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집착 執着
[칼럼] 집착 執着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4.03.19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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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과 교회를 무너뜨리는 잘못된 집착

집착증은 쉽게 말해 사람이 한 곳에 깊이 빠져있는 증세를 말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집중하지 못해서 한 곳에 마음을 쏟지 못하고 엉뚱한 생각 속에 빠져 흔들리는 경우가 많지만, 반대로 너무 한 곳에 집착해서 빠져나오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큰 문제다.

큰 죄를 짓고 교도소에 간 사람들을 보면 특징이 있다. 그것이 바로 집착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가 저지를 범죄에 대해 깊이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죄를 지어도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완벽한 집착에 빠져버린다. 그러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은 다 잡혀도 나는 잡히지 않을거야.’ 하며 확신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2011년 7월에 CBS가 ‘운화가 녹차를 만병통치약이라고 판매한다.’며 방송을 했다. 깜짝 놀랄 말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의아해했다.
문제는 운화의 식물줄기세포 ‘또별’에는 녹차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실제로는 녹차가 들어있지 않을 ‘또별’을 녹차가루로 제보해 CBS에서 크게 방송을 한 것이다.

 
그 방송을 보면서 ‘저걸 누가 믿겠는가?’ 했지만, 거짓말도 대담하게 하면 사람들이 믿게 마련이다.
‘또별’에 녹차가 들어있다는 어느 조사결과서까지 가지고 거짓말을 하니 웬만한 사람들이 다 믿게 되는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또별’ 제품을 검사한 결과 녹차가 없다는 발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녹차 성분’을 주장하는 것은 정상적인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주장이다.

“또별이 줄기세포가 아닌 조직배양삼과 녹차분말의 혼합물에 불과하다.”, “또별이 네이처지에 실렸다는 것은 거짓말이다.”는 등의 거짓을 게시했던 제보자는 ‘(주)운화에 7억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하라.’는 판결까지 받게 되었다.
판결 이유의 요지는 ‘운화의 사회적인 평가를 훼손할 목적으로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면서 운화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하거나 기자회견을 통하여 운화를 비난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여 운화의 명예를 훼손하였고,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해 운화는 매출액 감소, 투자회사로부터의 투자 무산 등의 재산적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었다.

MBC, 채널A, KBS 추적60분, 신동아는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이를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MBC는 프로그램 PD가 적절하지 못한 보도였음을 표현했고, KBS와 채널A, 신동아의 경우에는 반론보도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보도들을 너무 진실처럼 듣기에 그것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인다. 또 이런 거짓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착하는 사람들은 한쪽으로 깊이 빠져 보통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거짓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아무런 여과 없이 듣는 사람들은 속을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인터넷에 글을 올린 걸 보면 어떻게 이런 말들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전체를 보지 못하고 한 부분만을 보는, 모순이 뻔한 이야기에도 거기에 빠져들어가면 거짓이라고 의심하지 못한 채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는 것이다.

구원받은 형제·자매들도 그런 거짓에 깊이 빠져들어서 정말 상상할 수도 없이 교회를 불신하거나 반대하고, 대적하는 일들을 한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거짓말을 못하지만, 집요한 집착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그냥 듣다보면 너무 완벽하고 옳게 보이고, 그러면 정확히 확인하지도 않고 ‘그렇겠구나.’ 하며 받아들이고 사실이라고 믿어버리는 사람이 많다.

철두철미하게 성분분석까지 했다고 하며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니, 안타깝게도 그 말을 자꾸 듣는 사람들은 마음에 전염이 되어 정신도 서서히 그렇게 되어가는 것이다.

교회에 나오다가 최근 나오지 않는 사람들 중에 이런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누가 봐도 말이 되지 않는 이야기에 빠져 이성을 잃고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말들을 과감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탄이 역사해서 교회에 불신을 갖도록 하는 것인데,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그냥 따라가면서 그들의 영혼도, 신앙도 파괴되고, 이제는 정상적인 사고를 잊어버렸다. 남을 비난하기에 혈안이 되고, 헐뜯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때,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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