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음악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캄보디아 월드캠프
[캄보디아]음악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캄보디아 월드캠프
  • 이찬미 기자
  • 승인 2014.02.13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캄보디아 월드캠프가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는 세번째 날이 밝았다. 캄보디아에서 최고의 대학인 ITC (데잊노 대학교)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캠프는 네 번째로 유치하는 것으로 캄보디아 국내에서도 가장 큰 행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그에 알맞게 교육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강연시간에 학생들을 찾아주었다.

캄보디아 폴 포트 정권 아래 벌어진 전쟁에서 기적적으로 생환한 후 쌀장사를 시작으로 건설, 교육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이룬 사업가로 자리매김한 벨티그룹 리 채잉 회장의 강연이 있었다. 국가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에게 국왕이 수여하는 최고의 '옥냐(Okhha)'훈장을 받은 그는 선조들이 이룩한 세계 유산을 이어갈 인재 양성을 꿈꾸며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교육 사업가이다. 2012년 5월 초, IYF와 MOU를 체결 한 이후 꾸준한 관계를 이어온 리 채잉 회장은 지금도 그리고 미래에도 IYF를 통해 지도자가 될 사람을 양성하고자 한다.

▲ 리더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에 대해 강연한 리 채잉(Ly Chheng)회장
명사 초청 강연시간에 그는 리더십에 대해 전했다. "리더십은 어디에 있나요? 리더십은 다른곳에,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다 있습니다. 어머니로 부터 태어날때 누구는 강하게 있고, 작게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리더십이 있습니다. 그 리더십에는 안좋은 리더와 좋은 리더가 있는데, 우리가 어떤 일을 결단하는 일에서 어떤 결단력을 가지느냐에 따라 좋은 리더가 되기도 하고 안좋은 리더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IYF와 함께 마인드 세계에 대해서 배우고, 좋은 결단력을 가지는 방법을 배우면 훌륭한 지도자가 될것입니다."라고 전했다.

▲ 행사 모든것이 좋고 이 행사가 국제적,세계적으로 커질것을 소망하는 리 채잉 회장
벨티그룹 리채잉 회장 인터뷰
"오늘 정말 기쁩니다. 행사모든것이 좋고 이행사가 국제적, 세계적으로 커질것을 소망합니다. 정말 기쁩니다.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그리고 벨티학교에서도 들었는데요. 목표는 하나입니다. 박옥수 목사님과 벨티학교 영어, 크메르어 교사들과의 만남을 위한 것입니다. 벨티학교 교사분들이 '마음을 모으는것' 박옥수 목사님께서는 마음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시고 마음이 정말 좋으십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앞으로도 마음을 모으는 부분에 대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셔서 벨티대학교 500명 교사들에게 마음에 대해서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교사들에게 마음에 대해서 가르쳐 주신 것이 이번에 벨티대학교에게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모든 학생들에게 마음에 대해서 가르쳐 주시면서 모든 교사들이 이 지식을 가지고 학생들에게 가르쳤으면 합니다. 벨티고등학생, 벨티대학생, 직원까지 1600명 정도되고 대학원과 모든 초등학교 part time, full time 까지해서 1000명 정도 됩니다. 모든 교사분들이 공부 외에 마음의 세계를 배워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모든 일들이 잘되고 성공하길 바랍니다." 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점심 시간에는 캄보디아 음악학교 입시 설명회가 있었다. 앞으로 벨티 국제 대학교 (BELTE International University)에 생기는 음악학교에 대한 설명과 Q&A 시간을 가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이혜림 단원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음악입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연주를 합니다. 러시아를 가도, 아프리카를 가도, 캄보디아를 가도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엽니다. 앞으로 캄보디아의 음악학교를 통해서 전세계를 다니고 연주를 하게 될 것입니다."라며 음악에 대해 설명하였다.

▲ 앞으로 벨티국제대학교에 세워질 음악학교에 대한 Q&A시간
▲ 약 220여명의 학생들이 Q&A에 참석하다
▲ 새로운 것을 만나보는 캄보디아 학생들
▲ 줄지어서 질문 하는 학생들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220여명의 학생들은  질문이 끊이질 않았고 계속해서 손을 들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 중, 바이올린이 너무 배우고 싶어서 악기를 구해 혼자서 반년 동안 바이올린을 연습한 학생도 있었다.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에 꿈을 꾸지 못했는데 IYF가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

오후에는 미니올림픽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 학교에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시간표에는 '체육'이라는 시간표가 없다. 물론 국가 대표 선수들도 있기는 하지만 학생들은 체육을 배워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생소할 올림픽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리얼 스토리로 많은 학생들의 마음을 울렸다. 다리가 절뚝발이인 어머니를 가진 아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창피해했다. 하지만 어머니가 절뚝발이가 된것이 어릴 적 공사장에서 떨어지는 도구들에서 구해내기 위해 어머니는 병신이 되고 아버지께서는 돌아 가셨다. 아무것도 모른채 어머니를 창피해 했던 그는, 어머니의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었다. 이 리얼 스토리를 통해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어머니를 다시금 생각하고 그의 마음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느낄 수 있었다.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의 공연은 매일 매일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각 스테이지마다 주제도 달라진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스테이지로 케롤송 메들리가 데잊노 학교 홀을 뜨겁게 했다. 캄보디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한번도 이런 공연에 접한적이 없기 때문에 큰 감명을 받았다. 음악학교의 공연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인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음악에 대해 아무런 지식이 없지만 이런것은 전혀 상관이 없다. 중요한 것은 우리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마인드 강연에서 박옥수 목사는 "제가 무엇을 하던지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무길도 없고 절망 속에 빠져 잇을때, 하나님께서 제가 복음을 만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 뒤로부터 제가 어디를 가던지 하나님은 함께 계셨습니다. 다른 사람은 슬퍼하고 힘들어 할 때, 이런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디를 가던지 여러분이 무엇을 하던지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면 어려움을 하나님이 이겨낼 수 있게 해 주시고 복을 주십니다. 앞으로 여러분께 무슨 일이 있던 하나님의 복이 있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 예수님이 자기의 죄를 다 씻어 주어 감사하다고 간증하는 학생
" 저는 전에 친구를 따라 교회에 나간적이 있습니다. 영어도 배우고 싶었고 그냥 호기심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얼마 정도를 다니다 보니 지루해 지기도 하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됬어요. 그러다가 교회를 안나가고 IYF를 만나서 월드캠프를 참석하게 되었는데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까지 궁금했던 모든 것이 다 사라졌어요. 예수님은 저의 죄를 위해서 돌아가신거예요. 저의 죄를 위해서요. 마음의 세계에 대해서 들을 때마다 정말 예수님의 사랑 속에서 제가 의인이 되었다는 마음이 들고 너무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라딘 / 20세

학생들의 마음의 말씀이 들어가고 그  말씀이 학생들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을 볼 때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이들이 앞으로 캄보디아의 일꾼이 되어 이끌어 나아갈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아름답다.

사진 = 이보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