰가 있었다.
박옥수 목사는 "캄보디아가 많이 발전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학생들 보다 캄보디아 학생들이 좀 더 순수하고 건전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제가 더 발전이 되면 청소년들의 문제가 심각해 질것입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마음을 경영할 줄 모르니까 마음을 그냥 내버려두고 아무생각이나 하며 산다. 밭은 경영하지 않으면 밭이 잡초로 덮히는 것처럼 마음도 똑같다. 마음에 원망이나 분노나 절망을 뽑아내고 어떻게 기쁨을 심는 것인지 어떻게 소망을 심는 것인지 IYF는 십몇년 밖에 안됬지만 전세계 가장 큰 청소년 단체가 되었다. IYF캠프를 참석하면 학생들이 변합니다. 게임을 하지 말아라. 마약을 하지 말아라 라고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그 곳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입니다. IYF는 청소는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것입니다." 라고 인터뷰를 하였다. 리포터는 캄보디아에서 이런 행사를 해주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 월드캠프에 두번째 참석하는 위때 학생
위때 / 20살
'저는 이번에 두번째로 월드캠프를 참석했습니다. 월드캠프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참석하고 싶어서 바로 접수를 했어요. 시간이 많으면 iyf 행사에 참여하고 싶어요.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배우는데 학교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이야기였어요. 이런 이야기들은 저한테 정말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캄보디아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좋으면 좋은대로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른다. 너무나 순수한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IYF의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즐거움과 행복으로 다가온다. 변화의 배가 출발한 캄보디아 월드캠프. 앞으로 남은 4일동안 학생들이 마인드 강연을 통해 마음의 변화가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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